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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받들 |2005.01.28 14:10
조회 503 |추천 0

올해 24살된 남자 입니다.

벌써 20살때군요...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된것이...

 제가 주선으로 나간 소개팅 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우연히 집에 오는길에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다는걸 알게 된후 급격히 가까워 저서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저는 지방 2년제에 다니게 되었고 그녀는 서울쪽 4년제에 다니게 되었지요.

 전 학점은 신경도 안쓰고 서울을 제집 드나들다시피 하면서 일년간 그녀의 자취방에서 지냈습니다.

사소한걸로 싸울때도 많았고 힘들때도 있었지만, 잘견뎌 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을 키워 갔습니다.

그녀는 매우 착했습니다, 항상 밝은 표정에 애교두 많고, 항상 날이해해주고... 사랑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녀를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줄 몰랐었지요.

 그렇게 일년을 넘게 사랑하고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저는 서울쪽에서 가까운 경기도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그녀는 적어도 2주에 한번씩은 면회를 오고 제가 G.O.P에 들어 갈때면 아껴두었던 휴가를 나오면서 병장때 까지 별탈없이 사귀고있었습니다.

 제가 전역100전쯤 남았을때 였습니다. 날마다 통화를 할때면 전과 다른 그녀의 말투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우기를 몇번. 제가 사과두 해보고 편지도 써보고... 번개가 떨어저 모든전화가 불통되었을때 부소대장님 휴대폰까지 빌려서 산위에서 전하까지 해봤는데 그녀의 마음은 이미 저에게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몇일만 있으면 1000일 이었는데... 그녀를 위해 접은 거북이 1000마리가 아직도 상자속에 있는데...

 

그녀는 참으로 모질게 저에게 예기했습니다.

"난 너네 집 아버지가 싫어 너두 아버지 닮아서 나중에 결혼해서 술마시고 애들 때릴까봐 무서워"

"너네 어머니가 나 잘해주시는것도 부담스러워"

"내가 생각해봤는데 너 지방 2년제 다니잖아... 솔찍히 결혼할때 너랑나 신경 안쓰일까?"

"주위사람들이 친한오빠, 옆집언니, 학교 교수님까지 너 지방 2년제 다닌다구 헤어지래..."

"난 크리스찬을 만나서 사랑하고 싶어 너같은 불교 신자는 싫어"

 

저는 아무말 없이 그녀의 말을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녀가 저런말을 할 사람이 아닌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런말을 하기까지 그녀가 저보다 더 가슴아플껄 알기에... 저는 그녀를 보내주어야 했습니다.

아직은 군인이였기때문에... ... 그녀의 말이 틀릴것두 없기 때문에...

그녀와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를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밤만되면 잠자리에만 누우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자살을 해볼까? 탈영을 해볼까?

몇일후 제 후임에게서 김병장님 여자친구 딴남자 생긴거 같다면서 알려줬습니다. 제후임 여자친구가 제여자친구와 고무신까페에서 만나 친분이 쪼끔있었기 때문에 엠에스엔 아이디가 다른남자와 사랑을 한다는 내용으로 바뀌어저있다면서 후임에게 가르처 주었다고 했습니다.

말년 휴가를 나와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거의 억지로 부탁하다시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났던 그자리에서 군대에서 접었던 거북이 1000마리를 포장해서 그녀에게 주고 꽃다발 23송이를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군대에서 너줄려고 접었기 때문에 딴사람 줄사람이 없어, 그리고 그 장미꽃은 내가 너사귀면서 한번두 장미꽃 준적이 없잖아 계속 우리 어머니가 너 챙겨 주셧지... 그래서 주는거야 마음쓰지마..."

 

그녀는 고맙다면서 장미꽃을 받았고 전 그런 그녀를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걸 느겼습니다.

 그녀의 큰 눈, 하얀 피부, 예쁜 목소리... 아무것도 변한게 없지만 그녀의 마음 하나만 바뀌었으니까요...

그녀의 손을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손을 내밀며 손한번만 잡아 보자고 하니깐 그녀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른사람이 생겼다고 ... ...

계속 제가 손을 내밀고 있자 마지못해 그녀가 제손을 잡으며 "좋은사람 만나" 라고 예기 했습니다.

 

"니가 내손을 잡는게 아니라 내가 니손을 잡아보고싶어"

 

그때서야 그녀가 손을 내밀더군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해라 사귀면서 잘해준거 하나없이 너 힘들게만 해서 정말미안해 남자 친구랑 잘되길 바랄께..."

 

하면서 손을 놓아줬는데 그녀가 울더군요... 그녀가 우는모습을 보자 저는 그자리에 더이상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사귈때처럼 가서 눈물을 닦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를 더힘들게 할까봐... 내가 그녀를 다시잡으면 그녀가 더욱힘들어질까봐... 조용히 그자리에서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후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교에 복학 하면서 소개팅도 해봤고... 제가 좋다는 후배도 있었지만 쉽게 마음을 열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2학기때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D콘도 였는데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보안으로 빠지고 거기서 상황실로 빠지면서 직원으로 뽑혔습니다.

 콘도를 볼때마다 정말 그녀가 생각나 힘들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던 그녀였기에 헤어지기전 정말 둘이서 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요... 지금도 그녀를 만나고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보내줄수 있는 능력이 되었는데 제옆에 그녀가 없으니깐요...

 

고민 고민 하다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24살이 되었습니다.

 벌써 헤어진지 1년하고 4달이 다 되어 갑니다. 중간 중간에 문자도 넣어보고 전화도 해보았지만...

답장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올해 3월이면 저는 다른나라로 유학을갑니다.

 

제가 그녀를 잊고 새 삶을 시작할수 있을까요??

솔찍히 전 자신없습니다... 죽기 직전에 그녀를 다시 한번만이 라도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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