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광란의 주말을 보내고 씩씩하게 돌아 온 새댁 한 알입니다
1. 내 다시는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한 알은 학교 진학하면서 서울로 유학을 온 케이스지요
10년을 혼자 살았답니다
(과연 유학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중 어느 학교로 진학하면서 왔을까~~요?
)
10년을 혼자 살았어도 한 번도 무섭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더랬죠
오히려 밖에서 시끌시끌하니 사람들 틈에 시달리다가
집에 혼자 호젓히 있는 것을 행복해했답니다
근데... 그랬떤 그녀가~!!!
결혼하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옛날 어떤 개그에 나왔던 바로 그 버전~)
토요일날 영감탱이는 시댁에 맡겨두고 새벽까지 놀고 들어간 한 알.
집에 들어 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느므느므느므 허전하고 무서운 것이었더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불을 싸 들고 거실로 나와
밤새(?) TV 를 틀어놓고 잠을 자야했지요
그럼서 다짐에 다짐을............
(내 비록 밤새 놀고 새벽에 들어오더라도 다음부터는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다행히 몇시간 안 잤는데 해가 뜨길래
잽싸게 준비하고 영감탱이가 있는 시댁으로 쓩=3=3=3
그리고 한 십 년 헤어진 사람처럼 가족상봉을 했지요
오빠가 없으니까 너무너무 쓸쓸해.
오빠 출장가면 나 혼자 우찌 살지?
우리 다음부터는 꼭 같이 붙어다니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만 순진한 울 영감탱이...
그랬쪄?? 를 연발하며 너무 좋아하더이다
영감탱이...... 미안해~!! ![]()
2. 외숙모가 오지 않은 까닭은??
한 알은 아이들을 너무 싫어합니다 ![]()
정확히 말하자면 무서워합니다
당최...말빨로는 절대 안 지는 한 알도 어린애들을 데리고는
뭔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떤 반응을 보여여할지 난감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을 슬슬 피하게 되지요
아이들도 자기들을 싫어하는 어른들은 귀신같이 알고 같이 슬슬 피하지요
그런데~!!!
여기 정말 이상한 아이 2명이 있습니다
바로 울 시누 아이들...
8살짜리 여자조카와 6살짜리 남자조카는 한 알만 보면 방에 가두지요
왜냐구요? 어디 가지 말고 같이 놀자구...
(너네는 진정 내가 안 무서운것이냐??
)
한 알이 일욜 아침 시댁 문을 열고 들어서자
요것들이 방에서 확 튀어나오더니 한 알 손을 꼬옥 붙들고 말합니다
"외숙모~!!! 죄송해요~!!'
뭔 일이여?? ![]()
알고 봤더니 거기에는 이런 사연이........... ![]()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겼던(?) 토욜 저녁.
영감탱이가 시댁에 갔더니 조카들이 와 있었나봅니다
울 영감탱이 무릎은 꿰어 차고 앉아 있던 남조카.......
남조카 - 삼촌~ 근데 외숙모는 왜 안 왔어?
영감탱이 - 응? 외숙모? 너네들이 외숙모 올 때마다 자꾸 귀찮게 하니까 안 왔어
여조카 - 정말? 삼촌 정말이야? (남조카를 쳐다보며) 거봐~!! 네가 자꾸 귀찮게 하니까 그렇잖아~!!
남조카 - 아냣~!! 삼촌 나땜에 그런거 아니지? 그치?
영감탱이 - (음흉한 미소를.......) ![]()
결국 남조카는 울음을 터뜨리고,
여조카는 외숙모에게 전화해보라고
잘못했다고 하겠다고, 얼른 오라고 하겠다고 그러더랍니다
덕분에 이번 일욜날은 조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편안히 지내다왔지요
애들이 "외숙모~" 하고 부르면 영감탱이과 어머님이 동시에 외치죠
"외숙모 귀찮게 하면 안 온다했지~!!" ![]()
사실.......
조카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지만,
재미도 없는 딱지놀이. 색칠놀이. 오락게임... 이런거 안 해도 되니까
전 너무너무 좋아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