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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많은 시댁 그리고 효자남편..

너무 힘들어.. |2005.02.05 23:26
조회 47,461 |추천 2

결혼 1년 4개월된 신혼입니다. 결혼하고 5개월 후에 공부하는 신랑을 따라 해외로 나갔습니다. 해외에서 살면 시댁문제는 줄어들겠지라는 부푼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남편의 가족은 일반 가정과는 너무나 다를정도로 똘똘 뭉쳐있는 집안입니다. 결혼 전 처음 부모님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어머님이 말씀하시더군요. 결혼하면 어쩌면 소외감같은거 많이 느낄수도 있다고...

그 가족끼리는 서로서로 비밀이라는것이 한개도 없을정도로 평생을 살아와서 가족간에는 너무 좋은데 남이 보기에나 외부인이 들어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다고....그땐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남편의 역활에 있어서 남편이 알아서 잘 해줄거라는 믿음 하나 믿고 결혼했는데...살아보니 이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철저하게 저란 존재가 외면시 되어 왔습니다. 누나 둘과 남편도 단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을정도로 친하며 해외에서 공부하는 지라 누나들이 이메일도 자주 보내며, 어머님은 아들과의 전화통화가 활력소라며 자주 전화하시며 수다를 떠십니다. 보통 아들들 그냥 건성으로 전화받거나 이야길 해도 10분 이상은 안하지 않나요? 20분이고 30분이고 어머님 이야길 친구처럼, 상담자처럼 다 들어주는 남편....

 

남편과 저와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항상 시댁의 그 끈끈함과 돈돈함으로 제가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아 지난 1년동안 엄청 싸웠습니다. 엄청 싸운게 부모님께서 알게 되셨죠, 이유 물어보시지도 않고 아들말만 듣고 저와 인연을 끊으시겠다는 아버님 그 이후로 이혼 이야기가 몇번 나오면서 양가를 뒤흔들어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끔찍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조금 잠잠해지려하니 문제가 또 드러나내요.

 

