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난
누구를 기다리게 된다.
꿈꾸던 사랑을
하지만
오늘도 내 발걸음은
이렇게 무거워 진다.
외롭다는 것은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것
나는
기다려진다.
한 번은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서
이렇게 서성인다.
그때는 몰랐었다.
나만이 잘난 줄 알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만하였다.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시간은 흘렀지만
나에게
남은 것이라곤
이렇게 혼자 있다는 것뿐.
하늘에 별이
그렇게 많아도
숨어서 보여지지 않는 것뿐.
이젠 그대가 그리워진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다.
길을 서성이다 보면
나란히 걸어가는
연인을 보게 되지
한 때에는
빨간 장미 한아름 들고서
어색하게 말하던 내모습.
만나던 그 찻집도
빨간 장미 건네주던 그곳도
발자취 되새기며
난 이렇게
서성거리게 된다.
2005년 01월 11일 김 종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