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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 어느 남편과 어느 아내의 이야기

소오강호 ... |2005.02.15 11:05
조회 8,163 |추천 0

안녕하세요. 소오강호 영호충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올 한해도 항상 바라는 바 이루시고 항상 이쁜 사랑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좋은글 (http://www.joungul.co.kr/index.asp) 에서 어느 분이 올렸던 글을 가져옵니다

출처 : 좋은글 사이트에 전찬구 님의 글

˝여보, 오늘 백화점에서 옷을 하나 봐둔 게 있는데 너무 맘에 드는 거 있지….˝
저녁상을 물리고 설거지를 하던 아내는 느닷없이 옷 이야기를 꺼냈다.

˝정말 괜찮더라. 세일이 내일까진데….˝

이렇게 말끝을 흐리는 아내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있었다.

지금까지 쥐꼬리 월급으로 살림을 잘 꾸려온 아내였지만 힘들게 야근까지 해가며 애를 쓰는 남편 생각을 한다면 철없이 백화점 옷 얘기를 그렇게 해도 되는건지 점점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TV앞에 앉아서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안 되겠지?˝

′이 여자가 정말….′
˝지금 우리가 백화점 옷 사입을 때야?˝

계속되는 옷타령에 남편은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흠칫 놀란 아내는 대꾸도 없이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잠시동안 침묵이 흘렀고 조금 민망해진 남편은 더 이상 TV앞에 앉아 있기가 불편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만한 일로 소리를 지르다니….′
남편이 되어가지고 겨우 옷 한 벌 때문에 아내에게 화를 내었다는 게 창피스러워졌다.

그러고 보니 몇 년째 변변한 옷 한 벌 못 사 입고 적은 월급을 쪼개 적금이랑 주택부금이랑 붓고 있는 아내가 아니던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자났는데도 꼼짝을 않는 아내가 걱정이 돼 거실에 나가보니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잠이 들었다.
울다가 잤는지 눈이 부어있었다.


다음날,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침상을 차리고 있었다.

자분자분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아내를 보고도 남편은 따뜻한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저 현관문을 나서면서 이렇게 툭 던질 뿐.
˝그 옷 그렇게 맘에 들면 사….˝
그러면서 속으로는 ′며칠 더 야근하지 뭐.′

그날 저녁 여느 때와 같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엘 들어서는데, 아내가 현관 앞까지 뛰어와 호들갑을 떨었다.

˝여보 빨리 들어와 봐요.˝
˝왜, 왜 이래?˝

아내는 남편의 팔을 잡아끌고 방으로 데려가더니, 부랴부랴 외투를 벗기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쇼핑백에서 옷을 꺼내 남편의 뒤로 가 팔을 끼우는 게 아닌가.

˝어머, 딱 맞네! 색깔도 딱 맞고….˝
˝…….˝

˝역시 우리 신랑, 옷걸이 하나는 죽인다.˝
˝당신, 정말….˝

˝당신 봄자켓 벌써 몇 년째잖아.˝
아내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주루룩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언제나 나는 철이 들까!′
남편의 어깨에 고개를 묻고 있는 천사 같은 아내. 사랑스런 아내.........

게시판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저는 올해 떡국을 먹고 34살이라는 노총각 아저씨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주에 설 연휴때는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이 글이 지난주에 "사랑"을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라 올리려 했는데 요즘 제가 다니던 직장에 문제가 생겨서 설 연휴를 전혀 즐겁게 보내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설날은 얼마 살지 않았던 저에게는 가장 최악의 설날이 되었습니다.

아마 짧은 기간 한동안은 재충전의 시기로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그동안 소홀했었던 네이트 게시판 활동도 다시 시작하고 더 좋은 사랑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리저리 많이 좋은글을 찾아서 돌아다녀 보겠습니다. 그리고 재미는 없겠지만 저의 옛날 이야기도 들려드릴까 생각중입니다. ^^

위의 글은 굳이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연인사이에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사랑이란 나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받기보다는 주기를 원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똑같을 테니까요

나의 옆에 있는 사람의 진심을 잘 모르고 의심하고 또는 오해해서 서로간에 상처를 주는 경우를 참 많이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를 만날때는 항상 그랬습니다.. "절대 내 앞에서는 마음가는 데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하고 할 말 못해서 서로 오해하지 말고 쓸데없는 내숭같은건 서로 보여주지 말자"고... 이렇게 약속을 했는데도 역시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인지라 여러가지 오해와 마음아픈 일들은 생기더군요..
서로간에 오해를 하거나 마음아프거나 하는 행동이나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과 확신... 이것이야 말로 사랑을 유지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와 서로를 가로막고.. 때로는 멀리 떨어뜨려 놓은.. 온갖 오해를 따뜻한 이해로 풀어버리고..

우리 모두 ˝사랑˝ 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5-3=2)..(2+2=4) 가 무슨 뜻인지 아시는지요? 문학과 사람들이란 책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5-3=2) 란.. 어떤 오해(5) 라도 세번(3) 을 생각하면.. 이해(2) 할수 있게 된다는 뜻이고..

(2+2=4) 란.. 이해(2) 와 이해(2) 가 모일때.. 사랑(4) 이 된다는 뜻이랍니다..
영어로 ˝이해˝ 를 말하는 ˝understand˝ 는 ˝밑에 서다˝ 라는 뜻으로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해라는 것입니다..

이해와 이해가 모여 사랑이 된다는 말.. 따뜻한 이해와 이해가 모일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항상 옆에 있는 누군가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오해하지 말고 서로간에 마음아픈 상황을 만들지 않는 항상 믿고 감사하고 아껴주는 이쁜 사랑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추신 : 오늘로서 1달 하고도 15일째 전혀 응답없슴.. ㅎㅎㅎ

화요일의 객원게시판지기 소오강호 영호충


사진출처는 네이버 포토앨범 이미지 kimej_89 님 작품중에서



노래출처는 http://www.freebgm.net/ 에서 활동하는 박광원님의 1집 곡(널 사랑하는 기쁨으로)입니다.
이 노래는 저작권에 해당이 없는 곡이나 상업적 목적의 무단 링크는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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