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인지....봄비인지....
주룩주룩 내리는 저 비때문에...잊으려 했던 더럽고,치사하고,짜증나는
기억들이 다시 머리속에 꽈~악 차버리네요 ![]()
전 결혼2년차에 들어선 아직 명절 두번밖에 지내지 않은 새댁입니다...
결혼전부터, 저희집은 큰집이라...명절전에 데이트반납하고, 일을거들었죠.
아마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었을꺼얘요..고로 명절 집안일하는거 그렇게 몸안사린다 이거죠~~
근데 저희 시댁은 작은집이고, 늘 명절이면 큰댁에서 지내죠
큰집은 큰어머니,큰형님,작은형님, 일케 주방 구성멤버들이 있죠
근데 작은형님은 거의 멤버에서 빠지죠,,,
산만한 배에서...담명절엔 젖먹이 아기...그담엔 울며 보채는 아가덕에....
그리고 또다시 둘째로...도돌이표...큰형님이 고생좀 하시는편이죠
근데 전 명절전날 오전에 큰집으로 넘어갑니다....(대략 10시쯤)
그면 거의 대부분의 일들 큰형님이 다 해놓으시죠.
명절때만 가는 큰집 머 그리 정이 들었겠습니까? 그래도 막내인 제가 생글거리면서
머 할거 없나요? 하면서 기웃거리죠
요번엔 형님(고모)이 튀김을 하시길래 옆에서 튀김 건져내며 거들었죠 오징어 튀김을 한광주리 넘쳐나게 하더라구요...형님 투덜거리면서 누가 이걸 다먹냐구 하면서...
그냥 이런저런 일 없이 있다가 점심때쫌 지나 이제 일 다했네 하면서 큰어머니랑 계시던 어머니 이제 우린 집에 가자 이러시더라구요...정말 이젠 차례음식 다 되었거던요![]()
편치않던 자리라...전 어머님 팔짱을 끼고 시댁으로 돌아와서
울 랑이랑 토닥거리면서 우리집에서 먹을 튀김을 했죠...직장다니는 며느리 안쓰러워서인지...전이나 나물은 이미 전날 다 해놓으시고 저더러 튀김이나 좀 하라더군요 (그까이꺼 튀김 하면서)
요번엔 만두를 빚자고 제안했죠..
가족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만두 빚는것이 고스톱치는것보다 훨씬 화기애애하다고![]()
그래서 만두를 빚을찰나...울 랑이 사촌형들의 부름을 받고 나가더이다...
어머님,아버님,저 일케 만두를 빚으면서 누구께 이쁘니...일케 해야한다느니 하면서
정말 화기애애했죠 평소 입짧은 아버지...금새 금새 만두 쪄내시면서, 만족해 하셨죠![]()
근데 작은 아주버님 전화해서 집근처에 어디에 있으니 나오라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만두 마무리하고 나갔죠
울랑이 도련님 아주버님들 일케 계시더라구요
일단 마신흔적이 역력했죠...이런자리 튕기는것도 글코, 꼭 튕길이유도 없기에
그냥 재미없어도 앉아있었죠...
좀지나더니...울랑이 보고 그러더이다...너 새끼 그러는거 아냐...
형이 부르면 바로 나와야지... 어디 큰형이 우리랑 같은 레벨이냐....그런는거 아니다...
이러면서.. 울랑이 원래 술 안좋아라 하니깐. 또 튕겨서 욕먹나? 싶었죠
하튼 그런 우울하고 칙칙한 분위기에...결정체...울 큰아주버님...나보고 대뜸
그러는거 아니랍니다...
왜 그제서야 나타나냐 이럽니다...띵했죠![]()
아주버님왈-
형님들은 다 새벽6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는데...재수씨는 먼데 그때야 나타나는데요
그때와서 생색내려구 그러는거예요?
그럴꺼면 오지 말라구....그때와서 나 왑네 하고 생색내는거 아니면 머냐구...
그래도 재수씨가 와서 사근거려야 되는거 아니냐구.....
