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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상해요...남친하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

도와주세요 |2005.01.18 13:38
조회 2,284 |추천 0

남친 30 저 28 사귄지 1년하고 2,3개월 됐구요....

초에도 서로 생각차이 성격차이로 사소한 말다툼이 많았는데....

이젠 서로 알만큼 알고 익숙할때도 된거같은데....

하루가 멀다하고 통화만 하면 싸워서 이젠 전화하기도 무서워요....

그냥 아예 말을 안하고싶어지네요....

자꾸 이런식으로 가면 사이만 나빠지고 최악엔 끝날지도 모르는데....

풀어야 하고 저도 남친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긴 죽어도 싫고 잘지내고 싶은데....

 

한번씩 대화하면 제 말버릇 중에

무안하거나...상황이 몰리게 되면....

"뭐가 어때서....." 의 준말인냥 "뭐....." 라는 말을 좀 자주 쓰는 편이예요...

근데 초반에 이 뭐...라는 말이

제주변사람이나 친한 사람들은 그게 별뜻 없고 아무 내용어가 아닌

말그대로 그냥 "뭐...."  라는 걸 알기에

그러려니 해주거든요

저는 남친한테도 저도 모르게 괜히 멋적고 할말 없으면 뭐.....

해버렸죠....ㅠㅠ

좀 주눅들때...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런데 이말이 엄청 거슬렸나보더군요....한번 대판 야단치고

그소리 짜증나서 듣기 싫다고 그래서 그건 고쳤어요

제가 생각해도 거의 아예 안쓰거든요 그 말버릇을 고쳤구....

 

그런데 그뒤론 한번씩

남친이 사람을 참 궁지에 몰아가는걸 잘해요....

하지 말라는것도 많고....

맘에 안드는게 뭐가 그리도 많은지....

제가 사소한걸로 다툼이 생기면 말한번 잘못했다가 본전도 못찾고

저만 죄인되고 그런 경험이 많아 쌓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런 분위기가 되어가면 말을 안하나봐요.....

자기가 절 죄인처럼 몰아세우고는

제가 말 안하고 목소리 작게 응 알겠어 미안해 등등 이런말만 하면

저더러 모기소리처럼 기어들어가는 소리 한다고

짜증난다고

말안한다고 니가 지금 뭘 잘했다고 말안하냐고 또 몰아세우고

그럼 전 억울하고 서운하고 답답해서

속에 든 말을 또 하고 말죠....그것도 아주 좋게 좋게 조심조심

 

그럼 어떻게 되냐면요.....

말대꾸하고 대든다고....떽떽거리고 어디서 따지고 드냐고.........

 

저 그뒤로 정말 남친하고 말싸움 하기 싫구요....

남친이 화를 내면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줘야 할지를 참....막막하고

한마디로 비위맞추기 힘들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처신을 못하는건지....제가 눈치껏 요리조리 잘해야 하는건지....

저더러 여자는 곰같음 안된다고 알아서 잘좀 하라고 하는데...

 

어제는 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요즘 통화하면 말마다 못마땅한지 걸고 넘어지는게 누군데

저더러 불만있음 말을 하래요...삐딱하게 굴지말고....

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불만도없고 불평한거 없었는데

일요일날 밤새도록 친구들이랑 놀고

어제 종일 낮에 피곤하다고 잠온다고 머리아프다고 그러길래

저는 속상해서

그러길래 왜그랬냐구

안그래도 요즘 피곤해하면서 적당히 하지 밤을 새구 그러냐구

틈날때마다 눈좀 붙이고 쉬라고.....그럴수록 잘 챙겨먹고 힘내라고

 

정말 걱정되고 마음써준다고 한말이었는데....

저더러 "왜그랬냐고"  왜 라는 말을 하지말래요...짜증난다고

왜 왜 이건 따지고 묻는거 아니냐고

내가 놀다 보니 밤을 샌거고 피곤해서 죽는것도 아닌데

왜그랬냐 왜 왜

왜왜거린다고 어찌나 화를 내던지............

제가 왜 놀았냐고 시비거는것도 아닌데.....

제 말이 그렇게 참견하고 쪼아붙이는 걸로 들리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 직업상 말을 곱게 못하고 그런거랑 전혀 거리가 먼데

도대체 무슨말을 어떻게 잘못한거죠............?

 

저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상황이 그 말이 들어보면 몰라서 그게 제가 따지고 드는건가요?

왜밤새고 그래 적당히 놀고 잠좀자지 이긍 잘한다~

이말이 그렇게 자기 일에 참견하고 따지고 대들고 묻는건가요........

내딴에는 속상하고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런건데

그렇게 들렸을수도 있겠죠 서로 피곤한 상태였으니....

그래도 그렇게 정색하고 화를내면서 고쳐줄려고 할껏까진 아녔는데..........

힘드네요...

무슨 말한마디 하기도 이젠 겁나고....

얼마전엔 자기가 바빠서 부탁하나 한다고 선물 하나 남자화장품세트 사서 포장좀해두라고

자기 만나면 돈줄테니 들고나오라고....

그래서 제딴엔 적당한걸로 골라서 포장했는데....

 

포장을 이딴식으로 해놨냐고 시키는 내가 그렇지 에휴

이러는거예요....

제가 누구줄껀지 얼마짜리가 적당한지 물을때는

귀찮다고 짜증내면서 알아서 해달라고 맘대로 니가 봐서 적당한걸로 하라고

그래놓고선.....

전 누가 받을지 알면 거기 좀 맞춰서 해줄려고 그랬던건데

저더러 그런거까지 알려고 드냐고

꼬치꼬치 캐묻냐고

저 두말하기 싫어서 제선에서 골라서 포장했죠.....

그런걸갖고 이젠 포장이 유치하다고 난리...........

 

물론 제가 너무한다고 속상한거 얘길하면 그때서야

겨우 한다는게 농담이라고 그런거 가지고 삐지냐고............

저더러 오버해서 혼자 난리라고 또 사람 바보만들어 버립니다....

 

남친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들어서 저의 모든걸 고치라고 하고 못마땅해하고

만나는것도 무섭고

통화하는것도 두렵습니다........

이번엔 또 제가 무슨말을 잘못해서 또 싸우게 될지........................

 

무조건 자기한테 맞춰주면서 웃으며 밝게 좋은 얘기만

고분고분 해야 하는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모르겠어서 여기 글올려봅니다....

 

정작 제가 머리아파 죽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한게....훌쩍 어디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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