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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그녀] 제 33화 난 니가 아니면 안 될 거 같은데......< 1 >

별빛지기 |2005.02.15 22:10
조회 220 |추천 0

 

 

우리 소중했던 기억들을 모두 다 지워버리고
너와 내가 아닌 또 다른 타인으로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하겠지만 이 단 한 가지만 기억해 주겠니?
너와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 그리고 너로 인해
행복했었던 그 마음 마음들을 모두 모아 이 한 잔의
술잔속의 연기속으로 사라져 버려도 난 널 잊지 못 할꺼야......
아무리 아무리 노력해 봐도 널 잊는다는 것, 널 내 마음
속에서 지워버린다는 것, 다시는 널 볼 수 없다는 것조차
나에게는 천년의 세월이 다 지나도 할 수 없는 일이야.......
'사랑'이라는 '상처'뿐인 내 인생의 무모한 마음과
감정들이 자꾸만 퇴색되어 버리는 운명의 수레바퀴라
할지라도 난 너라는 사람 절대 포기 하지 않을꺼야.......
너에게 '나'라는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남아서 너의
행복한 모습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
내 마지막 목숨 다 버리고서라도 널 내 가슴속에 묻어
두고 살아갈지라도 그저 내가 너의 뒤에서 그렇게
너의 모습 보게 될지라도 나 널 그렇게 지켜줄게.......
이제는 너의 곁에서 '나'라는 사람 지우려고 애쓰지마........
조금은 멀리서 널 지켜 보는게 널 바라보는게 내게
남겨진 몫이라면 나 그렇게라도 널 위해 해 볼게.......
자꾸만 자꾸만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 그렇게도 안쓰러워
나 차마 볼 수 없지만 너에게 내가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만
너 하나 만은 이렇게 쉽게 포기 할수 없잖아........
내 마음 받아 달라는 말, 날 사랑해 달라는 말 이제는
너에게 부담 주는 말 그런 말 하지 않을게........
다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 주겠니?
내가 너의 곁에 잠시동안만이라도 그렇게 있었다는 걸.......
그리고 너의 마음속에 '나'라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으로 추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걸........

 

 

언제나 네 곁에서 너만을 바라보며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어........

늘 환하게 웃음 짓는 너의 모습 지켜보며 너만의 사람이 되고 싶었어.......

혼자하는 사랑이 바라만 봐야 하는 마음이 언제나 힘들었지만

그것 조차 널 위한 나만의 사랑이라 생각했었기에 난 행복했었어........

오직 너 하나 만을 위한 내가 되리라 다짐하곤 했었는데 이젠

지키지 못 할 약속이 되어 버렸어........

이렇게 너 하나만을 지켜주고 싶었는데 나 혼자만의 욕심이었나봐.........

나라는 사람 지워주길 바래.......나라는 나쁜 사람 잊어주길 바래.......

다른 세상에선 나같은 사람 만나질 않길 바래......

그게 널 위한 내 마지막 바램일테니 내 눈물 모아 하늘에 기도해.......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영원히 행복하길 바랄게.........

내 사랑이 이렇게 아픈 건 너라는 사람 더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내 마음일테니까..........

 

 

 

 

저 지민이가 떠났다는 이야기를 소영 언니에게 전해 들은 그 멋찐 녀석

형준이는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져 버렸어요.......

다시 그 멋찐 녀석의 방으로 들어갔던 소영 언니에게 발견된 그 멋찐 녀석

형준이는 앰블런스에 실려 OO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죠......

바로 그 때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는 저 지민이를 미친 사람마냥 그렇게

찾아 다니고 있었지요.......그 멋찐 녀석 형준이에게서 다시 한 번 이별 통보를

받은 저 지민이는 그 멋찐 녀석 형준이를 잊기 위한 강릉으로 저만의 여행을 떠나 버렸구요........

 

다시 이곳은 OO병원 중환자실 앞......우리 친언니 같은 소영 언니가 보이고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가 미친듯이 뛰어오더니 소영 언니 앞으로 왔어요......

 

* 현우 :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형준형은요?.......

            지금 어디 있어요?......네?......형 괜찮은 거죠?.....그렇쵸?.......

 

* 소영 : (두 눈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며) 현....현우씨......

            형준씨 어떻게 하면 좋아요?.......그리고 울 지민이는요?.......

            두 사람 정말 어쩌면 좋아요?.......흑흑흑.......

 

* 현우 : (눈물을 흘리는 소영을 달래며) 소영씨....형준이형....괜찮을꺼에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지민이 녀석두 금방 돌아올 꺼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아셨죠?........

 

* 소영 : (현우의 위로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

 

 

잠시 후 중환자실 문이 열리고 그 멋찐 녀석 형준이의 주치의인 윤박사님이 나오셨어요......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는 윤박사님께 바로 달려가 그 멋진 녀석 형준이에 대해 여쭤 보았지요.......

 

* 현우 : (걱정스런 얼굴로 윤박사를 쳐다보며) 윤박사님......형은 좀 어때요?.......

             괜찮은거죠?.....그렇쵸?......

 

* 윤박사 : (어두운 표정으로) 글쎄다....아직 머라 말할 단계는 아닌 듯 싶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아.....아마도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를 시작한 듯 싶다........

