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커플링에 대해 글을 쓴 처자입니다.
리플 달아 주신 여러님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님들의 충고를 바탕으로 하여..
한 몇일간 남자친구를 슬쩍 떠 봤더니 악세사리 싫어하진 않더라구요.
그리하여...
너무나도 이쁜 커플링을 맞췄습니다~ ![]()
아직 남자친구에게는 비밀이구요..
오늘은 너무 사랑스런 남자친구 자랑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전 28살, 남자친구는 31살..
만난지 두달 정도 된 새내기 커플입니다.
저희는 채팅으로 만났습니다.
대학때야 채팅으로 여러번 벙개팅도 하고 했었는데..
이 나이에 채팅으로 사람을 만난다는거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주5일 근무인 전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할일이 없어 집에서 뒹굴거리기를 하며
정말 심심할땐 s 싸이트와 연결되어 있는 p 싸이트의 맞고를 즐기곤 합니다.
그때 그사람에게서 쪽지가 왔습니다.
아~주 건전하게 "하이" 로 온 쪽지...
보통때 같았음 쌩깠을터인데 너무 심심했던 까닭에 답장을 보냈었습니다.
하루 심심풀이로 말이죠.
그런데 그게 전화통화까지 이어졌고, 정말 놀랍게도 그 다음날의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학교때 많이 했던 벙개였던 것이죠.. ![]()
남자친구의 첫인상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아저씨 인상에 키도 저보다 쪼~끔 크고, 말도 많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저녁만 먹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예의상 문자 한판 보내주고...
그런데 제가 마음있는걸로 알았나봅니다.
주말에 영화한편 보자고 하더라구요.
뭐 할일도 없고 해서 같이 영화보기로 약속을 잡았죠.
그리고 매일 문자에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영화도 보고, 문자에 통화를 하고...
그러다 정말 정이 들더군요.
나의 이상형은 터프한 사람인데..![]()
아저씨 인상은 어느새 편안한 인상으로 바뀌어 버리고..
저보다 쪼~금 큰 키는.. 뭐 내가 키가 커서 어쩔수 없는게 되어 버리고...
말이 많은건 내가 말이 없으니 심심하지 않아 좋은것이고...
첫인상이 어느 순간 그렇게 바뀌어 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사귀자는 프로포즈(?) 한번 받지 않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사귀고 두달동안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어제까지 다섯번을 했었네요..
항상 제가 먼저 화내고, 제가 헤어지자 하고, 싸우면 전화 끊고 전화받지 않고...
그래도 화 한번 내지 않고 항상 먼저 미안하다 하고, 달래주고...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 하고..
너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사귈때도 그랬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도 오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집에 인사도 벌써 3번이나 간 상태고, 저희 집에서도 알고 계시고...
양가에서 올해 식을 올릴 예정이랍니다.
저도 이 사람이라면 제 평생을 맡길수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성격 안 좋은 날 이리도 좋아해 주는 그 사람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