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4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친정 나들이를 한 계란 한 알입니다
머...... 새삼스레 인사말을 쓰고 그러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혼사방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드려야 하는 사람이므로 몇 글자 적습니다
(아줌마가 혼방에 왜 족적을 남기려 하는가?? 하며 째림을 날리시려던 분들...
그 눈길을 거둬주오~~~~거둬주오~~~~
)
한 알은
2004년 올 한 해 동안 큰 일을 두 번 겪고나니 부쩍 어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매년 말에는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 말을 하곤 했지요
"하는 일 없이 또 나이만 먹었구나..."
그래도 올 해는 결혼이라도 했으니 저 말 안 해도 되겠네요..ㅎㅎㅎ
아빠가 많이 아프고
결국 한 알의 곁을 떠나시고
그 견디기 힘들었던 시간에
같이 걱정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알 결혼하는 날
바쁜 와중에 결혼식장까지 와 주신 분들
서울에 일이 있어 오셨다가 일부러 시간 내서 한 알 집 앞에까지 오셨던 분
지금은 신혼방에서 뒹굴고 있는 한 알이 잘 살고 있나 여전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얼굴 한 번 못 뵌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전화 통화 한 번 안 한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앞으로 만날 일이 생기려나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도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지는 것을 보면
역시나 혼사방은 한 알의 친정이 맞습니다
울 친정 식구들 걱정하지 않게
영감탱이랑 알콩달콩 잘 살겠습니다
우리 혼사방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아름다운 사랑 많이 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버세요~~~ (젊을 때 많이 벌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