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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어도 좋다..아닌건 아닌거지...

무정 |2005.02.02 21:24
조회 1,808 |추천 0

어제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명절은 다가오고 차례는 지내야하고해서 전에도 글올렸지만 한푼이라도 덜 써야한다는 일념아래 명절때 시모 명절당일날 오시라 하라고 남편에게 얘기했고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그러네요..

결혼하고나서 자기가 불효자되어서 마음이 무겁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 당신 엄마한테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면 지금도 안늦었다..효도해라...날마다 문안인사드리고 전화하고 달달이 용돈도 드리고 밥도 엄마하고 같이 먹어라...나 안말린다...하지마라고 한적도 없고 오히려 내가 못하는 대신 당신이라도 해라...총각때는 집에 들어가는거조차 싫어하고 엄마보면 짜증난다고 하더니 왜?

결혼하면 엄마한테 효도할라고 작정했는갑지...그것도 마누라한테 전부 떠넘기면서...자기는 총각때나 유부남돼서도 엄마한테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으면서 마누라가 못하니까 바로 불효자되나...

웃기지마라...

결혼할때는 나 정말 시어머니한테 잘할거라고 마음먹고 면사포쓴 사람이다...딸이 직접 만들어준 죽이나 생신상한번 못받아보고 돌아가신 울엄마 대신 시어머니한테 잘할거라고 마음먹은 사람을 독하고 못된년 만든 사람이 바로 당신엄마랑 당신 누나, 동생들이다..알기는 아나...

그리고 나 당신엄마한테 이제는 잘할 생각 눈꼽만치도 없다...

잘해야할 이유 1프로도 없다.....

나를 먹여 살렸나...옷을 사입혔나...공부를 시켰나....하나 못해 사랑을 줬나....

아니면 열달동안 배불러 있다가 나 낳느라고 배한번 아파 봤냐...

첨에는 싫어도 가족이 되어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가족으로 안받아준 사람은 당신엄마니까 이제는 남남으로 생각할란다...

이런 내가 싫으면 이혼하자...

나도 남의 제사안지내고 울엄마,울아버지제사 내가 직접 지내고 싶다...."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합디다...

부모라고 다 부모노릇잘하는 사람만 있는거아닌것처럼 자식도 효자,효녀아닌 사람 있잖습니까

헌데 자식들이 조금만 부모에게 못하면 못된 내지는 죽일 xx되어 입방아 거리에 오르고 부모가 자식에게 못했다고 할때는 자식을 죽였을때만 그러더군요...

 

"부모에게 자주 찾아뵙지못하고 용돈 많이 못드리고 약 못해드려서 나쁜 아들,며느리되면,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제대로 못먹이고 못입히고 남들하는만큼  교육도 번듯하게 못시켰으면서 왜 나쁜 부모소리 안듣는건데?

그냥 낳아주기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하는거면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묻어드리고 제사까지 지내주는거로만도  고맙다고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말도 언젠가는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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