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4일전... 27일(목요일)
술자리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절친한 1년 여저선배님께(이하 h.j) 전화가 와서...
평소 믿고 따르던 선배라...
두말않고 20분안에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대학교 방송국 1년 선배랍니다... 지금은 생활하지 않지만... 너무도 착하시고... 친한분이라...^^)
그곳엔 h.j선배님과 선배님 친구분 s.h씨가 계시더군요...
선배님 친구분 생일인데...
다른 친구들은 다 가시고... 두분이서 남았는데...
저를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서로 인사하고... 술잔을 기울였죠...
처음엔 선배님이 절 보고 싶어서 불렀나 싶었죠...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h.j선배님께서 남자친구가 부모님 봉양에 대해 서운하게 했다면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선배26살 s.h씨25, 저25살)
선배님의 말이 끝난후... s.h 즉각 저에게...
"여자들 많이 만나보세요"
"부모님 모시기 싫다는 여자는 만나지 마세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말에 뻑~ 가고 말았답니다...
이런 말한마디에 뻑 가는 단순한 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동안 제가 살아온 과거가 좀 평탄치만은 않았거든요...
군대가기 전에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사고도 많이 쳐보고...
고딩...때 꼴통이였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되는데로 되라는 식의 삶...
한동안 여자를 안 만나다가 요즘 몇번 만나보긴 했는데...
다른 여자 같은 경우엔 외모나 따지거나... 아님 음주가무를 즐기는게 다반사였지만...
s.h씨는 다르더라구요...
예의상으로 한 말이였을수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만난 여자들 중에 이런말 한사람은 한명도 없었거든요...
시간이 좀 흐른뒤...
h.j선배님께서는 많이 취해서... 남자친구가 데리고 집으로 가셨지요...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s.h씨와 단둘이 남아... 술한잔을 더했죠...
알고보니 S.h씨는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갔더라구요...
저하곤 동갑이지만... 사회인이구요...
처음 만났지만 둘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이제까지 내가 찾던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날은 술을 얼마 먹지 않았는데...
자다가 나와서 그런지 빨리 취하더라구요...
술병이 다 비워지고...
집에 가자고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s.h씨가 팔장을 끼더라구요...
그것두 아주 해맑게 웃으며...
술은 취했어도...
그때의 그 표정은 잊을수가 없겠죠~^^
택시 앞에서 집에 바래다 준다고 말했지만...
괜찮다며 홀로 가더군요...
물론 제가 핸드폰에 저의 번호를 찍어줬구요...
그래서 어제밤까지...
서로 많은 문자를 주고받았구요...
수십통의 문자를 서로 주고 받으며...
제가 영화보자고 말을 했었는데...
s.h씬 남자친구 아니면 영화를 안본다구 그런말을 하더군요...
물론 저는 마음속으론 괜찮은 사람이라... 더 만나고 싶었지만...
사귀는 그런 생각까지는 하진 않았구요...
하지만...
s.h씨는 저를 동생으로 소개 받았기 때문에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구...
자기만 그런가?라는 의문을 표시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물었었는데... 두번째도 부정적인 대답이 오더군요...
토요일에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제가 영국 갔다가 올때까지... 영화 안봤으면 보여줄께요"라고...
저야 너무 좋았죠...^^
그래서 "야호~ 정말요? 당근 안보져~ 잊으시면 안되요~"라고 보냈지요...
하지만 이런 좋았던 감정도 잠시...
"난 정말 사귈 마음안들것 같아요... 에공 그쪽도 그럴 마음없잖아요^^부담갖지 맙시다~"
라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 문자의 답장과는 상관없이...
딴 소리로 일관했어요...
솔직히 전... s.h씨가 마음에 들지만...
사귀자고 말하지는 않았기에...
몇번의 문자를 더 주고 받다가...
"그래도 초면에 팔짱껴서 그날 엄청부끄러웠음-"라고 오더군요...
"그래서 전 설레였다고.. 처음 뵌날 제가 무슨 실수라도 하지 않았냐"고 보냈죠...
"만난날.. 이미지는 만회했으니 걱정마ㅋㅋ 일찍자~내꿈꾸진마라 거기까지 갔다옴 피곤하당 ㅋ"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여기까지가 토요일 밤까지의 일이였습니다...
s.h씨는 어제 새벽에 여행차... 영국으로 떠났구요... 2주간...
정말로... 이제까지 많은 여자를 잠깐잠깐 만나봤지만...
s.h씨같이 착한분은 처음이고... 문자가 오기만해도 가슴이 설레이고... 떨리는데...
어찌해야 좋은건지...
s.h씨 같은 경우엔...
제 1년선배 커플의 친구분이거든요...
그래서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저도 그런 입장이였으면 그럴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전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이구...
s.h씨는 번듯한 직장을 가진 학교 선생님이시구요...
이런것두 걸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해서
오늘 선배님을 만났을때 말해볼려구 했는데...
친구가 있어서 말을 못꺼냈어요...
선배님 친구로 남아야 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될지...
이틀동안 울리지 않는 전화기만 바라보고 있는데...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