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릴 일이 생기네요~~~~
그냥 조언이랄까..자문이랄까..이런말들이 듣고 싶어서요~~
제 남자친구랑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어요~
첨에도 자상하고 많이 이해해주고 뭐가 하고싶다..하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자기가 더 많이 양보해서 그 의견충돌에 절충하려고 하구요~
시간이 갈수록 더 믿음이 가고 그런 사람이란게 확신도 들고 더 잘해주려고 애쓰지요...
1년이란 시간이 다가오면서 결혼해도 참 괜찮다라는 생각도 들게 해주구요~ 자신도
제가 결혼할 여자다..싶은 생각으로 굳히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잘해드리려고 하구~
집에 할머니랑 함께 사는데 자주 놀러와서 할머니랑 고스톱도 쳐드리고..말벗도 해드리고..
특히나 제 동생들이 많이 있는데 동생들한테도 참 잘해요..가끔 불러다가 밥도 사주고
힘든일이 있다하면... 동생이랑 전화도 해가면서....
잘하지요...... 저한테는 말할것도 없어요.... 한달에 한번씩은 꼭 여행을 가려고 애를 쓰고
어디 좋다하는데가있으면 다음달엔 거기로 가자~~하면서.... 그렇게 못가게 되더라도 가까운데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가구요~
출퇴근도 자기가 되는 시간이면 내가 버스타고 가는게 안타깝다며 꼭 데려주려고 하구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알고 있고 이런사람 내가 많이 좋아한다는것도 알아요~
근데 요즘엔 많이 식상하고 지루해요........
내가 답답하다 말해서 바람쐬어줄까..라고 말하면 그냥 속으로 그래요..
'이사람은 나 모든거 하나하나가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건지...'
너무 꽉 죄어놓는다거나 누구 만나는지 꼬치꼬치 묻는다거나 그런것도 아녜요~
내가 다른 무언가를 한다하면 그래 그래라~며 시간도 만들어 주고 그러기도 한데
그냥 마냥 잘해주기만 해서 지루해진건지.....식상해진건지.......
이사람 별로 걱정스럽게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 여전히 이사람 좋아라 하고..
결혼 역시 이사람과 하고 싶어요~ 근데 요즘의 이 식상함 때문에 전화를 받는것도
만나는것도 그렇게 재밌고 즐겁고 유쾌하지가 않아요....
그런것때문에 너무 미안해요... 내가 못됐나...싶기도 하고~ 언제는 그렇게 안해준다고
징징거리고 했는데..지금은 너무나 잘하는 사람인데...이런 식상한 기분은 뭘까요...
결혼을 한다해도 무슨 재미가 있을까....... 맨날 이렇게 이사람과 부딫히며 살아야 되는데
막 지루해지면 어쩌나...걱정도 들구요~~ 제가 지금 어떤상태인지...어떤 맘을 먹어야
이런 기분들..지금의 시점들을 잘 넘겨가게 될지..... 조언이 듣고 싶네요~
그냥 지금은 가슴이 답답..하다..이런 느낌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