남편과 싸우고 이혼 이야기가 붉어져 나올때즘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하고 작년 11월에 저는 한국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2월 년 말에 다시 잘해보기로 서로 마음먹었습니다. 문제는 시댁...작년 4월 이후로 단 한번도 찾아뵌적도 전화를 드린적도 없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그쪽도 하지 않았고...그런데 그렇게 껄끄러운 사이에 아직은 다시 외국으로 나가기가 그래서 친정에 있는데 제가 없는 사이를 틈타 온 가족이 또 뭉치네요. 아버님 어머님 보청기를 해외에서 하시겠다며 제가 없는 외국 우리집에 신랑과 6주째 지내고 계십니다. 저의 의사는 물어보시지도 않은 채.....게다가 구정연휴라 이번엔 37살된 결혼 안한 시누 조차 저희집에 왔네요. 시누이까지 왔다는거 신랑도 저한테 말하지 않았고, 물어봤을때 안왔다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어찌어찌 모든 사실이 드러난 지금 시댁때문에 힘들어서 매일 울고 하소연을 했는데 남편은 원가족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다 채워주려고 하고, 부모님께 우리가 그렇게 똘똘뭉치는 가족들때문에, 결혼 안한 두 노처녀 시누이 때문에 힘들어 매일 싸우니깐 조금만 독립된 가족으로 분리시켜서 생각해달라고...이젠 더 이상 아들이기 이전에 저의 남편임을 생각해달라고 우리 싸우지 않게 조금만 무관심해달라고........부탁드리라는 말조차 못한답니다. 절대로 가족들 서운한 말을 못하는 남편입니다. 그래서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저만 매일 화나고 울고 상처받고 무시당하고 늘 저의 의견은 배제시되어 힘든데 그런 저의 힘든 모습을 봐주기는 커녕 가족들과 합심하여 저를 속이고 언제나 가족을 향하고 있는 효자 남편 착한 누나들의 동생.......저의 남편으로서는 꽝인 이 결혼 생활 더는 버티기 싫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대접을 받아본적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모자랄것 없는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란 한 집안의 귀한 막내딸인 제가 왜 시댁과 그리고 남편에게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지금 시댁에 조금만이라도 아버님 어머님이 들으셔서 충격받을 만한 말이나, 조금 서운하셔 해도 그건 이젠 결혼한 아들 내외 편안한 가정을 위해 버리셔야 할 부분, 스스로 그 서운함도 감당하셔야 할 그 부모님들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싸움을 줄이기 위한 문제 대책을 위한 방법이고 약이 되기 위한 치료법인데 남편이 그걸 못해준다라면 저 과감히 이혼서류에 도장 찍을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효자들은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그 마음이 진실이라면 정말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적당한 효자로 바꾸시던지 아니면 그냥 그 사랑하는 여자 힘들게 하거나 아픈 상처 주시지 마시고 부모님 모시고 혼자 사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5만원 안준다고 누나를 죽인다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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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돌아 보아라|2005.02.06 01:20
뭐가 문제인지 안보여요? 부부란 부모밑에서 자라고 이제 성인이되어 한가정을 이룬 개체란 말이요...그런 가정에 시부모가 이지랄 떨면 안되지 왜 가정의 행복을 깨려드나? 글쓴이님 들어보세여~님은 그집안에서는 살기 힘들것 같네여...아마 남편이 전에 누구랑 사귀었는지는 몰라두 님이 한번은 아닐듯 싶구여...결혼하기전에 시댁이란곳을 자주 가보시지 그랬어여...이젠 힘을 내시고 님도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세여~
베플참나|2005.02.07 15:20
결혼해서 5개월만에 외국에 나가 살면서 거의10개월 가량을 안부인사 한번 안하는 며느리가 어디있는지 한번 물어보고나 싶소. 아마도 친정이나 친구들에게는 주구장창 했을지도...님이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어느 정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기껏 5개월 있으면서 시댁에게 스트레스 받아봐야 얼마나 받았겠소? 하물며 그짧은기간 스트레스 받았다고 시어른에게 10개월이 넘게 타지에 나가서도 안부전화 한 통 없다는건 너무했다고 생각하지 않소? 하물며 친구에게도 전화한통씩은 했으리다. 그거보는 남편은 참 좋았겠수. 와이프라고 있는것이 10개월 넘게 시부모에게 전화한통 하지 않는게... 가만히 글을 읽어보니 본인이 노력하려는 것은 오로지 남편에게 해달라고 떼쓰는 거 밖에 없구랴. 며느리로서 제대로 한거 하나 없구 와이프로서 제대로 한거 하나도 없구만 누굴 탓하며 이혼을 정당화하려는지,,, 남편이 불쌍타. 나도 결혼하고 1년만에 외국에나와서 생활한지가 1년 됐소만 님이 내 와이프가 아니길 천만다행이라 생각하오,,, 철딱서니 없기는쯧쯧
베플에드워드|2005.02.07 14:36
참나~ 글쓴분이나, 님 역성드는 댓글족분들이나 정말 철이 없으시네요. 효자는 장기가지 말아야 한다도 어느정도 맞지만 아쉬울것없이 유복하게 자란 부유한집 막내딸도 시잡갈 생각 버려야 합니다. 입장 바꿔서 님 자식이 결혼해서 며느리가 님을 거북해 하고 겉돌면 보기좋으시 겠습니다. 결혼이 대체 뭐라고 생각 하시는지??? 님이 시댁식구들과 못어울리는 건 시댁식구들이 님을 따 하는게 아니라 님께서 시댁식구들과 '놀던 물이 다르기때문' 입니다. 사람이 다른사람과 어울리려면 그게 시댁식구건 직장이건 먼저 인사도 하고 비위도 맞추고 가끔 밥도사고 시덥지않은 얘기에 맞장구도 치고 해야 친해지는 겁니다. 세상살이가 다 똑같은 겁니다. 님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처가식구들과 보자마자 마음속 깊이 통하는게 있었는지... 님 남편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시부모와 심사가 뒤틀려도 그렇지 10달이 되도록 안부인사 한번 안하시다니 그러고도 시댁과 잘돼기를 바라십니까 ? 그리고 시부모와 같이 사시는것도 아니고 자주 얼굴볼일도 없는 외국에 사시면서 남편과 좀 의견차가 있기로서니 남편놔두고 한국으로 들어와요? 시부모가 보기엔 친정으로 도망간 며느리로 봐도 크게 틀리진 않을것 같습니다. 님도 부부는 동등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신세대라면 책임도 동등하다는걸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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