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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내맘에 있는데...쉽지가 않네요.

나..바보 |2005.02.26 13:26
조회 2,478 |추천 0

사연이 깁니다. 많이 망설이다 답답해서 넋두리삼아 글 올립니다.

여기 여자분들이 글 올리시는 내용처럼 제 내용도 남자의 바람때문입니다.

제 남자 너무 여잘 좋아합니다. 지나가는 여자보면 자고 싶다는 둥...제가 화내는게 잼있답니다.

작년에 노래방도우미하고 바람나서 2달간 속을 썪이더니...이젠 동네에 사는 이혼녀와 바람이

나서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핸드폰으로 회사로...

이혼녀가 나쁜건 아닙니다. 저도 이혼녀니까요. 전 이혼하고 이사람을 만나 동거한지 6년됐습니다.

이사람은 아직 초혼이라 집안에서 절 알면서도 무관심했죠. 머라하는것 보다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잘 아실겁니다. 그러던중 작년 10월경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허락하시더군요.

부모님은 6년동안 같이 지낸건 모르십니다. 작년 10월경부터 같이 지내는줄만 아시죠.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노래방도우미와 바람이 났었죠. 저한테 걸린건 6월초에 제가 직장을 옮기려고 잠깐 집에서 쉴때 우연히 이사람 서랍정리하다 보게 된 편의점에서 쓴 카드내역서 때문입니다.

직장상사와 술을 마신다고 이틀째 외박을 한 날짜와 지방에서 주유하고, 편의점에서 물건

산 날짜가 동일하더라구요. 내역에 여자 판타롱스타킹이 찍혀 있어 걸렸죠.

지금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이틀 외박하고 담날 저녁 친구들 내외와 저녁외식하러 왔는데

제 눈을 똑바로 못쳐다보더라구요. 그렇게 알게되서 같이 노래방에 다닌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첨엔 그 친구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얘기하더군요. 나한테 미안하다고...친구들 만날때

같이 몇번 어울렸답니다. 암튼 이 얘기도 어이없고 길지만...지금 상황이 더 어이없습니다.

그렇게 먼저 그여잔 정리됐지요...하지만 저한테는 배신감과 상처...불신만이 남았습니다.

또한 제 성격이 워낙 급하고, 집요해서 남잘 몰아가는것도 알지만...그 뒤론 의부증 비슷하게

핸드폰, 지갑등을 몰래 보게 되더라구요. 이사람 그런거 끔찍이 싫어합니다. 그여자문제로

친구에게 통화한것도 난리났었죠. 물론 남자들이 여자가 집요하게 따지고 알아내는거 싫어한다는건

알지만 제 입장에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리되고 지나다가 어느때 부턴가 토요일과 일요일

에도 일이 있다면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집근처에 사는 형과 술마신다고 집근처 술집에도

자주 나가고요...예전같으면 나오라고 할 사람인데 그런 말없이 있다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는게 답답해서 차를 끌고 동네한바퀴 돌고 온다고 전화했더니, 시간이 밤 12시

쯤였어요. 제가 초보운전이라 밤에 차량운행이 한적할때 같이 잠깐씩 돌아다녔었죠. 근데 이사람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제가 자기 감시하려고 차끌고 나온줄알고...이사람과 통화하고 난후 10분뒤

이사람 친구가 자기 와이프 애낳아서 전화했는데 이사람 핸드폰이 꺼져서 연락안된다고...일요일인데

아직 집에 안들어왔냐고 전화해서 핸드폰 꺼져있는줄 알았습니다. 전 이사람이 제가 밤에 차를 끌고

나온게 화가나서 동네에서 소주한잔 더하려고 들어오려니 했죠. 그런데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한시간이 넘어도 들어오지 않길래 혹시나 하는 맘에...여자에겐 직감이라는게 있습니다.

이사람 카드 홈피열어 내역봤더니 동네에서 멀지않은 곳 모텔에서 카드를 사용했더라구요.

심장이 터질꺼같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끝내야지 하는 맘에 모텔까지 갔죠. 차땜에 그러니

불러달라했더니...20분쯤 있으니 옷입고, 가방들고 나와 자기 차를 몰고 나가더니 좀 지난곳에서

차를 세우더라구요. 저한테 여기까지 쫒아왔을땐 끝내자는거 아니냐며 끝내자고 하더군요.

정말 끝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6년넘게 든 정이 하루아침에 정리되지는 않더군요. 저보고 집에 들어

가라는데 안되더라구요. 아직 그 여잔 모텔에 있을텐데...제가 이사람을 두고 가면 그여자에게 갈게

뻔하니까요. 같이 들어가자고 했더니 화를 내며 저를 밀치고, 음주운전할까봐 차키를 뺏어 제점퍼

주머니에 넣었더니 뺏으려고 하다 옷까지 찟더군요. 우여곡절끝에 집에 왔는데 이사람 담날 아침

자기 짐을 꾸역꾸역 자기 차에 옮기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을 그여자와 밖에서 보내더군요.

