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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기적인사랑 이만하면 충분하다!!

뽀로롱 마... |2005.02.28 18:09
조회 453 |추천 0

 

저는 올해로 25살이 된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창피해서 사랑이라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정말 한마디로 징한사랑이 있어요

지금은 당연히 헤어졌지만요...

제가 그사람을 만난것은 19살 수능을 막 마친다음이었어요..

처음엔 바보같은 그사람모습이 싫어서 좀 피해도 보고 만나더라구 친구들 데리고 만나고

그랬는데 정말 사랑은 어느순간 눈에 박히나봐요

아직도 그사람을 보고 처음으로 두근거렸던것이 생각나요 (큰키에 긴롱코트에 정장차림)

그때가 19살 이었거든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참 저랑 또래란 사실마저 잃어버릴정도로 성숙함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사랑을 시작했지요 정말 그때야 풋풋하니 "너 내꺼되는거다"한마디에 그땐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었습니다 정말 1년정도는 매일 붙어있었어요 매일 그사람집에 놀러가구 안그러면 하루에 한번이라도 안보면 보고싶다고 하더니 1년 반정도 지났을까? 그때되면

보통연인들이 다 많이 싸우잖아요 그래서 저는 마니 싸워도 그사람은 변하지 않을거란 무식한 믿음으로 화가나면 나는대로 싸우고 그사람도 그랬구요 같이 그렇게 마니 싸우다 보니까 솔직히 징그럽다는생각도 했는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그사람과 헤어지리라는 생각은 추호도 못해봤어요... 근데 정말 내몸이 내꺼가아니구 내머리속이 내머리속이 아닌것 같은것은 그때 처음느꼈습니다... 저는 그사람을 정말 믿었거든요.. 마니 사랑하구... 근데 같이 일하던 여자랑 사귄다고 하데요.. 참 그렇게 저만 바라보면 행복한 표정을 짓던사람이... 제 친구가 보는앞에서 안아주고 어깨 주물러주고 사랑한다 말해주더랍니다... 솔직히 헤어질때 보다 그때가 더 아팠습니다.. 저에겐 솔직히 이세상에 의지할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매일 술이 취한 아버지 자식들에겐 별다른 사랑한번 못느끼게 해주신분이시라 항상 괴로웠어요..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옆에서 지켜주시면 그나마 낳았을텐데 저희어머니께서 제가 7살때 생때같은 자식을 눈에 담고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 인지 저는 저에게 아빠같고 오빠같고 애인인 그사람을 너무 사랑했습니다 ...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된다고 하는말 지금은 당연하듯 이해합니다..

그사람이 그랬다는 소식을 제 친구에게 듣고 그날 세상에 술을 내가 다 마셔버리리라 생각하고 친구들이랑 마시기 시작하고 더이상 화가 나서 안돼겠더라구요 술을 마실수록 정신이 말짱해지면서 그사람이 눈앞에서 비웃는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그사람이 일하는 노래방으로 갔죠.. 제가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다음날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따위세대때리고 소리지르다 넘어가서 119 실려갔다고

정말 그사람을 잊는다는거 보다 그사람앞에서 쓰러졌다는게 더 아팠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정신차렸는데 그다음날 전화가 왔어요 그 2달 같이 동거하던 여자가 전화를 하더니 저보다 언니 였거든요 2살 차이 나는걸로 기억해요

"야 너 누가 우리 자기 때리래 너 우리 자기얼굴에 흉지면 죽여버린다"

그래서 제가 "죽여보세요 그것도 괜찮겠네요" 했더니 무서웠나봐요

정신을 가다듬기라도 하듯이 한숨을 푹쉬는소리 듣기 싫었습니다 무슨 저승사자가 "가자"하는 느낌이었어요.. "저기 **씨 저 저사람이랑 처음만날때부터 살아서 2달됐어요. **씨가 진거예요"하는말에 그당시에 힘이 하나도 없는상태에서 벌떡일어나서 한마디했습니다"너 가져"

하고 끊어버렸죠.. 그때부터 1달동안은 거의 밥도 못먹고 살았습니다 정말 사람이 뼈만남으면 징그러워지는구나 그때 느꼈습니다.. 그리고 방을 정리했습니다 왜 헤어졌을때 처음부터 정리할걸이란 생각이 200번도 더 났습니다.. 그사람이 참 많은걸 줬더군요 점토로 만든 제얼굴 종이로 곱게 쌓아올려 만든 학.. 서랍.. 그리고 무수한 인형들과 시들어 마른꽃들.. 다버리니까 정말 방에 책밖에 안남더라구요..그리고 정말 잊었다고 생각했어요..근데 어느날 제친구가 아프다고 전화와서 병원에 같이 갔을때 친구전화기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군대간 남자친구려니하고 받았거든요 근데 저 그때 병원에 제가 입원하는줄 알았어요 정신이 몽롱한게 금방이라도 정신을 놓을것 같더라구요 수화기에 들리는소리가 "어 **야 나 **야 제발 **이 전화번호좀 알려주라"하는소리에 "죄송합니다. 전 ** 친군데요 지금 진료중이거든요"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전에 제가 제친구에게 협박한게 있거든요 "전화번호 바꿨으니 혹시 전화오더라도 나 죽었다고 알려주지마라" 그래서 제친구가 시달리고 있던거예요 그리고 진료실에서 나온친구가 내가 심각하게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 저번에 죽는다고 락스마시고 병원에 실려가서 니이름 불렀다고 그다음부터 계속전화와서 니 전화번호 알려달래 그래서 막 뭐라고 하고 끊었는데 미안하다"라고 하더라구요.. 그사람그렇게 보내고 처음으로 눈물이 났어요 깡마른 몸으로 한참을 울었어요.. 그러고 잊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시 내눈앞에 나타났을때 너무 마른모습에 팔은 부러져 있고 아무것도 없는 못난남자가 되어 있는거예요 .. 도저히 그손 뿌리 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앞에서 웃어도 주고 그일을 없었던 일이다 생각하는듯 그사람에게 잘했어요 그리고 그사람이 군대가는날 그전부터 다짐했듯이 군대 가면 잊으리라 생각했는데 계속오는 편지와 전화 그사람집에서 오는 전화 3개월은 열심히 외면했습니다..

근데 100일 휴가 나온다니까 그사람이 너무 보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예전처럼 웃는얼굴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그사람이 제대를 하고 제나이도 24이 돼었습니다..

그사람 원래 그런사람인가봐요 제대하고 그사람에게 능력이 생겨 돈을 마니 벌었나봅니다..

예전에 그싸늘함이 또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때의 제가 아니였습니다..

저는 그때의 미련하게 한사람만 사랑하는 그런바보로 살고 있지 않았던거예요

차가운 말투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차가운 행동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그렇게 제 미련한 사랑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모르겠네요 사랑이 무언지 저에게 사랑이란 봄날 잠깐 햇빛과 긴겨울에 차가운 바람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모든 시련하신 여러분들 힘내세요 저도 항상 지친 외로움과 지루함속에서도 그냥 시간이 지나면 갠찮아지리라 생각해봅니다.. 점점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어린시절에 기억처럼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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