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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웃을수 있는 야기~~!! (즐거운주말)

웃긴남자 |2005.03.05 09:40
조회 19,235 |추천 0

대학 4학년시절의 사고 내용 입니다

 

11월 20일경  밤11시 정도의 사건입니다...

저는 여친과의 연인사이가 3년정도 된터라 처가집에가서 잠도 자고 그럽니다.

인사도 다 드리고 ... 차후 결혼까지 생각한 터라.....

사건  , 그날밤 .....

저는 여친과 처가집에 가는 길이었죠...

처가집  바로 앞에는  골목이 있는데 , 어두움이 자욱한터라  길이  침침하게 보였죠.....

그냥 뚜벅뚜벅  농담따먹기 하면서 걸어가고 있는 그 순간~~!!

한 10m정도 앞에 골목의 한 중간에  축구공만한  크기의 공이 놓여 있었죠...

저는 장난기가 발동하였죠....

제 딴에는 여친앞에서 멋지게 그 축구공을  하늘을 향해 날려 버리고 싶었죠....

그래서 잠시 여친을 기다리라 해놓고 , 있는 힘을 다해 공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죠......

근데...

사고는 여기서 부터 시작됬습니다... 

저는 맘속으로 생각하던 그 축구공을 있는  힘껏 다해 날려버릴 작정이었죠.....

저는 공을 향햐 달려가기 시작했죠.. ..

마지막으로 있는 힘을 다해  ""뻥~~!!""하고 차는  순간 .......바로 그순간~~~!!!!

""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

저는 ....발목을 붙잡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

그 공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 아니고 , 그저 그공은  "떼구르르...."굴러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황당했습니다.....여친도 멍하니...저만 쳐다보고....

잠시후 알고보니...그 동그랗게 생긴 물체가 축구공이 아닌 ""볼링공 13파운드짜리" 였죠...

세상에  어느 미친놈이  볼링공 13파운드 짜리를  있는힘을 다해 발로 차겠습니까??

미친 짓이었죠......-.-

쓰러져서  못일어나는 저를 본 여친이 무슨일이냐며 ...황급히 달려왔죠.

전  발이 너무아파서...말을 빨리 꺼내지 못하고 끙끙~ 거렸죠...

여친한테...간단히 말했죠..."" 씨발 ~ 축구공이 아니라 , 볼링공이야~~!!  으아아~~!!""

여친이 신발을 벗겨주고 발을 확인하니까.....

엄지 발톱은 멍이 시커멓게 들고 , 발가락에 힘을 주었지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친이 저를 업고 처가집으로 급히 갔죠...장인,장모님 먼일이냐며 놀라시고 , 환한 형광등 아래서 발을 확인하니까....

충격이 심하여 ,,,마비증상이 온듯 하였습니다..

행여나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나 싶어 , 그 야밤에  응급실 병원으로 달려갔죠...

병원에 도착하자 ...

의사왈 ; "어떻게 오셨죠??

여친왈; 예...제 남친인데요..."발로 볼링공 13파운드짜리를  힘껏 찼어요~~!!

의사왈;(대답은 안하고) ㅋㅋㅋㅋㅋㅋ~~~ !!

저왈 ; 독백으로 " 씨발~~ 졸라 아파죽겠는데...지금 웃음이 나오냐 이 의사놈아~~!!

그저 의사도 황당할수 밖에요... 아마도 속으로 미쳤다 했을꺼에요..

암튼 병원에서는 서둘러 x-ray 촬영하고 검진한 결과.....

뼈는 이상이 없고 , 발에 타박상과 엄지 발톱의 멍만 들었다고 ...

다행이었죠...진짜루 다행이었다...

사실 저는  엄지발가락의 뼈가 부러진줄 알았죠......

후후~~!!  처가집에 택시타고 돌아오는 길에 ...처가집 식구들은 엄청 웃음바다가 됬죠...

장모님왈; "세상에... 볼링공을 발로 차는 사람은 우리 사위밖에 없다~~~" 라고..... -.-

후후~~~~!!!!

지금은 결혼해서 ...아들낳고 잘 삽니다...

참나  , 생각하면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오죠...

그때 사건 이후로 저는 여친과  결심한것이 있습니다...절대 밤에  어떻한 물체가 있으면 그냥

피해서 가기 입니다...

괜히 까불다가 ...... 환자가  될수도 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   

---------------------------- 여기까지 입니다----------------------------

좀 길었지만...재미있으셨나 모르겠어요....~~   저 "톡"이 되고 싶은데....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30대 초반의 어느회사 직원이....)

 

  사고 난 셈치고 촌지 봉투 챙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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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그네..|2005.03.08 13:52
허걱... 저는 그 반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분들이 고수부지에서 볼링자세 연습하다가 볼이 굴러갔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오던 연인 중 남자분이 달려오더니 그대로 슛!!!! 혹시 그분 아니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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