               그렇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건만.....어쩌자고 치료를 포기 했는지.....흠.....

 

윤박사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와 소영 언니는 마치

무엇엔가에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이 그렇게 한 참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 되기 시작했다면 그 고통이 말이 아니게 심했을텐데

아무 내색 없이 그렇게 지금까지 견뎌 냈다니 말이죠.........

그 시간들이 알지 못 하고 지냈던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와 소영 언니는

마치 자신이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처럼 그렇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 암 ' 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을때 저 지민이는

경포 해수욕장 바닷가에 앉아 수평선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슬픔의 눈물을 흘렸어요........

그 멋찐 녀석 형준이의 소식을 알리 없는 저 지민이는 그저 그 멋진 녀석

형준이와의 이별 앞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듯 그렇게 슬픔의 바다에 빠져 있었죠.........

 

 

* 지민 혼잣말 : '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아니......

                         내겐 당신 하나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거라 생각 했어요.......

                         아마 그게 내 작지만 커다란 욕심이었나 봐요.......

                         그래서 하늘에 계신 분이 제게 이런 벌을 주시나 봐요.........

                         형준씨.....저....저 이제 어쩌면 좋아요?......

                         당신과 헤어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 순간도

                         당신이라는 사람 잊어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당신과의 만남이었는데.......이제 전 어쩌면 좋쳐?.......

                         난.....난 당신이 아니면 안 될 것만 같은데 난 정말 어쩌면 좋아요?.......'

 

 

수평선 저 멀리에서 경포 해수욕장 바닷가로 밀려오는 파도만이

저 지민이의 마음을 달래 주려는 듯 그렇게 소리 없이 요동칠 뿐이었어요........

그 순간에도 저 지민이의 코트 속에 묻어 버린 휴대폰은 여전히 그 멋찐 녀석

형준이의 소식을 전하려 소리 없이 울어대고 있었지만 전 아무 것도 알지 못했죠.......

 

 

이곳은 다시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입원한 OO 병원 중환자실 앞........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는 중환자실 앞 정원에서 저 지민이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는 저 때문에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는 다시 한 번

전화를 걸고 또 걸고 그러다가 음성메시지도 남겼죠.........

 

* 현우 음성 메시지 : ' 야.....정지민......너 정말 이럴꺼야?.......

                                너만 이렇게 사라져 버리면 여기 남은 우리들은 어쩌란 말이야......

                                이 메시지 들으면 바로 나한테 전화해!~~

                                너한테 꼭 해 줄말이 있단 말이야.....알았어?.......'

 

* 소영 : (정원으로 나와 현우를 지켜보다) 현우씨.....지민이랑 여전히 연락 안 돼죠?........

             아까 저두 연락 했는데 안 받네요.....에휴...

             지민이 녀석 정말 어쩌려구 그러는건지?.....ㅠ.ㅠ......

 

* 현우 : (억지 웃음을 지어 보이며) 가서 좀 쉬세요.....마니 놀라셨을텐데요........

             여긴 제가 있을테니 가서 좀 쉬고 오세요.......

             그리고 지민이한테 연락오면 꼭 저한테 알려 주시구요!.........

             아.....근데 혹시 지민이 그 녀석이 어디 갈만한 곳 알고 계세요?......

 

* 소영 : (잠시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글쎄요......요즘 어디 가보고 싶다고는 말한거 같았는데.......

             아....맞아요.....요 몇일전에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 함 같이 가고 싶다고 하긴 했어요.......

             거기 일몰 노을이 정말 멋있다고 하면서 저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순간 먼가 머리에 스친 듯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가 소영 언니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 현우 : (얼른 병원 주차장쪽으로 향하며) 소영씨.....저 강릉에 좀 갔다 올게요.......

            우리 형준이 형 부탁해요.......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 주세요....아셨죠?........

 

* 소영 : (갑작스런 현우의 반응에) 정말 거기 가시게요?.....거기 없을지도 모르는대요.......

            암튼 여긴 걱정 하지 말고 조심해서 잘 다녀 와요.......

            지민이가 제발 거기에 꼭 있었음 좋겠네요.....

 

그렇게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가 저 지민이를 찾으러 강릉으로 출발하고 있을때

조금씩 어둠이 깔리고 전 강릉 경포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소영 언니에게 이야기 했던

일몰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조금 조금씩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붉은 노늘을 바라보며 전 그 멋찐 녀석

형준이와의 행복했었던 기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 보았다가 가슴 한 구석에

조금씩 아주 조금씩 ' 추억 ' 이라는 이름으로 묻어 버리려 하고 있었죠........

그 사람과의 첫만남과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의 설레임 그리고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 버린 이별 통보의 순간까지도 낡은 서랍속 빛바랜 사진속

기억들로 삭제해 버리려고........

 

 

이젠 정말 그 멋찐 녀석 형준이를 잊으려고 단단히 마음 먹은 저 지민이와

그런 지민이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 보고 있는 웬수 같은 녀석 현우......

그리고 ' 암 ' 이라는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그 멋찐 녀석 형준......

늘 지민이만을 걱정해 주고 챙겨 주는 소영 언니......

이 네 사람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마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다음 회에서 저 지민이의 파란만장 러브 스토리 계속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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