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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건 한순간에 저버릴수있구나..

바보같은.. |2004.12.29 01:49
조회 1,503 |추천 0

제가 이친구를 만난것은 대학 1학년 여름때였습니다.

정말 안좋은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힘들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친구..남들이보기엔 참 버릇없고 잘난척잘하고 있는척 정말 잘하는 재수없는 친구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정말 싫었지만..얘기를 좀하다보니 생각보단 많이 착한 사람이었죠...

그러다 사귀게 된겁니다...얘기는 그다음 부터입니다...

전 좀처럼 남자를 잘 사귀지 않는 편이라 한번 사귀게 되면 오래 가는 편입니다...

이친구랑 사귄지 두달쯤 됬을때...제친구 생일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서 남자친구가 처음보는 남자애들도 좀있었습니다. 재밌게 놀다 한 친구에게 술취한상태로 장난을 쳤습니다...제가 술이취하면 사람을 때리는 버릇이있습니다...;;그러다 그친구는 화가났고 화장실에서 제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 버릇조심하라는 소릴 했난봅니다...그래서 제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했답니다...그래도 그친구가 계속 머라고 하자 둘이 싸우게 된겁니다...결국엔 제남자친구 한대 맞았습니다..ㅡㅡ;눈을요....

그리고 다음날....남자친구 엄마가 갑자기 올라오셨답니다...(남자친구랑 누나랑 둘이 서울에 살고...부모님은 지방에 사십니다.)전화로만 얘길했죠...남자친구얘기로는 철없을때 많이 싸워서 부모님이 많이걱정하신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엄마가 그날 갑자기 오셔서 아들 눈이 멍든걸보고 아버지를 올라오시게했습니다..그리고는 아버지가 제 남자친구를 밖에 아예나가지 못하게 집안에 묶어두었습니다...

저에겐 전화로 이제 집에서 못나가게됐다고 했죠...그리곤 맞은 눈이 안보인다고 했습니다..

뿌옇게 흐리게 보인다고...부모님께 말씀도 드릴수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많이 화나신 상태였고 엄마가 예전에 암에 걸리신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아빠도 부모님 두분다 몸이 안좋으시다고...)

