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여기다 올려요 참고로 좋은일이 아니라서 친구 아이디 빌렸구요
읽으시고 꼭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저희 집은 잘살진 않지만 예전부터 부모님 사이가 무척좋았어요
사람들도 다른건 몰라도 부부사이가 너무 좋다면서 부러워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올해로 두분이 결혼하신지도 30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일년전부터 말도 않하고 한달에 두세번 꼴로 외박을 하시더군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셔서 가끔 지방도 내려가시고 그랬기 때문에 엄마도
저희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러던중 할머니께서 갑자기 대장암에 걸리셨다는걸 알겠됬어요
병원가서 수술도 하고 그랬지만 워낙 연세가 있으신지라 담당의사도
길어봤자 6개월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3개월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병간호 하는거때문에 부모님 다툼이 많아
지셨어요 사람들은 당연히 며느리가 병간호하면 되지 않겠냐 하시겠지만 어머니는 하시는
가게도 있고 할머니랑 사이가 그리 좋지않아서 하시기 부담스러우 셨나봐요(시집살이를 엄청 시키셨거든요;)
고모들도 병간호가 힘들고 매일 병원에만 있어야 하니깐 자기 엄마지만 다들 슬슬 눈치만 보시고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찌어찌 해서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병간호를 한달정도 했어요
아버지는 엄마가 병간호를 안했다는거에 화도 나고 엄마가 보기싫디며 집에 안들어 오시는
횟수도 많아지시고 그럴수록 엄마랑 사이도 멀어지시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핑계다 싶더군요 바람은 할머니 아프기전에 났으면서 집나갈 이유를 찾고있었나 봅니다
잘됬다 싶었는지 그때부터 이혼 얘기도 그때부터 나왔구요
그러다 어느날 아빠차에 꺼낼것이 있어 봤는데 열쇠고리에 사진 달려있는걸 봤어요
그사진속에 30대 후반 정도되보이는 여자사진이 있길래 쫌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아빠차에 다른게 있나 찾아봤어요 찾아보길 잘했지 또 있더군요 그여자의
흔적이... 차주차 할때 차주인 핸드폰 번호적은거 있잖아요 그걸 십자수를 해놨더군요
그런걸 아무나 해주진 안잖아요 애인이나 식구들이 보통 해주지 ..
그래서 직감으로 여자가 생긴듯 싶더군요 집에오시면 핸드폰도 매일 잠궈놓고
핸드폰 문자도 잘 못보시던분이 문자도 보내시고 .. 외박도 잦고 확실히 여자가 생긴거 같았어요
여자가 생겼더라도 저러시다 말겠지 했는데..
2달전부터는 아예 집을 나가셨어요 옷도 안가지고 몸만.. 그러고 나서 두분사이는 더 악화되고
엄마는 아빠가 들어오길 바라시고 들어오시라고 말도 했지만 싫다면서 안들어 간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법원가서 합이 이혼을 하시고 엄마가 아빠한테 이혼서류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오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그렇게 집에 정들어오기 싫으면 구청가서 서류접수하라구 했어요
그러구 난뒤 뒤늦게엄마도 뭔가 이상하셨는지
일주일 정도 아빠일하시는 곳에 가서 미행을 해보시더니 회사근처 어떤여자랑 빌라에 들어가는걸
집작 보셧다네요 ... 알아보니깐 아빠일하는곳 근처에 다방마담이 라고 하던군요;;
아빠의 바람을 알았을땐 이미 구청에가서 서류 접수해서 이혼이 된상태 라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전에 알았더라면 간통죄로 고소라도 했을텐데...
그뒤부턴 엄마는 매일 술드시고 우시고 그러다 지쳐 쓰러져 주무시고..
그걸 보고 있으니깐 미치겠더라고요 너무 맘도 아프고 속상했어요
그 두사람을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아빠도 이젠 예전의 아빠도 아니고 다방마담여자
한테 눈이 뒤집혀서,,,
엄마는 결혼하시고 집한채 마련 해보시겠다고 힘든일 마다 않고 사셨어요 시부모님도
모시고 저희 할머니성격이 유별나셔서 시집살이도 엄청 하시고 고생도 그렇게 하셨는데
그렇게 같이 고생하고 30년 가까이산 우리엄마를 버리고 다방여자랑 바람이 나서 나간
아빠가 너무 원망 스럽고 유부남을 꼬신 그다방여자를 우리가 괴로운 만큼
괴롭게 해주고 싶어요
자식들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듯합니다 그렇게 이혼만은 하지말라구 울고 불고
말했지만 아무소용이 없었어요
우리집을 이렇게 만든 그다방여자를 어떻게 할방법이 없을까요
아빠그여자랑 살림차리고 잘지내는거 같은데 ,, 분하고 왠지 억울하고 ....
좋은 방법없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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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오늘에 톡에 올른줄 알고 깜짝놀랬어요
걱정의 말들 위로의 말들 여러조언 올려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일일이 답변을 달고 싶지만 너무 많기에 여기다 대신 감사말 드려요
엄마는 한방병원도 다니시고 해서 첨보다 많이 좋아지셨어요
이젠 바람난 아빠도 그여자도 잊고 엄마랑 저희들이랑 잘살아보도록 노력하려구요
남의 일이지만 이렇게 자기일 처럼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큰 힘되었어요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