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구 참다가 오늘 드뎌 부모님과 한 판(?) 했습니다.
아침부터 아버지께서 한마디하시더니 점심, 저녁때까지 계속 긁으시더군요.
거기에 엄마까지 합세!![]()
결국은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우선 상황 설명을 하자면요......
세남매중에 맏이인 저. 동생 둘 시집,장가 다 가서 애까지 하나씩 있는데 아직 혼잡니다.
결혼이란거 해 볼라구 했는데 잘 안됩디다. 애인이라구 하나 있는데 결혼하기 쪼오끔 까깝스럽구요.
이젠 나이 먹어서 결혼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30대 중반)
젊었을때 미모(?)만 믿구 신나게 놀다가 늦게 정신차려서 미용기술을 배웠는데 이게 작년에 사단이 나겁니다.
이 일이 바쁘면 제때 식사하기가 힘들거든요. 게다가 작년에 속상한일이 많아서 술을 좀 마셨더니, 덜컥 결핵에 걸려버렸지 뭡니까.
작년 10월부터 일은 모두 스톱! 요즘은 몸이 많이 나아져서 다시 일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만.
약 5개월가까이 놀았죠.
원래 저 하는일 전부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부모님......
독한 약 땜에 밥 제대로 못 먹는 저한테 울 엄마 밥 안 먹구 속 썩일거면 나가라구, 속상해서 그러신거 다 알지만 죽으려면 나가 죽으라는 말은 좀 심했었습니다.
제 생각인지 모르지만 일 하면서 생활비라도 드릴 땐 이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요즘 부쩍 찬밥 신세가 됬다구 느끼던 참에 오늘 일이 터진 거죠.
조카가 놀러왔길래 과자를 사줬더니, 색소 많이 들어간 불량식품 사줬다구 뭐라하시다가 얘기가 큰 딸 엄마가 잘 못 키워서 이모양이라는 둥 공부 안해서 막일 한다는둥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시더라구요.
제가 부족해서 못 마땅해 하시는거 알지만 저는 또 저대로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이렇게 맘에 안 들어 하시니......
애고....![]()
지지리 고생하고 살아도 결혼해서 사는게 낫답니다 울 아버지는.
옛날 맞선 들어왔을때는 집안 망신 시킨다고 보지도 말라구 그래놓고는.
제가 대학2년 중퇴거든요.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그만둔거 그거 아직까지 말씀하십니다.
모아둔 돈 쪼금 있는거로 나와 살으려니 앞이 막막 합니다.
부모님이 저한테 기대도 많으셨고 또많이 사랑해서 그러신거 속으론 아는데.....
이렇게 매일 부딪히디간 제가 스트레스댐에 오래 못 살꺼같네요.
돈 모으는게 많이 늦어 지더라도 독립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은 진작 독립했어야 했는지도 모르죠.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부탁 드릴께요.
악플은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