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여태껏 마눌이 무서워서 병원 계속 갔었습니다.
첨엔 한달에 한번씩, 중반기엔 두달에 한번, 말기엔 이주에 한번씩.
이젠 일주에 한번씩 다니는데... 저번주에 회사에 하두 눈치가 보이길래
정말 한번, 딱 한번 빼먹었습니다.![]()
울 마눌 그날 저녁이였습니다.
딩동딩동~~~
마눌 문 조용히 열어줍니다.
나" 병원 잘갔다 왔나?"
마눌 " 어 그랴!!!!"
나" 선생님이 머라시드노? (최대한 애교작전)"
마눌 " 괜찮데, 근데 오늘은 왜 신랑이랑 안왔냐고 묻던데?"
저는 옷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가는데, 울 마눌 남산같이 나온 배를
등에 딱 붙히고 따라 다니는게 아니겠습니까? ![]()
부엌으로 거실로 왔다갔다 했더니 진짜 계속 따라다니는 겁니다.
나 "머하는기고?"
마눌 " 자석 놀이 한다 와?"
나 " 자석 놀이 ??????? ㅋㅋㅋ (이 엽기적인 마눌 어케 해야 됩니까? ) 그래?
엽기 마눌 뭔 극인데? "
마눌 " 극?????? 어~~~히히히 북극이다"
아니 정규대학 나온사람이 저렇게 무식(?)해도 되는겁니까?
나 " 그럼 나두 북극이다. 떨어저랏~~~~~~~~"(생각하니 썰렁하군)
이렇게 해서 무사히 옷갈아입고 내인생에 있어 젤로 중요한 밥 그 밥도 먹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직도 화가 안풀어 졌는지 저를 툭툭 치면서 얼굴을 보라고 손짓을 합디다.
얼굴 봤더니 입술을 내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머 제가 제 입술로 걍 도장 찍어서 재워버렸습니다.![]()
울 마누라 아침에 한마디 합디다.
담에 또 병원같이 안가면 우리 뱃속에 소중한 아가 볼 생각하지말랍니다.
그말이 자꾸 생각나 어제 회사 눈치보며 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초음파 보잖습니까?
의사보다 더 아는척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마눌 " 선생님 (초음파 가르키며) 여기나온 숫자가 예정일이죠?"
선생님 말할시간도 안줍니다.
마눌 "이게 애기 몸무게구요?"
이러쿵 저러쿵
나 "조용히 좀 해라 선생님 말씀좀 하시게 문~~디"
마눌 " 선생님 제말이 맞죠?"
선생님 "으흠흠흠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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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음파 찍고 무사하단 말을 듣고 대기실에 앉아서 산모수첩 받을려고 있는데
마눌 " 이젠 내가 다 알어 ~~~초 음 파 "
나 "니가 요즘 선전에 나오는 그 하이()가?"
마눌 " 오호라 좀 개그가 늘었는데?"
그렇게 무사히 병원엘 갔다가 대형 할인 매장에 쇼핑하러 갔는데
여기서도 왜 사건이 없었겠습니까? 제가 조아라 하는 밥먹을 시간이 됐기에
오늘은 이만 적겠습니다. 미천한 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시는 열분도
밥 맛나게 드시고 오후일 열띰히 하세용...ㅋㅋㅋ
참 추천 마니 해주세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