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하면서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는거는
역시 집, 집입니다.
인터넷으로 아파트 시세같은거 볼때는 실제 매물이 많이 나와있는거 같지만,
막상 부동산에 전화를 해보면 매물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단 매물이 많은것처럼 올려서 전화를 하게 한 다음에,
전화를 하면 그때부터 선을 대서 알아보는...뭐 대충 그런 시스템이더군요.
가구나 가전제품 그런걸 살려고해도 일단은 집을 구해놔야합니다.
주문을 한다고해도 배송지가 확정되지 않으면 배송날짜를 미뤄놔야하고,
특히 요즘은 냉장고라던지 식탁같은걸 볼려면 최소한 평형하고 평면도는 나와있어야
제품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10자반...정도로 장을 맞추는데,
대개 20평대 아파트의 경우는 10자반짜리 장은 다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물어보니 제일 수요가 많은 30평대를 기준으로 장을 제작하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리고 결혼하고 몇년 지나면 30평대로 옮길걸 생각하고
수요자들도 30평대를 기준으로 가구를 주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식탁같은 경우에도 일반적인 4인용 식탁은
웬만한 구조의 20평대 아파트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보통입니다.
계단식이고 주방의 뒷베란다를 주방공간으로 할당한 경우가 아니면
4인용 식탁이 버거운 탓이죠.
게다가 요즘 보편화된 680리터급 양문냉장고까지 들어가고 나면
여유롭고 요리하고싶은 주방은 아얘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하고 나면
집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할수있는건
기껏해야 가전 몇가지와 침대 정도져.
소파같은 경우엔 TV와 함께 고려를 해야하거든요.
PDP나 LCD형 TV는 거치대까지 포함해서 깊이(?)가 20cm 안쪽이지만
일반 브라운관형 TV는 32인치만 되어도 보통 60cm정도 되기때문에
20평형대 아파트에 32인치 TV놓구 소파까지 넣으면
잘하면 탤런트 땀꾸멍까지 보이거든요ㅋㅋ![]()
참고로 tip하나!
PDP나 LCD의 경우 HD방송을 기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동물의 왕국, 아니면 HD방송하는 극히 일부 드라마의 경우엔
그 값을 하지만,
일반적인 드라마나 장면전환이 빠른 프로그램의 경우
등장인물의 얼굴이 마이클잭슨 피부처럼 보인다는 사실!
파운데이션을 버터나이프로 찍어서 쳐발른것처럼 보이더군요.
요즘 수퍼슬림형 브라운관TV가 깊이 40cm정도로 대폭 줄여서 나왔는데,
32인치 기준으로 일반 TV가 120만원대인것에 비해
149만원(LG,삼성 동일)정도라 가격경쟁력은 충분한데,
어제 뉴스를 보니 서둘러 발표하느라 에러수정하느라 배송이 늦는다더군요.
실물도 대형 직영대리점 외엔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 광주점, 하이마트 강남점...
정도에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할때,
집을 제일 먼저 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집을 구하는것은 집을 내놓는것에 비하면 양반이죠.
복비를 줄일려고 벼룩시장에 내놓았는데 잘 안나가더군요.
제가 들어갈때에 비해서 전세가가 전체적으로 다 다운되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더니 전세시장이 조금 떨어진것도 있고,
제가 사는 집이 이제 신축매리트도 좀 빠지고 해서 500만원이라도 다운했으면 좋겠다더군요.
그래서 쥔집 사모님한테 전화를 해서 아쉬운 소리를 좀 하구선
넉넉히 협상용으로 1000만원 다운시켜주셨으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시네요.
역시 있는집 사모님이라 션션하더군요ㅋㅋ
근데 인터넷 벼룩시작에는 무료로 올릴려면 사진등록이 안되서
싸이에 집 안팎의 사진을 예전에 올려놓은게 있어서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전체공개로 해놓고 주소를 올려놨죠.
그런데 제가 예전에 엄살부리느라
층고가 높아서 겨울에 보일러를 만땅 돌려도 따뜻해지지가 않는다고 해놓은걸
깜빡하고 그대로 폴더를 올려서 올려놨지 몹니까...![]()
실은 그게 아니라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서 보일러를 꺼놓고 다니거든요.
11시 넘어서 텅빈 집에 들어가면 집이 따뜻하게 느껴질리 만무하죠ㅠ.ㅠ
겨울에도 가스비가 2만원정도 나오는거 따져보면
제가 보일러를 정말 안돌리긴 안돌렸나봅니다.
암튼 여기저기 동네 부동산에다가 일단 다 내놨는데,
사람들이 빨리 보러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 까딱하면 올 가을까지 6개월정도를
원룸에서 신혼살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결혼계획 있으신 분들,
집장만을 먼저 하세요~
오늘은 이따가 오후에 땡땡이치고 한복 맞추러 갑니다~
이럴땐 회사 널널한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지각해도 머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심지어는 제가 지각했는지 아는 사람조차 없는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