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래도 가정경제를 위해 직장을 다니니 대견스럽게
생각을 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니
살아가는데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직장을 1년 반정도 다닐 무렵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근무하는 날이 아닐때나 시간이 날때마다 누굴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가고
퇴근 때면 수시로 친구를 만나 간단히 한잔하고 들어가겠다고
하였는데 파장시간이 밤12시로 늦어지더니 그것을 간과하고
몇번을 넘어갔더니 새벽2시..
그다음 새벽3시..4시..5시..
조금은 열받고 화도 나지만 참고 넘어갔다..
다음에는 아예 외박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밤새 들어오질 않아 잠 못이루고 기다리다 지쳐 잠든적이
몇번이 되었다..
새벽에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하면 친구들과 퍼 마신덴다..
믿어도 될까..하지만 믿지 못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몇번..
새벽2시 넘어 친구가 잘들어갔는지 궁금하다고 전화를 한다..
새벽 조용한 거실 전화기를 타고 흘러나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생생히 전해진다..
누구냐고 물으니.. 언니란다..
닝기리..뻔한 거짓말을..
때 늦은 바람이 휘몰아치면 아예 가족도 남편도 눈에 보이질 않나보다..
드디어 아내를 아작내는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사랑에 빠져도 눈깔이 완존히 뒤집혔지..참내..
그날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외박을 실시..
근데 외박을 했으면 했지 표시는 왜하고 들어오는지..
목덜미에 키스자욱이 선명하게 찍혀있다..
헉..놀래서 심장이 뛰었다..
쒸팍..혹시 하는 마음에 윗옷을 들춰볼려니 반항이다...
강제로 벗어제쳐보니 가슴에도 수많은 자욱이 선명하다..
밤새 난리 굿을 해댔다는 표시다..
으..열통이 터진다..
이자리에서 개패듯이 패버려?
하고 목을 움켜지고 있다가 놨다..
일단 이성을 찾기 위해 시간을 갖기로 하고
분통이 터지지만 일터로 나갔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반성의 기미가 없다..
잘못했다는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아 일단 이야기 좀하자고 했다..
다중이 모여 있는 장소로 가야지 때려 엎는 일이 없지 하는 생각에
식당으로 갔다..
열받아 쇠주 한병 시켰다..
마시지도 못하는 깡소주를 한방에 들이켰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한잔더 하니 완존히 이성이 저 멀리 달아나기 시작..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아내가 여편네로 보여 걍 주먹을 한방날리고
말았다.. 눈텡이를 향하여 바로..
주변사람이 말리고 난리..
아무리 열받아도 이런 사태를 생각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먹으면 결코 이성을 잃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필름이 완존히 잘라졌다...
조또..가정이 있는 유부남을 만나고 있었다..
지보다 10년이나 많은 유부남을..
수첩에 일기식으로 적어 놓고 난리다..
이혼할려고 법정까지 갔지만 아이들이 충격을 먹었다..
이혼을 미루고 있지만 지나간 이런 쇼크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떠올라 가끔은 열이 보일러 끓듯이 푹푹 끓어오른다..
이런 열기때문에 아내는 집을 나갔다..아니 내 보냈다..
그렇게 좋으면 나가 살아보라고 내 쫒았다..
그렇게 1년동안 갈곳없이 헤매다 결국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들어왔는데 지난일 때문에 아무래도 결혼생활이 지속되기가 힘들 듯 하다..
깨끗히 잊어버리고 살기에는 말이다..
과연 인간이면 이런 일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또한 살면서 세월이 약이라고 스스로 자존심을 할복자살케 할까요?
이런 뭣같은 일이 생길줄이야 어떻게 알았을까마는 의심이 가지만
그래도 믿어준 내가 잘못인가요?
폭력을 쓰면 안되는데 폭력을 쓴것이 큰 잘못이 되 버렸나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의 고견을 들어볼려고 꼬깃꼬깃 접어둔
제 사연을 어렵사리 털어 놓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