그래서 병원도 갈수없다고 그랬습니다...그렇게 눈이 안보인채로 보름정도를 집에 갇혀 지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남자친구가 갑자기 지방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가출이라할수있죠...ㅡㅡ;제겐 마음좀안정시키고..한달만 있다가 올라온다고했습니다...눈도 안보이는 지라 군대가야할 나이가 됐는데 답답했겠죠.....그렇게 한달있다가 올라왔습니다...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될줄알았죠...3일정도 지났을때 남자친구 엄마가 쓰러지셨답니다....남자친구때문에 걱정을 하셔서 그렇게 됐다고 했습니다...그리곤 부모님 계신 지방으로 가야할것같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전 당연히 가야하는거라고 했죠...일단은 장남이니까...그런데 암이 재발했다고 했습니다..그래서 밤낮으로 엄마를 병간호 해야한다고...그뒤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눈이 안보이는데도 병간호까지 하고...더더욱 눈에 대해선 말을 못했죠....그리곤 치료비가 있어야 한답니다....군대갈 날이 잡혀서 그때까진 고쳐놔야한다고......하지만 밤낮으로 잘새도 없이 병간호를 해서 일할 시간이 없다고....그리고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고 말입니다....정말 어쩔수없었습니다...저때문에 그런거기때문에 제가 병원비를 어떻게 해서든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을 속이고 밤에 일을했습니다...남자친구생활비 약간하고 병원비 를 일주일마다 줘야했기 때문에....눈을치료 못하면 아예안보이게 된다고 했습니다....몇번이나 지방에 제가 내려가겠다고 했지만 자기가 그런모습보이고 싶지않고 힘들게 내려왔는데 정말 잠깐밖에 못만난다고 저 힘들다고 못오게했습니다...그래서 열심히 일했습니다...11월부터 3월달까지...안좋은일을하게됬습니다...정말 그돈 모으려면 그방법밖에 없었습니다...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그리고 부모님께서 일을 못하게하셨습니다... 무슨일인진 모르셨지만..밤에 일하는건 위험하고 않좋다고...그래서 어쩔수없이 그만뒀습니다..그리고 제가 치료비를 대기 힘들게 됐습니다....그런데 남자친구가 달라진겁니다...누구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안되겠냐고...속상했지만...많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했습니다...그리고 제가 뭐라할수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모든일이 저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깐요...남자친구가 지방에 내려간뒤로 3번만났습니다...10~11개월동안...남자친구를 믿었고 제잘못이있어서 다른 일을 힘들게 구해 계속 돈을 부쳤습니다...그러다 남자친구와싸운 그친구를 만나게됐습니다...그친구가 미웠지만 아무말안했습니다...그런데 얘길하다 그얘길 꺼냈습니다...눈이안보이게 됐단 소릴 듣자 친구가 너무 미안해했습니다...싸우게된얘길 자세히 들었습니다..하지만 제가 알고있던얘기랑은 달랐습니다...남자친구는 미안하단 얘길 한번도 한적이없답니다...오히려 제친구에게 덤비려던걸 친구가 먼저 때려 그렇게 됐답니다....증인도 있었습니다....충격이었죠....저보고 계속 너때문이라 했던 남자친구 말이생각나서........하지만......여자친구에게 그때 자기 잘못이란말하기 자존심이 상했었나보다 생각하고 남자친구의 사정도 안타깝고 해서 그냥 덮어두고 계속 돈을 부쳤습니다.....그렇게 어쩌다 남자친구와 일주일에한번 문자를 보내게됐습니다..돈부쳤니? 아니...이런...문자를 그리고 남자친구가 5월에 가기로 돼있던 군대를 치료가 안끝나 미뤘었습니다.....그리고 학교 엠티를 갈때 남자친구를 지방에서 불렀습니다...학교에 친구도 있으니 좀 쉬라고 같이 가자고...그래서 엠티 돈까지 다 내주고 함께 갔습니다...남자친구마음을 조금 의심했던 것도 있었죠...그러나 엠티에서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습니다....떠난날에는 다퉜지만...그래도 저에게 먼저 다가와줬죠....그래서 더 믿었습니다....그러다...한참지나고...8월달쯤 연락이 안오게됐습니다....저도 일이 너무 힘들고 돈을 정말 언제까지 부쳐야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정말 돈 한번도 아깝단생각안했습니다...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제가 밥사먹을돈 차비 등등을 모자르면 다보태서 부쳤습니다....비록 이게 거짓말이라 해도 어머니 안아프시고 눈만 보이면 괜찮다....이렇게만 생각했죠...........매일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연락이 끊기고....저도 월래 생활로 돌아가고 한참지나...술을 먹다 그친구에게 전화를 하게됐습니다....그리고 그에대한 얘긴하지도 못하고 끊었죠.....그래서 계속 그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어떤여자가 받더군요...여자친구랍니다...웃었지만 ....정말 예상하고 있었지만....막상 설마했던일이 벌어지니 앞이 안보이더라구요...그리고 학교친구들에게 캐물어 그친구에대한 얘길 알아봤습니다...그런데 걘 처음부터 서울에 있었다는 얘기와 다른친구들에겐 제가 헤어지자했는데도 계속 달라붙어 있다고 했답니다...너무 매달린다고.....자기는 모지게 못해서 연락을 끊을 수도 없다고............................

절 바보로 만들었습니다.....그리고 제가 그런일 하던것도 알고있었답니다...추측이었겠지만...다른애들에겐 뭐 그런애가 있냐는 듯이.....더럽다는 듯이.....전 그일에 대해 걔한테 원망한적없었습니다.....어차피 제가 선택한 일이니까요....학교친구들은 제가 매달리는 줄로만알고 저를 안쓰럽게만 생각하고...이상한애로 생각해서 저에게 말을 안했던겁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사람이 그런가봅니다...통장 정리를 했습니다.... 계산 하게됐습니다.....370여만원.............^^;;생각보단 많이 안되더라구요.........;그걸 안지 한달이 되갑니다....이걸 받아야할지....받아야 한다면 어떻게해야 받을수있는지........안준다고 하면 그만일 수도 있으니까요......

방법은 여러가지 생각해봤지만....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정말...속이 타들어갈것같습니다.....정말 미운데 친구들앞에서 개자식이라고 하면서 혼자있을땐 슬퍼서 미칠것같습니다...사람을 믿을수가 없게됐습니다.............어떻게 보상받을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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