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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경험했던 님들께..묻고싶어요..

처음과 같이.. |2005.03.04 22:12
조회 1,108 |추천 0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 그렇게 잊혀지나요..?

 

참...사랑했던.. 그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려고 해요..

약 2년정도 만났던.. 소중했던 내 사람..

사랑해라는 말 한번 해보지 못하고... 술에 취해서야..

간신히.. 아주아주 많이 좋아해..라고 밖에 못했던.. 수줍던 내 마음을 가졌던

그 사람에게..

 

님들도..지금의 나처럼..

그렇게 많이도 울고..밤새 잠을 설치고..

가슴이 찢어질정도로 아팠나요?

 

막상 이런 마음을 가지니..

그 동안 날 힘들게 했던 그가 원망스럽기보다는..

더 이해하지 못하고.. 더 많이 표현해지 못했던 내가 원망스러워지네요..

 

이 시점에서..

막 옛날일들이 생각나요..

내 생일날..전화를 걸어..잠깐 나와보라고 해서 나갔더니..

직접 끓인 미역국과 반찬을 싸가지고 왔던 그사람..

보고싶다고..새벽에 찾아왔던 그 사람..

설핏 잠들었던 나에게..조심스럽게..이마에 입맞추던 그 사람..

술에 취해 전화를 걸어..자길 버리지 말라던... 그 사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고있는 그의 사진이..

날 이렇게 울게 만들어요..

 

여러분도 이랬겠쬬?

정말 내 모든걸 주고 싶었던..사람에게..

헤어지자고 말할수 밖에 없는...나처럼..여러분도.. 죽을것처럼 힘들었겠죠?

 

 

난...

그에게...최고의 여자친구가 되어주고싶었어요..

그보다..4살이나 어리지만.. 늘 그에게..힘을주고싶었어요..

........

 

자꾸 그 사람과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나를 너무 미치게 만들어요..

 

조심스럽게..상상하곤 했던...그와 영원히 함께 할거라고 믿었던..

그 시간들이..이렇게... 정말 이렇게..멀어져가네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정말요..

내가 ... 그를 만나면..정말 헤어지자고 말할수 있도록...

여러분들이..힘을 주세요..

정말....시간이...흐르면...나도...그도.....아무렇지 않겠죠..?

정말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도..한편으론 그렇게 잊혀지지 않았으면하는..

내가 바보인거죠..?

 

 

 

오빠..

미안해.. 난 그동안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오빠에게 상처도 참 많이 준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솔직히..날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빠가..두고두고..후회했음 좋겠어요..

나처럼..좋은 여자..놓쳤다고..가슴아파하다가...

나중에..나중에...아주 나중에서야..나보다 더 좋은 여자만나..

행복했음 좋겠어요...

눈을 감고..기타치는 오빠의..모습이 자꾸 어른거려..

나를 위한 노래라며..노래 부르던..오빠의 모습에..내가 이렇게 아파..

오빠를 생각했던 만큼..난 정말 힘이 들어......

쑥스러워서..가슴에 담아두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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