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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남의 심리 분석의뢰... 어떻게 대처해야죠?

지금은 상... |2005.02.05 15:55
조회 882 |추천 0

진짜 궁금해요....

한달 전에 아는 분 소개로 만났는데

남자는 서른살... 딱 네살 차이죠  둘다 직장인인데... 솔직히 남자분의 조건

정말 좋아요... 그래서 소개도 받겠됐구요

무엇보다 소개해준 분의 절친한 친구인데... 성격이 정말 바르고 입바른 소리 안하는

옛날로 치면 정말 청렴 하고 강직한 선비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대학때 여자친구 딱 한번 잠깐 사귀어 보구 그 뒤로는 6년 정도

여자친구가 없었데요... 평소에도 여자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 한마디로 여자한테는

관심꽝~! 공부, 운동, 친구 딱 이세가지만 인생에 있는 사람이래요...여자 앞에서는

말도 거의 안하고 무뚝뚝한 성격이라네요... 그래도 조카들은 무지 좋아 한데요

암튼 대충 이러한 성격의 사람인데.... 나이가 서른 먹다보니 자기도 느끼는 바가 있고

주위에서도 다그치니까 소개팅을 하게 됐데요. 원래 소개팅도 안할려고 끝까지 거절했데요

소개시켜준 분 말에 따르면 처음 했던 여자분은 마음에 안들어서 연락처도 안 묻고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고 헤어졌데요.

두번쨰가 저인데... 저랑도 안할려다가 친구가 하도 그래서 억지로 나왔는데....

저와는 그날 즐겁게 잘 지냈거든요. 말도 잘하고 재밌고.... 그랬어요.

사실은 제가 첫날에 별로여서 자꾸 빨리 가고싶어 하는 눈치를 보냈죠

그래서 인지 연락처를 빨리 물어보더라구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화 좋아하냐고 자는 영화 무척 좋아하는데 지금 시간 되면 보러가자길래(밤10시쯤)

다음날 그분 출근이라 미안해서 안된다고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보러 갔다가

표가 없어 그냥 돌아왔죠. 그날은 소개시켜 주신분 집에서 자려고 놀러온 상황이라

예의상 친구분 얼굴 보구 가겠냐고 물었더니 바로 오케이 하면서 올라왔는데

낼 출근인 사람이 새벽2시까지 놀다갔어요. 일요일 당직근무라 널널 하다지만 그래도...

놀면서도 부끄러워서 서로 눈도 잘 못마주치고... ^^* 나갈때 저보구 그냥... 밝게 잘 웃고 인상이

참 좋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는 늘 무표정해서 저의 그런점이 부럽데요...

암튼 그렇게 헤어지고 전 연락을 안할 려고했는데... 소개시켜준 부부가 어찌나

좋은 사람이라고 세뇌교육을 하던지... 제가 귀가 얇은지라... 슬슬 마음가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오후에 저땜에 늦게까지 놀구 출근할때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담에 영화

보여드린다고 문자 보냈거든요. 그러더니 바로 답장이 왔어요

그 다음부터 서로 문자를 아침 저녁으로 딱 한통씩 보냈어요... 오빠가 먼저 보낼떄도 있고

제가 먼저 보낼때도 있고 서로 바빠서 며칠간 아예 못보낼때도 있고.... 그러다 3주후에

만났는데 그것도 제가 먼제 데이트 신청했죠.... 서로 사는 지역이 달라서..제가 그곳에 갈일이 있는

김에 만나게 됐는데... 사정이 꼬여서 오빠가 영화도 미리 다 예매하고 ... 저녁도  다 내더라구요

영화보고 나오니까 9시쯤이라 서로 눈치보다가 맥주 한잔 하러갔는데....서로 직장에서 이야기하고

그런데로 괜찮앗죠....오빤 부끄러운지 제 눈빛도 못마주치고 약간 옆으로 보면서 이야기하고...

