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상식적으로 살아라는 말이 어떻게 사는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저는 이렇게 살아요..
어머니께 효도하는게 우선이라는 효자아들 덕에 회사일마치고 땡하면 집에가야 되고 주말이면 일찍일어나서 밥하고 빨래하고.. 나의 개인시간은 하루도 없고..
어디 친구라도 만날라치면 어머니께 허락받아 만나라하구...
친구 만나고 있는중에도 집에는 전화 자주해야하고.. 식사때되면 전화해야 하고..(식사하셨냐구 여쭤봐야함)
엎어지면 코닿을때 있는 친정.. 엄마아빠 두분다 몸이 불편하신데.. (참고로 친정엔 엄마아빠만 계심)2~3주에 한번 엄마랑 목욕간다는 명목으로 잠깐다녀오는것도 눈치보며 갔다와야하구..
그런다구 신랑이 친정에 자주 전화하는것도 아니구..
얼마전에 두분 건강검진 받으셨는데 그게 어떻게 됐는지 일언반구도 없는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지금은 결혼한지 1년 하고 8개월 되구요... 시엄니랑 시동생이랑 같이 삽니다. 월셋방에 맞벌이 하구요.
어젠 남편한테 내가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러니 신랑도 마찬가지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암말도 없이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그전 상황을 말씀드리면 지난 월욜에 친정아버지께서 위내시경 하면서 조직검사까지 하셨다고 하셔서 걱정도 많이되고 엄마도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고.. 이래저래 맘도 뒤숭숭한데 내 몸까지 아프데요..
화욜저녁이었죠.. 아프다고 밤에 끙끙대면서 누웠는데..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등돌리고 자는거예요..그날 밤부터 담날까지 냉전이었죠... 내맘도 알아주지도 않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고 얄미웠죠.. 시엄니 계시는데서는 내색할수 없으니 밥먹으라고 방문을 노크하고 걍 나와버렸는데..
이걸가지고도 어제는 또 뭐라하네요.. 글쎄..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안한다나요?? 그럼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에휴..![]()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남편.. 내가 얘기좀 하자 했지요.. 그런데도 암말없네요.. 얘기 하기 싫다네요.. 그래서 모니터를 꺼버렸지요..
그랬더니 눈에 쌍심지를 켜고 절 째려 보네요..
내가 할말있다고 좀 앉아보라구.. 했더니 자긴 왜 결혼했는지 생각중이라네요.. 에구
생각만하지말고 대화좀 하자구..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얘길해야 되질 안냐구 ..그러니 자긴 할 얘기 없다네요...
그래서 제가 위 상황들을 얘기하면서 그래서 내가 왜 결혼한지 모르겠다고 했다하니.. 자긴 아니라네요..
자긴 이때껏 내가 상식적인 행동을 안해서..이렇게 된거라네요.. 황당
그래서 내가 상식적인 행동을 안하게 뭐가 있냐구?? 되물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말을 하네요..
여자가 여자 같지 않구 남자같이 행동한다구?? 퀙
(회사에 여직원이 나 하나 밖에 없어서서 좀 남성적인 기질이 있긴하지만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음)
어딜가면서 어머니께 허락 안받구 댕긴다구.. (친구랑 약속하고 어머니께 전화드림..)
어디 나가면 집에 전화 한통 없다구 (자기는 뭐 나가면 전화하나??)
여자가 싹싹하질 못하다구 ..
이런게 상식없는 사람이 하는 행동입니까??
남편이 그러더군요.. 바라지만 말고 먼저 해주고 바라라고요..
근데요.. 남편은 자기는 내게 해준거도 없으면서 이렇게 많은걸 바랍니다.
저도 위에 남편이 하라는데로 하고 살수 있어요..근데.. 남편은 내가 바라는 한가지.
정말 남자답게 ..좀 맘넓게 이해해달라는거 하나 그거 하나 안들어주면서..
내게 이런걸 다 바랍니다......
이 남자 제게 애정이나 있긴 있는걸까요..
남편한테 나 사랑하냐구 물으면 뭐라는줄 아세요??
그럼 넌 나 사랑하냐구?? 반문 합니다.
아참 그러고 남편이 밖에나가면 전화도 안한다면서 한다는 말이..
"누구랑 만나서 얼마나 재밌게 놀면 전화 한통 없냐구? 어떤 남자랑 만나고 다니는지 알께 뭐야?.. "이러는데..이거 의처증 아닌가요??
제가 만나는 친구는 정말 5손가락도 안되게 몇명안되는데..
그리궁 젤친한 친구는 자기가 싫어라 하면서...같이 만날라고도 안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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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만나면 그렇게 질투를 합니다. 에고......
사투리도 쓰지말랍니다..
뭐도 하지마라 뭐는 어떻게 해라.. 완죤히 자기식대로 사람을 만들려고 합니다.
"나"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생각한 며느리상 아내상을 내게 강요하는거 같습니다..
뭐 그런거 맞춰가면서 살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왜 나만 변해야 하는건가요??
자기는 절대 변할수 없다고 단정짓는데.. 왜 나만 변해야 하냐구여..
내가 먼저 싹싹하게 여자답게 하면 자기는 더 잘해줄꺼라네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죠..
매번 이렇게 싸웁니다. 첨 시작은 달라도 결론은 똑같죠..
요즘은 정말 혼자 살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맘의 여유도 없어지고 걱정만 쌓이니.. 남편이 하는 가시돋힌 말 한마디가 비수처럼 꽂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