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흠........
어제 일기 쓰느라 인사를 빼 먹었다가 삶은 계란 아줌마 라는 소리까지 들은....
상처 받은 새댁 한 알입니다
(님~!! 뜨끔뜨끔하시죠?
)
여러분은 시댁에 처가에 처음에 결혼허락 받으러 갔을 때 어떠셨어요?
어제 영감탱이랑 싸우면서
어머님께 반품처리할꺼야~!!
협박하다보니 불현듯 그 날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영감탱이랑 한 알은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케이스라서
시댁에 결혼허락(?) 받으러 갈 때 상당히 뻘쭘하더군요
영감탱이가 한 알이랑 헤어지고 한 달간 술독에 빠져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러했지요
저희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영감탱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울 아버님........ 한숨을 푹 쉬시더니 한 마디 하시더이다
뭐 먹고 살래?
엥? ![]()
(아....아버님...저희 다 회사 다니고 있고... 머.. 당분간 쫓겨날 걱정은 없는 듯한데....)
울 아버님은 장남인 울 영감탱이가 영 못 미더우셨나봅니다
담배 한 대를 다 피우시고 이번엔 한 알에게 한 말씀.
이 넘이랑 정말 잘 살 자신 있냐?
(아...아버님...당신 아들인데...제가 같이 살기에 뭔 문제라도...?? 혹시 제가 모르는 뭔가가..??)
아버님은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고생만 시킬까봐 겁이 나셨답니다
머... 그렇게 어영부영 허락을 받는 듯 싶었습니다
아버님이 어머님을 보시며 당신도 한 마디 하지...라고 하시니 울 어머님의 한 말씀.
A/S 가 필요하면 내 최선을 다해서 고쳐보겠다만
반품은 안 된다
(어..어머님... A/S 라니요.. 반품이라니요....당신의 금쪽같은 아들을...우찌...)
한 알. 어머님의 그 말씀에 아주 다소곳하게 네~ 라고 대답했지요 ![]()
졸지에 울 영감탱이는 뭔 상품도 아닌 것이 A/S다 반품이다 이런 소리를 들어가며 결혼허락을 받았고,
한 알은 어머님의 반품 불가라는 말씀에 구두상으로나마 수긍을 했으니 게임오버다 이겁니다
그러니................
영감탱이가 아무리 속을 썩여도 반품은 안 되는거였답니다
울 어머님이 한 알보다 한 수 위였던 거지요
음..........근데......
영감탱이가 울 집에 가서 아빠한테 결혼허락 받을 때 울 아빠도 그런 말씀을 하셨네요
자네 정말, 쟤를 데리고 살 수 있겠나?
ㅋㅋㅋ
역시 울 부모님들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이십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