나왈- ...............![]()
계속 머라머라 하더라구요....주욱~~~
나 어쩔수 없이 표정 변하더이다....못참겠더라구요...그래도...대꾸하면 나만 욕먹지...
집안에 여자 잘못들어와 어쩌구 저쩌구....그소리 죽어도 듣기 싫더이다...
꾸~욱 눌러 참았죠... 저 이중인격 기능좀 되거든요.....
그래도 네.....담엔 일찍 갈께요....죄송합니다...이소린 안나오더라고요
이런 생각도 안들고...
그러더니....
아직 할말이 남았던지... 삼촌이랑 숙모가 언제부터 만두 빚었다고...
만두얼마나 한다고...이러면서.....그게 먼데...이러면서...참나...어이가 없어서..
작은집에선 만두도 빚으면 안됩니까?
우리집도 며느리 들어와서 오손도손 보내려는데...참나...
저 참다 못해...저만 욕먹으면 그냥 참으려했는데
왜 죄없는 우리 시아버지 시어머니까지 싸잡아 비아냥거리냔 말입니다...![]()
나왈- 저 아주버님.......요번엔 만두 제가 한번 빚어보자고 한겁니다...
어머님 아버님 만두 빚은거 요번이 첨이거든~~요...할 찰나에 작은아주버님 제 팔 잡더이다![]()
그만하라고...나참...먼놈의 집안이 요모양입니까...자기 큰형은 하늘같이 떠받들고
삼촌이랑 숙모는 개차반으로 만드는....명절에 내려와도 울 시댁엔 전화한통 없답니다...
그러면서..명절에 양말한짝씩 울 시부모님께 내밉니다..
울 랑이 딴건 몰라도 돈벌기 시작한 뒤로 명절이면 아버님어머님과 같이 큰아버님께 꼬박꼬박
10만원씩 넣어 드립니다...
그런사람들한테...우린 싸가지없고.....버르장머리없고....하튼........되바라진 것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큰집 명절에 음식해도 우리 시댁에 하나도 싸주시는거 없습니다...그냥 그날가서...
차례지내고 난 음식 먹고 오는걸로 땡이죠....
이런 큰집에 제가 새벽 6시반에 같이 움직여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큰집이면 이미 한다리 건너 아닌가요?
나 정말 집안 갈라놓을까 싶어....어머님아버님께 내색한번 안했습니다...
잘 놀다 온것처럼....근데......이게 응어리 질려구 하네요....
이번일 말구도.....전에 연대보증땜에. 가슴에 못을 박더만.... 울랑이는 랑이대로 상처입고,
울 시아버지도 울랑이 모르게 괄시(?)당했죠....양쪽에서 본 저는 또 벙어리 냉가슴앓아야하고
울랑이 아마도...그때 울 아버님 어떤 꼴이었는지 안다면 아마 가만 안있을겁니다...
하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놨는데...![]()
정말 궁금해요...작은집 며느리도 큰집며느리랑 같이 행동해야 하는가요?
기본적인거는 해야되니깐요....근데.....정말 정이 안갑니다...
큰어머니나,형님한테 이런 소리들었다면...일케 서럽지는 않을겁니다...
얼마나 우리집을 없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모르죠...정말 제가 철이 없어서...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근데.....저 장녀로 자라서...어른들한테....어떻게 해야하는지......
할아버지밑에서 엄하게 배워서....신발정리부터.....인사까지......제대로 배운다고 배웠습니다...
네..........그건아니라고 해도......막자라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저희집도 보면 얌체족인 사람들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아무도 입 안댑니다... 내 몸좀 움직이면 어때서...하면서...그런말 하면서 입뾰로퉁하면
혼납니다.....니가 머 얼마나 한다고....그런소리하냐고...![]()
근데.....저 그런 얌체족아닙니다...
저 가 있는동안.....손놀리고 안 있습니다......설겆이..걸레질.....
근데,,,,, 다부질없는것 같습니다......이정도로는.......![]()
그래도.....저희 아주버님 너무 괘씸합니다.....분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어떤게 제가 욕먹을 짓이었는지........솔직히 몰라서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