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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차가운 그 사람....

사랑해 |2004.12.30 22:25
조회 4,713 |추천 0

한 남자와 결혼도 하기 전에 같이 산다는것.....

그저 행복할거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밉습니다.

지금 한 남자와 함께 살고 있지만........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정말 많이....

그런데 나의 실수 하나에 변해버린 그 사람......

헤어질수 없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  옆에 있습니다.

제 몸과 마음은 너무나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신경조차 없나봅니다.

얼굴도 맞대기 싫은지 늦은 귀가.... 눈뜨면 씻고 휑하니 나가버리고.....

대화도 없습니다. 물어보는 질문에만 대답하고.....

그래도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내려고 쥐 죽은 듯이 그사람 옆에 있습니다.

마음은 그 사람에게 말도 많이 걸고 싶고....

맛있는것도 해주고 싶지만.......... 평소처럼 해주고 싶지만.....

내가 5가지 질문을 하면 3가지 대답만.....

밥상을 차려주면 몇 숟가락만 먹고 내 앞에서 두통약 먹는 그 사람....

그걸 볼때마다 너무나 아픕니다.

그래도 참습니다. 그 사람이 나가고 난후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또 집에 그 사람의 할머니도 계시기에 할머니와 밥을 먹어야 할때이면 억지로 입에 넣습니다.

할머니가 다 드시고 나면 저는 얼릉 밥상을 치우고 화장실로 갑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만신창이가 됩니다. 소화제도 먹고....

하루에 2번...... 두통약을 먹습니다.

밥은 할머니 때문에 하루 한끼....

하루하루 힘이 빠집니다. 그 사람에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점점 만신창이가 되고 야위어 가는 모습이 보일까 걱정됩니다.

그 사람..... 다시 돌아오길 오늘도 두손 모아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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