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래도 CGV인데...

황당 |2005.01.31 01:02
조회 1,125 |추천 0

선물 받은 예매권으로 인터넷 예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예매를 한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영화를 못 보게 되는 바람에

약속잡힌 곳으로 향하는 도중에 CGV를 들렸습니다.

그냥 환불 받을 생각으로요.

 

가자마자 무인발권으로 표를 뽑아서

환불 창구로가 환불을 하겠다고 했더니,

일하는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인지(나이가 어리니 아르바이트 같긴했습니다)가

무료 예매권이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니라고 했죠.

선물 받은거니까 당연히 사서 준것인줄 알고요.

 

좀 늦게 가서 원래 영화 환불이 30분 전까지만 된다고 예매할때 주의사항을 봐서 조바심 내며

창구로 가 기다리면서 앞에 사람이 같은 영화 같은 시간 것을 환불하길래 "되겠구나..." 생각하며

금방 발권한 표를 냈습니다.

얼마정도를 컴퓨터로 확인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구 그럼 더이상 이 예매권을 쓸수 없다고,

표도 환불 하시는거 맞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어요.

그렇게 재차 저에게 물어봐서 저는 바로바로 맞다고 했죠.

돈으로 환불해줄줄 알고요.

 

그럼 환불하시는거 맞으시니..라고 한번더 확인하면서 제가 준 표에 다시 못쓴다는 표시인지 도장을 꽝꽝 찍으며 환불되셨습니다.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돈을 환불해줄줄 알고 기다렸더니

뭐 더 필요한거 있냐는 듯이 쳐다보길래, 전 돈 안주냐고 물었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것 같습니다.

그이윤 이제 더이상 표도 쓸수가 없고, 예매권도 쓸수가 없고, 돈도 못 받게 됐기 때문이죠.

저는 돈으로 돌려준다는줄 알고 기다렸더니,

둘다 버려졌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차라리 오늘은 안되니까 다른날로 영화를 예매를 해달라고 했어요.

전 물론 그 예매권을 생각하고 그랬죠.

같이 갔던 친구와 날짜가 맞는 날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을하고 오겠다고 하고 다시 그 창구 앞으로 가 내일 날짜로 다른 영화를 보겠다고 했더니, CGV 멤버쉽 카드나 할인카드가 있냐고 묻더군요.

물론 두가지나 있지만 포인트는 적립을 해야하니 당연히 제시를 했는데 할인카드를 말하는것이 좀 이상했어요. 글서 왜 할인카드가 필요하냐고 하니까 다시 돈을 내고 영화를 예매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이말듣고 황당했습니다.

 

왜 내가 돈을 내야하는지 이해가 안됐기 때문이죠.

그 알바생은 그래서 자기가 처음에 환불한다고 확인하면서 물을때 여러번 물어보지 않았냐고 그러더군요. 전 그렇다고 했죠.

근데 왜 환불을 요구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그쪽이 나에게 한말은 예매권과 이 표를 못쓴다고 환불되셨다고 말했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그 말이 아예 못쓴다는 말로 말한거라구 하더군요.

저도 누구랑 싸울때 상대방 입장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지라

물론 고객과 일하는사람과의 입장차이는 있기 마련이라고 말하며

그쪽 입장에서는 그럼 생돈 14000원을 그냥 버리겠냐고 물었죠.

고객입장이면 돈을 직접적으로 냈든 안냈든 자기것인데 그냥 버릴수 있을까요?

 

또 이런 경우가 흔하냐고 물었더니

당연하다는듯 흔하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어이없는 예를 들더군요.

예전에 전화 예매 했던 사람이 다른사람들 생각해서 직접와서 예매를 취소한적이 있었다고...

그 사람이 예매를 다른 영화로 하려고 온건지 아니면 진짜 취소를 하려고 온건지는 모릅니다만

전화예매는 우선적으로 돈이 들지도 않고 후불제인데 이 일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이러는건지...

전 그런 사람들과 달라서 그렇게 착하지 않아서 직접와서 예매 취소할 사람이 아니라고 했죠.

암튼 이런식으로 같은 말을 서로 반복적으로 말하다가 결국엔 어떻게 해줬으면 하냐고 해서

당연히 영화를 보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한참을 생각하고서 하는말이

 

"저도 물론 반은 잘못했지만, 고객님도 반은 잘못하셨잖아요."

하며 자기가 억울하다는듯 계속 말을 이어가더군요.

이 말 듣고 가장 화가 났습니다.

고객이 잘못을 했던 안했던간에 그렇게 하나하나 꼬집어 가면서 나무랄수있을까요?

전 분명히 입장차이로 인해 이렇게 된거라며 나름대로지만 상대방 생각을 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젠 짜증이나서 듣다못해 그래서 어떻게 해줄거냐고 말했더니

무전기로 누굴 불러서는 절 옆에 세워놓고는 자기 한풀이를 하더군요.

자기는 제대로 말을 했다면서...

 

새로 온 그 사람은 좀 직책이 있는 직원인거 같더군요.

결국엔 영화표 끊었습니다.

그것도 우울하게 하얀종이에 같은거에 그냥 검은 잉크로 찍어낸 표 크기만한 것에 직원이 직접 글씨를 써서요...-_-;

2장짜리인데 그 한장에 좌석 번호도 연이어 두개를 쓰고....

받고 보니 참 그렇더군요.

환불이 아니라 제가 정말 그냥 취소를 할 생각이었으면 포인트라도 적립을 했을것을...

이건 포인트도 적립도 안되고 원래 저는 영화 표 모아서 정리북도 만드는데 거기에다가 모으기도 그런..이상한 이런 표를 받다니...

 

그래도 그 직원은 제 기분을 좋게 하려는건지 원래 성격인지 그 사람땜에 좀 풀렸습니다.

근데 이 사람과 대화하는 도중에 그 알바생은 옆에 있던 다른 알바와 웃으며 얘길 하더군요.

그 다른 알바도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것이 그게 저랑 있었던 일 때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에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것도 좀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 직원한테 그랬죠.

"저 사람한테 가서 예외적인것만 생각하려 들지말고 당연하다는듯 평범한 생각을 하고 그 평범한 생각을 갖고 고객 입장에서 한번 잘 생각해서 일 처리를 하라고.." 꼭! 전해달라고 말하면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실랑이하다보니 버스환승시간도 놓치고 약속도 늦어버렸습니다.

휴일 아침부터 참 일진 안좋다 생각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