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황당무계 소설 '맹호류'가 떴다!

tomasson |2004.12.25 22:48
조회 207 |추천 0

  "한민족보다 먼저 시작된 무술 맹호류, 그 어떤 사회와 법에도 순응하지 않는 반항의 권법. 사랑과 우정마저도 거부하는 역습과 야성의 권법이 바로 맹호류입니다"

  디시인사이드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때아닌 무술 바람이 불어닥쳤다. 무술의 이름은 바로 맹호류. 네티즌 '최맹호'가 작성한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권법이다.

  '최맹호'라는 ID의 네티즌은 지난달 말경부터 '맹호류'라는 제목으로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연작 소설을 기재했다.

  대략적인 내용은 주인공 최맹호가 입대 후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 입대하기 전 낙성대에서 대학생들에게 맹호류 기본형을 가르쳐주고 있던 그는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권법가였던 모태병법자였다고. 특기는 '반격기', '쌍금타', '호법경 외기', 그리고 이미 많이 알려진 '을룡타' 등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대사는 이보다 더 황당하다. "저는 권법가이기 때문에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역시 너의 권은 천국의 권. 비룡의 권이다. 너의 주먹. 보이지 않았다"와 같은 대사 외에도 "잘 모르지 말입니다", "어쨌든 저는 탈영해야지 말입니다" 등의 밀리터리 갤리리에서 통용되는 말투도 적절히 섞여 있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일격에 조교를 쓰러트린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맹호류 제1편이 등장했을 때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황당'이었다. 게시물은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저는 맹호류 황금권의 18대 계승자입니다'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네티즌들은 이 황당한 소설을 기꺼이 받아들였으며 반응도 점점 좋아졌다. “나 진짜 최맹호가 책 쓰면 기필코 산다”(ID 불법햏), “맹호류는 아무리 봐도 정말 새로운 종류의 글이라 생각되오”(ID 50FA-A 곰햏), “살다 살다 이렇게 웃긴 글은 처음 본다”(ID ㅎㅎㅎㅎ) 등 시큰둥했던 네티즌들도 맹호류의 팬이 된 것. 나아가 몇몇은 '후앗 투아! 반격기', '저는 권법가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와 같은 대사를 따라하며 게시판을 도배했다.

  한편, 이와 같은 반응에 대해 맹호류를 작성한 네티즌 ‘최맹호’는 “그냥 웃자고 쓴 글”이라고 리플을 통해 밝혔다.




http://dc5.donga.com/zero/zboard.php?id=military&banner=&&select_arrange=headnum&desc=asc&category=&sn=on&ss=off&sc=off&keyword=최맹호&sn1=&divpage=12&PHPSESSID=7096ec362700d8b86144643a4ec6def1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