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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혼 어떻게 할까?

새엄마 |2005.02.05 19:34
조회 3,830 |추천 0

3년전 재혼해서 남편의 딸과 우리아이 둘을 함께 키우고 있는데, 도대체가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피가 마르고 살이 마르고..

올해17인 남편의 딸아이는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그땐 나와 살지않았음) 채팅에 중독되다시피하여 컴에 빠져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도덕성도 사회성도 결여되어있다는 정신과 소견은 그렇다치더라도 사람이라면 마땅히 알고 있을 기본은 전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아이다.

대드는건 고사하고 이젠 힘으로까지 행사하려한다. 맞는 엄마라...

우리아이들때문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칠순 노모한테까지도 이아이는 욕지꺼리를 하고 손을 대는거였다.

그러나 더 가관인것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아빠의 태도이다.  원래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니까 건들지 마라, 아무 얘기도 하지마라, 슬슬 얼러줘야 하는애다 등등.

처음 살림을 합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었다.

정신과 선생님이나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대안학교도 보내봤다. 결국 돈만 날리고 도망쳤다.

걸핏하면 집나가서 남자들이랑 그러고 다니다가 미성년자이니까 경찰서에 붙들려 그렇게 집엘 들어온다. 지난해 8개월동안 나가돌아다니다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는 이젠 나갈 생각은 없는듯 하다.

배도 고파보고 잠자리 문제도 힘들었다는 다른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이젠 남은 정도 없다. 이젠 힘도 없다. 무섭다. 그때의 일이 문득 생각나면 나에게서 살기를 느끼면서 나는 또 두렵다.

내 아이들도 자라고 있는데,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들 텐데...

저런 영향을 받으면 어쩌나 괜한 걱정도 하고... 남편에게 이젠 더이상 내 미래를 맡길 수 없을것만 같다. 맞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런것도 해주지 않는 남편을 내가 어떻게 믿고 살겠는가..

다른이가 그런다. 너는 무슨 죄가 많아서 재혼해서도 이렇게 사냐고..

그말이 또 나를 슬프게 한다.

정말 내가 무슨 죄를 많이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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