예전에 둘이 친구찾기를 해놔서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동네에 들어왔다 다시 태워 나가고 하더라구요.

친구찾기 해놓구 제가 알아보는걸 아니까 나중엔 휴대폰을 꺼놔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제 속을 태우더니 끝까지 여자 아니라고, 만나는 여자 없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핸드폰 비번걸어 놓은거 알아서

열어보니 서로 문자 보낸내용이...보고싶어 눈에 진물난다고...내사랑 잘자라고...내사랑 이만큼등..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여자와 통화를 했죠. 그랬더니 그여자 지금은 자기 둘이 넘 사랑하니까

정리 안된다고...내용 알았으니 자기네 둘도 오래 못갈꺼 아니까 서서히 감정 정리될텐데...기다리라고....저 맘이 보기보다 모질지 못해 악한 소리 못하고...좋게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정리 안되더군요.

그 여자와 통화했다고 아예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그 여잔 편해서 좋다고...그렇겠죠. 결혼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까...크리스마스 이틀전엔 그여자를 데리고 친구들까지 만났더군요. 동네 횟집에서

만나고 있는데 이사람 술 많이 취해서 운전하려하니 데리러 오라고 친구가 저한테 전활했었습니다.

일부러 전활한거죠. 알고 있었습니다. 데리러 가서 차를 몰고 주차장엘 들어가는데 뒷자리에 앉아서

그여자와 통활하더군요...미안하다고 어쩌고 함서...어이없어서...제가 끊으라했더니 그여잘 바꿔

주더라구요. 그여자도 많이 취했더군요. 같이 마셨으니...그렇게 주차장에서 내리더니 저한테

자기보다 친구를 더 믿냐고...왜 차가지러 왔냐고 화를 내면서 욕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여잘 전화로

자기 많이 취했으니 오라고함서 부르더군요. 너 다가지람서 지갑하고 차키를 주면서...어이없어서

저만 집으로 들어왔는데 그 여자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차키하고 지갑 뺏어갔냐고...그러더니

오겠다고...오지말라고, 당신과 통화해서 서로 존재 확인한것도 미치도록 힘든데 얼굴봐서 모하냐했더니 자기 미치기 일보직전이람서 와야겠데요. 오면 후회한다 했더니 오고야 말겠답니다. 그러더니

오더라구요. 집엘...전에 와봤다냐..어이가 없더군요. 이사람은 술취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여자

오더니 침대에 걸터앉더군요. 기가막혀서 다른데 앉으라했더니 이사람보고 자기 사랑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랬더니 이사람 사랑한다고...제 앞에서 아주 쌩쑈를 하더라구요. 그여자 집에서 2시간넘게 새벽녘까지 저와 얘기하고 집엘 갔습니다. 집엘 가서도 저한테 전활해서 2시간을 떠들더군요. 좋게

다 받아줬습니다. 그런데요...지금도 저하고 싸우면 그여자와 모텔에 가고, 어제도 삼실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더군요. 이사람 전화 잘 안하는 사람입니다. 저한테 전활하면 길어야 1분...그 여자한텐

7분이 기본이더군요. 이사람 제가 집요하고 피곤해서 싫답니다. 그럼서도 양쪽 다 놓기 싫은 모양입니다. 저도 남잘 질리게 하긴 했겠죠. 하지만 다른 문제도 아닌 여자문제로 관대할 여자가 어디있습니까?제 집요한 성격에 질려하고 피곤해서 편한걸 찾아 그여잘 계속 만난다면...할말이 없죠. 얼마전에도 그여자와 통화를 했더니 지금은 예전같진 않다고, 전화하고 받는것조차 머라하지 말라더군요. 그럼 더할 수 있다고...협박인지...제가 넘 남자한테 얽메여 바보같은 것 같습니다. 이게 사랑인지...집착인지...집착이겠죠. 지난주엔 그여자와 통화하는것 조차 싫다했더니 화를 내면서...이사람 화내면 또 나갈까봐

저 전전긍긍합니다. 좋게 지내보자고 한얘긴데...화내길래 풀어줄라했더니 오히려 역효과나서

제 핸드폰 집어던져 박살을 내놓더군요. 그럼서 이젠 저하곤 죽어도 결혼 안한답니다. 6년동안 같이

있으면서 계속 월세살다가 작년 10월경에 이사람 부모님께 동거한다고 말씀드리면서 전세로 올라

왔습니다. 월세사는 동안 제가 공과금,집세 다 내고 살았습니다. 물론 이사람도 자잘한 경비는 썼었죠.이젠 전세금중 3분의 2가 이사람돈인데...빼달라는군요. 내가 위자료 달라했더니..

