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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무덤덤하려.. 그러나 서글펐던 올해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사랑 |2004.12.26 02:49
조회 445 |추천 0

여러분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셨나여?

가족과 함께했던 크리스마스..

친구들과 오붓하게 웃었던 크리스마스..

연인과 속삭이며 행복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크리스마스..

가 되었다면... 다른 구석엔...

이런 날 함께 할수 없었던... 누군가와 헤어져야 했던

그런 기억으로 남았을 여러 기억들이 이젠 시간속으로

지워져가네여.. 벌써 12월의 26일.. 자정을 넘겼으니까여..

 

저의 크리스마스.. 여느때와 다름 없을거라 애써 무덤덤한척

해봤지만 막상 날이 되고 보니... 흔히 하는 말...

쌩뚱맞다~~ 가 딱 어울리더군요...

울리지도 않는 폰을 왜 그리 쳐다보기만 했었는지

속으로 뭘 주문을 하는 것 처럼 쳐다보기도..

번호 하나씩 눌러가며 혹시 그 친구에게...

그러기를 수차례.. 끝내는 말았져.

그래.. 이미 잊혀진 사이인데 지금와서 메리 크리스마스~

이 말 할려고 통화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거야~~

라고 단념하면서.....

사실 잊혀진 친구... 폰 번호도 모르고 있죠...

저와 헤어지고 나서 그 후로 번호를 바꿨다는 사실은

알고 있음에두 정작 번호를 모르니...

집에 아니면 사무실에 전화해서 가까스로 바꿔달라고 말하는 자체도

더 말도 안되는 소리이기도 하구여...

또 모르져.. 이미 다른 남자와 저에게 똑같이 대했듯

그렇게 또 시간을 만들어 보고 있을지도...

아~ 이런 말이 더 이상한가염..

그 친구가 이젠 뭘하든.. 누굴 만나든...

관여할 입장도.. 그런 사람이 되어서도 아니될 사이인데...

암튼 그 친구... 라는 단어가 적절한지는 몰라도

서로가 남남이 된 것은 맞으니 젤 어울릴수 있는 단어네여..

몇개월 전엔 야~~ 올해 막판가서 좀 행복해지려나...

싶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휴~~ 한숨만 나오더군여..

꼭 그 친구를 의식해서라기 보다 어찌하여

이런 날만 되면 머피의 법칙이라도 걸리듯

항상 이러는 건지...

 

제 나이가 몇일만 지나면 28이라고 하던데..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나이도

아닌 덕택에... 주변에서도 너... 지금쯤이면....

어느정도.... 그려갈수 있는 인연을 만나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하면서 되묻던 주변 사람들..

속으로 그랬져... 누구 염장 지르냐...  우씨~~

하늘도 무심하져.. 연속3년째 연말을 혼자서.....

그래두 쨍하고 해뜰날 있을거라구...

이젠 인연이라고 말할수 있는 누군가가 눈에 보여진다면

엔조이 상대로만 남고 싶진 않네여.. 이제 그 사이는 그만~~

가끔씩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남자인데두 어째서 헤어짐의 끝을 보고 나면..

왜 여자가 순결을 잃었다고 하듯 그런 찜찜한 느낌이 남는건지..

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참 묘하네여...

애써 무덤덤하려 했던 크리스마스...

그러나 서글펐던 올해의 크리스마스...

늦은 시간까지 이 곳에 글을 올리고 있는 걸 보면..

참 아쉽긴 아쉬웠나 봅니다...

 

다음주가 올해의 마지막 한 주.....

세상도 다사다난 했다면 역시 저의 마음과 여러 모습도

많이 힘들기만 했었습니다.....

물론 웃을때도 있었고.... 즐거웠던 때도 있었지만여...

하지만 그 삶의 시련도 인생의 큰 공부라 믿습니다..

힘겨움을 모르는 자가 어찌 성공을 알겠습니까...

2004년의 모습 속에서 진짜 무엇이 중요하고 필요한가...

를 알게 해주며 아프게 했다면.....

2005년의 모습은 그 아픔을 성숙함으로 만들어주는

계기이자 원동력이라고 믿어봅니다...

첫해가 떠오르는 푸른바다를 보며 그 맘을 다질수 있을지는

모르나 지금의 제 맘... 하늘도 절 믿어줄거라 믿습니다..

 

좀 빠른 느낌이 있긴 하지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5년.. 원하시는 일....

꼭 소원성취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 저에게두 멋진 연인이 생겨날거라구

쬐끔 기도두 해주시구여...^^

 

마지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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