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의 겨울 이적시장도 이제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는데이비드 베컴의 미국행과 루이스 피구의 사우디행 등 여느 해보다도 놀라운 소식들이많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축구팬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다소 황당한 이적설도 적지 않았다. 한갓 해프닝으로 끝난 이야기도 있었고, 도저히이뤄질 것 같지 않은 루머가 지금도 난무하고 있다. 올시즌 이적설 가운데 가장 황당했던'베스트 황당 이적설'을 꼽아봤다.
1. 호나우디뉴 미국 이적설
현역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호나우디뉴가 베컴을 따라 미국으로 간다?호나우디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루트 아시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측에서호나우디뉴에게 구애의 손짓을 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호나우디뉴가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와의 관계도 좋은만큼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다.
2. 유벤투스 스티븐 제라드 영입설
세리에 B로 강등되면서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유벤투스가 '리버풀의 상징'제라드에게 러브콜을 던졌다. 유벤투스의 알레시오 세코 감독은 "제라드는 좋은선수다. 우리 팀과 함께 한다면 꿈같은 일일 것"이라며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하지만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가노발대발해다는 후문.
3. 라울의 리버풀 이적설
'스페인 축구의 상징'인 레알 마드리드 주장 라울 곤살레스가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의리버풀로 이적을 확정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라울이 "레알의 레전드로남겠다"고 밝히며 이 또한 거짓말로 밝혀졌다. 라울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떠나는 장면은 역시 상상이 잘 가질 않는다.
4. 박지성 첼시 이적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갈등을 겪는 것으로알려지며 첼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이하 맨유)이 첼시로 가는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이 결국 루머로 떠돌게 됐다. 이는 박지성이 "히딩크가첼시 감독이 되더라도 나는 맨유맨으로 남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일단락 됐다.
5. C.호나우두 이적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는 여러 이적설에 시달렸다. 시즌 13골을 몰아치는화력을 보여 가치가 입증된데다가 2006독일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팬들의 미움을 샀기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여러 팀들의 제의가 계속되고 있지만,정작 당사자인 호나우두측은 "관심없다, 맨유가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호나우두는 절대 못보낸다"는 의지를나타내 이 소문 역시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6. 호나우두 사우디행 임박설
호나우두가 "레알을 떠나겠다"고 밝히며 그 후보지로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꼽혀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미 피구가 알 이티하드 이적을 확정지은상황이라 옛동료가 사우디에서 재회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호나우두는 AC 밀란으로 새둥지를 선택, 사우디행은 헛소문으로 묻혔다.
7.이영표 첼시 이적설
어느날 갑자기 이영표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동안 AS 로마행은 끊임없이이슈가 됐으나 첼시행은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뉴스였다. 팬들은 이영표의 '부자구단'첼시행에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 기대(?)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소문은 알고보니 이미 물건너 간 일. 지난해 여름 첼시의 제의가 뜬금없이 겨울 이적설로둔갑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