소송걸랍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또 잘합니다. 그여자 집이 저희집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요.

직감이지만 퇴근하면서 그 여잘 거의 매일 보고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외박은 밥먹듯 하지

않지만...그여자 말처럼 그냥두면 한두달 안가 정리될지 모르지만...벌써 3달이 넘었습니다.

진짜 전화통화만 하고 예전처럼 만나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여자 퇴근이 6시

인데, 동네에서 멀지않구요. 이사람  집에 들어와 다른차로 (차가 두대있어요) 갈아타고는 그여자

만나러 갑니다. 이사람은 영업일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더 좋은 차를 끌고 나감서

주유한 시간대가 6시쯤이더라구요. 하두 많은 거짓말을 하는 이 사람을 믿을 수 없어 자주 카드

홈피며 통장내역을 확인해보곤 합니다. 잘못인줄은 알지만...어쩔 수 없이 자꾸 보게 되네요.

홧김에 말하더군요...제가 싫어졌다고...그 여자가 좋은게 아니라 제가 싫어서 그 여잘 본답니다.

이사람 화나면 막말을 막합니다. 저한테 전남편한테 물어보라하더군요. 저땜에 질려서 이혼한거

아니냐고...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다 올리진 못합니다. 제가 집요하고 질리게 했다면

그건 제 잘못도 있겠지만...이 사람 상식밖으로 하는 행동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한테는 그여자 정리한다해놓고 그여자한테는 저 정리할테니 자기 애 낳아달라했다더군요.

같이 살고 싶다고...저한테 그래요. 넌 흠집있다고...그럼 그 여자도 이혼녀인데...지금은 제 자신을

다스리고 있어요. 뻔히 통화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걸 아는데, 같이 모른척하고 있자니 힘들고, 헤어지

자니 그것도 힘들고...스스로 마음 정리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됩니다.

저 넘 바보같아서...이 사람하고 지내면서 참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의 믿음이 깨지고, 두번의

믿음이 깨진 지금은 제 자신이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힘이듭니다.

궁합보고 나서 시엄마 되실 분이 절 불러서 얘기하시더군요. 제가 이혼한걸 아시니 다짐주시려니

하긴 했지만...당신 아들 사주에 여자가 많답니다. 본인 바람끼가 아니라 맘이 약해서 여자가 붙으면

떼어내질 못한대요, 알고서 시작하라고요, 살면서 이혼얘기 나오면 안되니까, 나중에 생길지 모를

바람이라도 참고 살 수 있음 결혼하라고요, 지금 시엄마되실 분은 위 이혼녀내용 아십니다.

제가 며칠씩 안들어오는 아들땜에 몸져누워있을때 전화하셔서.. 제가 실수였지만 울분에 못이겨

하소연하고 말았죠. 참고 다독거려 집에 들어오게 만들랍니다. 지금 헤어지면 여자가 손해아니냐고...

제 생각엔 결혼 35살 얘기하시는게...이렇게 지내면 당신 아들한테는 손해없죠. 치닥거리 다 해주니까요...시간 지나 저와 헤어지면 다른 며느리감, 이혼 안하고 집안 반듯한 며느리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넘 안좋게 생각하는걸까요? 부모님들은 다 자상하시고 좋긴 한데...제가 느끼기엔 그렇네요.

제 친구들은 제가 이사람과 동거하는거 모릅니다. 친구들을 집에 안데려오니까요. 친한 친구들이

알면 저한테 배신감 느끼겠죠. 그래서 누굴 붙잡고 하소연하기 힘듭니다.

이사람 울 엄마와도 감정이 안좋습니다. 조금 안좋은 소리했다고, 대놓고 "너네 엄마 싫다"합니다.

제가 남자 피곤하게 하고 따지는것도 엄마닮았다나요?

저 다른 문제로 이사람한테 집요하게 따진적 없습니다. 경제적인면에선 더 그렇구요.

제 성격이 남자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성격이 못되서 절대 돈문제로는 다툰적없습니다.

여자 문제에 있어 우유부단한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이 사람 위 여자도 여자가 먼저 끊지

않고 받아주면 절대 못끝냅니다. 지금은 제가 머라할라치면 오버해서 화내고 나가버립니다.

제가 안놔줘서 못끝낸다나요? 제봘 놔주랍니다. 철거머리같답니다.

그러면서 제가 밖에서 친구들과 술마시면 아주 난리를 칩니다. 12시전까지 들어가서 집전화로

전화하라고...물론 헤어지라는 말씀들 많이 하시겠죠. 압니다. 저도 답은 아니까요.

저만..진정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 만나야하겠죠. 저도 두번의 이혼은 싫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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