수줍어 하는 미소가..... 참 좋더라구요... 저는 남자들 수줍음 타는거 처음 봤거든요

너무 귀엽고 맘 뿌뜻해지고 따스해지고 좋더라구요.... 시간이 늦어서 차타는데 까지 왔는데 오빠가

너무 늦어서 데려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데요.. 기대도 안했는데 그런 말 들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암튼 전 집에 가고 소개팅 해준 분께서 전화했길래 대충 말해주니까 웃겨 넘어가면서 그녀석 많이

발전했다고.... 옷도 원래 츄리닝에 운동화만 끌고 다니던 넘이 옷도 세미정장 입었다니까 놀래더라구요 집에까지 데려다 줄랬는데 돌아올 차편이 마땅하지 않아서 그냥 갔다니까... 절대 마음에 없는말 안하는 녀석인데 대단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마지막에 술값은 제가 내려고 계산서 들고 가니까 오빠가 한사코 뻇더니 계산하더라구요... 거기가 비싼곳이어서 .... 진짜 미안했어요

거기도 오빠가 처음 만난날 라이브 정말 잘 하는 곳이라고 나중에 데려가준다던 데였거든요

거기까지는 정말 좋았죠 영화도 잘보고 밥도 잘 먹고 이야기도 잘 하고

그러고 돌아올때 제가 오빠 만나고 싶어서 사실 오늘 시간 무리하게 냈다고 했거든요

암튼 제가 버스타고도 피곤하고 졸려서 거의 비몽사몽상태로 버스탔는데

걱정이되서인제 바로 문자 보내고 전화도 2통 했는데 제가 잔다고 못봤았거든요 도착해서

기쁜맘으로 전화하니까 잘도착했다고 오늘 정말 즐거웠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예 알겠습니다. 그만 끊을께요......... 기분 좀 상한 저는 이틀뒤에 문자를 출근할때랑 잘때 보냈는데 답장도 잘 왔어요

제가 뭐한다고 안보냈더니 먼저 보내기도 하고 이번주 월요일은 아침에 먼저 보냈더라구요

근데 제가 답장 안보내다가 수요일날 아침에 보내니까 밤 늦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침에

다시 출근할 때 보냈는데 소식도 없고 금요일 밤에 전화 한통 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토요일 오후인데도 아무 소식없네요.... 금융쪽이라 무지 바쁜거 알거든요... 그래도 5일제 근무인데

부제중 전화 떳으면 한번 전화 해볼만도 하지 않나요?

발렌타인데이 전날 13일날 만나서 선물도 주고 싶은데 그때 저땜에 돈 많이 써서 제가 이번에는

영화도 보여주고 싶은데... 제가 먼저 연락해도 되나요? 워낙 남자들이 적극적인 여자는

싫다고 하니까.... 전화 한통 문자 한통 하기가 두려워요.... ㅠ.ㅠ

전 막 설레고 좋거든요.... 이 오빤 부끄러워서 전화도 잘 안해요... 두번째 만날때도

제가 시간되면 보자고 문자 날리니까 좋다고 문자로 답하고

답답했던 제가 마치면 전화하라니까 그때서야 마치고 전화해서 통화하고 만난거 거든요....

이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있기는 한 걸까요?

아님 너무 수줍음이 많아고 순진해서 그런가요? 제가 설 잘보내라고 문자보내고... 13일날

만나자고 해도 이 남자가 저한테 질리거나 싫어할까요?

만약 문자 또 씹으면 그냥 포기 해야하나요? 정말 모르겠어요.... 점점 좋아지려고 하는데

제가 만든 쵸콜렛하고 십자수 핸펀고리 선물 주고 싶은데....

어떻해 해야죠? 제발 가르쳐 주세요..... 참고로 저는 절대 폭단같이 안생겼어요..

키도 좀 크고 약간 마르고 긴 생머리에... 눈은 좀 크고 동그랗고.... 제가 사실 그 오빠

조건 보고 첨에 소개팅 나갔는데 생긴거 보구 실망해서 싫었는데 ... 두번 정도 만나면서

보니까 오빠의  수줍은 모습과 바른 모습에 보구 반했거든요...그 표정없다는 사람이 수줍게

웃으면서 얼굴 붉어지는 모습 보니까 정말 가슴 설레이고 좋더라구요...전 외향적인 성격이라

좀 덤벙거리고 침착하지 못해서 오빠의 조용하고 침착한 모습이 너무 좋아요 닮고싶고

침착한 모습 바른 성격에 반했거든요....

제가 어떻게 하면 그 오빠와 사귈 수 있을까요?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꼭 이 오빠의 심리 분석과 방법 좀 알려주세요... 순진하고 소극적인 남의 맘을 사로잡는 방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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