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후반이라는 부담스런나이임에도 불구하구.... ^^;
새롭게 이성을 만난다는건 마냥.. 행복한일만은 아니더군여..
서로의 작은 행동..대화..하나하나가..조심스럽구 의미있게 느껴지구...
또 그것 때문에 혼자 가슴앓이하구...
혼자서 괜히 북치고 장구치기(?^^) 하기 싫어서...
여러분의 조언도 구하구 푸념도 늘어놓을겸 글을 올려요..![]()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학원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 만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사실...
원래 제가 좋아하는 타입과는 전혀 다른분이었죠...
전에 사귀던 남친과 비교하면 않되는거 알지만......ㅠㅠ(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 남친이 모델 버금가는 워낙 완벽한 외모를 갖추었기에 ....
처음 봤을때는 ...'저분 장가가시려면..돈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나이는 그리 되어보이지 않은데 머리숱도 살짝 부족하신듯 싶구...키도 작구..배두 불룩하구...도톰한 입술과 볼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약간은 심술쟁이처럼 보이구...
하지만 ..
몇달 그분 수업을 들으면서..성실하구.. 열강하시는 모습.. 젊은 나이에..도저히 불가능한 화려한 경력과 능력을 갖추었음에두 항상 겸손하신 모습들을 보며..존경하던 마음이 ...어느순간 다르게 느껴지면서...단점들이라구 생각했던.모든 모습들이 사랑스럽구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
처음엔 가끔 선생님 안부 물어가며 메일..메신저로만 연락했어요.....
다행히도..선생님도 수업시간에 제가 눈에 띄었구 정말 매력적인 학생이라구 생각하셨데요.....
수업시간에 눈이 마주치면 가슴이 뛰어서 섭하기 힘들었다구...시험공부하시기엔 너무 아까운 분인데..사연있는거냐구...남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을텐데..남자친구 없는게 이상하다구.....자기같은 남자가 이렇게 가까워지게되어서..꿈만같다구...등등..제겐 과분한 찬사였죠......
그 분야에선 유명한 최고스타강사에다...그렇게 존경하던분이었는데 ...그런분이 날 그렇게 예쁘게 봐주셨다니 ..정말 저야말로 꿈만 같았죠...
그렇게 친해지구 얼마 되지 않았을때..
제 컴이 자꾸 문제가 생겨 불편하다구 했더니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안쓰는 남는 컴터있다면서 하나 주신데요..그러더니 회사직원시켜서 컴터를 연구소 후배에게 보내서 쓰기편하게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 직접 가지고 오셨더라구요..공짜로 주신것두 고마운데 번거롭게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에 그보답으로 선물과 저녁 대접했죠..그리구 그때에 처음으로 단둘이서 마주보고 이야기하게 된거구요....
서로 5분거리 같은 동네에다 저두 혼자 원룸에 있구..선생님도그렇구...외로운 사람끼리 친하게 지내자구해서 강의끝나면 사람들 눈 피해서 야식도 같이 먹구..술도 하구..영화두보구 ..밤에 드라이브도 가구 하며....데이트 비슷한걸하긴 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이게 남녀관계로 만나는건지..날 여자로 보고 만나는건지...그래도 되는건지.. 헤깔리더군여....
그런데 어느날...고백할게 있다구하데요.. 자기가 날 속인게 있다구...
자기 사실 32살이라구...학생들이 자길 만만하게 볼까봐..그랬다구 ....속상했다면 미안하다구...
그말 듣는 순간엔..오히려 날아갈듯 기분 좋았죠...
어느정도 희망이 보이는듯 하구....뭔가 확실해지는것 같기도 하구....
그런데..집에 와서 생각하니까...다시 기분이 묘해지면서 왠지...꺼림찍하더라구요...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38이란 나이에 맞춰 했던 말과 행동들이 모두 연기였다는게 자꾸 걸리더라구요..
정말 감쪽같았거든요..그 나이많음이 주로 대화거리였는데...
어쨌든 내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거라 기쁘게 생각하기로하구..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했죠.....
물론 나이가 있는지라..결혼까지도 생각하구요...ㅠㅠ
누구나 다 완벽할순는 없는거 잘알지만...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자꾸 실망스런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컴퓨터가 선생님이 주시면서 자랑하신 성능들과 현격하게 모자란다는점과...(오히려 전에 쓰던 컴터보다도..)..또 회사에서 쓰다남은 컴터가 아니라..(물론 회사직원..후배..없는 인물이구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다가 들고오신점...
물론.. 너무도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문제인줄 알지만..다른일들과 겹쳐지면서..가면 갈수록 이점두 자꾸 맘에 걸리더라구요..
이를테면 ..주말에 어디가자..무얼하자...또는 좋아하는 cd 구워주겠다..같은 약속들을 전혀 기억못하고 넘어가버린다거나....생일이 9월이라구 말했는데도 정확히 몇일인지 물어보지도 않구...사귀기 시작한지 처음맞는 생일인데두 선물이나..그런거 없이..그냥 밤에 잠깐 밥먹구...술취하더니...자기 취한모습 보이기 싫다구 빨리 가라구 화내구...100일같은 건 언제인지도 모르구...물론 여기까지는 그분이 워낙 바쁜 분이라..또 성격상 그럴수도 있다구 생각하구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좀.. 큰 사건이있었죠...
그분은 운전하구 저는 옆에서 그분의 휴대폰을 갖구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폰배경에 뭐라구 써졌나 보려구 열었는데..확~채가더니..짜증을 내는거예요..왜 보려구 그러냐구..넘 당황한 나머지.아무말도 않구 있으니까..멋젹었던지..얼른 딴말로 분위기를 바꾸더라구요... 서운했어요..나름대론 그정도는 터놓고 지내는 사이는 된다구 생각했는데...정말무심코 한일인데..그렇게까지..과민반응을 보이다니....
일단 참기로 하구..나중에 물으니..알고 지내는 친구인데..섹쉬한자세로 찍은 사진이 있어서..보여주기 그랬데요..왜그런 사진 갖고 있냐니깐..그냥 재밌는 사진이라서..혼자서 심심할땐 ..사진보며 웃는데요.. 변병이라구하기엔...ㅠㅠ...
내사진은 찍어주지도 않구..한번도 찍으려 시도도 않했으면서..아니.. 제 폰으로 찍으려해두 찍히는것두 싫어했으면서...
계속해서...
언젠가는 밤에 같이 야식하려 하는데 후배한테 전화가 왔어요...평소 아끼는 후배인거 그분도 잘알구 그래서 같이 만나면 안되겠냐구 했더니..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면서...만나는곳까지 데려다주겠다구 싸늘하게 말하더군요...순간 갑자기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5개월 가까이 지내오면서 친구..가족..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리지 말아야했구..(저는 타의구요..그분은 자의로...) 동네에서 만날때면 항상 변장내지..위장을 해야하구.......그때까지 무슨 회사를 하는지도 안가르쳐주구.....여전히 핸폰 맘대로 못보게하구....학원에서 노트북켜놓구 일할땐..항상 네에트온 켜놓구 하는데..제가 별명을 그냥 제 이름으로 바꾼 후부터는 아예 로그아웃해좋구...
넘지 말아야할 사생활들은 왜 그렇게 많은건지... ![]()
한달전쯤엔..
우연히 그분 동생 커플과 같이 영화관에서 만났는데...자기 동생 여친과는 반갑게 인사하면서 동생에겐 저에 대해선 아무말 않더군여..그래서 혼자 뻘쭘하니..떨어져 있었죠..마치 일행이 아닌것처럼...후에 동생이 내가 누구냐구 물어보니까..인터뷰기자라구 했데요...그분 부모님이 젤 싫어하는 게 기자라면서...
요즘 고민중인 일인데요....
하도 휴대폰에 민감해하길래...너무 궁금한 나머지..(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잖아요..)
잠깐 자리 비운사이 문자함을 보게 되었어요...그런데..다른 여학생이름으로..'쌤~~ *** 해두 삐지지 마용~~ㅋ'이케 써진게 있더군요...너무 떨려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며칠째..자꾸 그게 생각나서...아무일을 할수가 없어요....
평소에..그분이 자주 하는말이 있어요...
거짓말 하는사람,그리구 양다리 걸치는사람을 젤 증오한데요...
원래 도둑이 제발저린다구 자기가 그러면 남들이 양다리,거짓말하는거 절대못참는다구...
분명..낌새가 이상한거 맞는거죠?
아님..
제가 너무 민감..아니...집착하고 있는걸까요....?
이정도는 참아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