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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하나 설탕 둘 - (21) 한 남자의 사랑

아랑 |2005.03.09 17:26
조회 2,282 |추천 0

프림 하나 설탕 둘 - (21) 한 남자의 사랑

 

 

 

"흑......   한다구요. 당신을 사랑한다구요.  이제 됐어요?"

 

말하면서도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그는 이제 영주와 결혼을 할 사람인데 왜 자꾸만 자신의 맘음을 아프게 하는지 이따위 말로 그를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아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너무도 비참하게 느껴 졌다.

 

 

"오민지.  거봐 너도 나 좋아 하는거 맞네."

 

그의 얼굴이 그녀의 고백으로  기뻐하고 있다.  왜....  당신은 이제 나랑 영원히 마주설수 없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왜......

 

"나 만 믿어.  곳 다시 정상적으로 모두 돌아 올수 있을 거야..."

 

"......."

 

 

그가 일상의 생활로 돌아 가기 위해 떠났다. 그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그녀를 기대  이상으로 흔들리게 했지만,   돌아 오는 건 여전한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그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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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스포츠카가 제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달려 전주에 다다를즘  핸드폰이 진동했다.  그녀의 전화기여서 그런지  준후는 아무런생각도 없이 전화를 받았다. 당연히 민지가 전화를 했을 거란 생각에...  그런데 뜩밖에도 문자가 들어 와 있었다.

 

{가만 안둘 테야.   오빠한테 너에 대한 걸 모두 보여 주는 수 밖에...}

 

영주의 무서운 협박이 그를 화나게 했다. 만약 자신이 가지고 온 전화기를 통해 그녀가 문자를 보았다면 그랬다면 그녀는 필시 다시는 자신을 안보려고 했을 테니까...  안도의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에 그는 폴더를 닫으려 했다. 그런데 잠깐 동안의 호기심이 그녀에게 온 또 다른 문자를 보게 했다. 

 

틱틱...

 

"하하  오빠 나도 사랑해.....     오  오빠......."

 

"으음.......   아............"

 

현란한 몸동작으로 몸을 섞는 그들을 보았다.  자신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남자가 영주와 섹스를 하는 모습이였다.  마치 검찰청에서 본 음란물(증거자료)을 본거 같은  착각속에 빠져들게 했다.  그것을 보낸사람이 조금전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 영주와 같음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어렴풋이나마 어제 오후 만난 남자가 휴대폰속 인물임을 짐작할수 있었다.  생각이 일사천리로 정리 되자 자신을 속이면서 까지 결혼을 하려 했던 영주에 대한 마음이 사납게 변했다.

 

 

 

"여보세요. 저 강준훕니다."

 

"네...  압니다.  네  그렇게 하죠 아무래도 비행기를 타야 겠군요. 네 잠시 후에 뵙죠."

 

상대방이 시원한 대답에 더이상 지체 할수 없다고 느낀 준후는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 이주사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 그곳엔 영주와 영주의 모친이 당당하게 그를 나무랄 태세로 있었고,  그는 무서운 기세로 방문을 열어 버렸다.

 

 

"오  오빠   왔어.. "

 

영주는 당황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 보았고,  준후는 영주를 보자 끌어오르는 화를 참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  아직은 그들에게 작은 증거를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녀에게 자백을 받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모든 인내를 끌어 모아 영주를 불렀다.

 

"영주랑 잠깐만 이야기 하고 오겠습니다."

 

차분한 음성뒤에 서린 준후의 냉냉한 말투에 안방에 있던 네사람이 할말을 잊어 버렸다.  이주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영주와 준후가 밖으로 나가는걸 지켜보았다.

 

"아휴~  저  저  남자라고 그래도 지가 잘났다 그러는 것 좀봐....  지가 어디가서 우리 영주같은 신부감을 찾을수 있다고..:

 

"허험.......  어멈도 그만 물러 가거라."

 

이주사는 영주어미의 투정따위 듣고 싶지 않다는 듯 영주와 준후가 방을 나가자 자신의 침구로 몸을 누였다. 요즘 들어 부쩍 신경을 만이 쓴 탓인지 날로 쇠약해 지는 몸이였다.  큰며느리가 작은 며느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 된게야......  준후가 저렇게 화를 내는 건 첨보는 일인데...'

 

이주사는 서울에 있는 민지가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로 그녀의 짝으로 밑었던 이가 마음아파 하는 것을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지켜보아야 하는 자신이 한심해 졌다.

 

'나도 다산게야...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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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를 데리고 별채로 건너온 그는 그녀에게 싸늘한 눈빛만을 건냈다. 그러나 영주는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그를 올려다 보았다. 

 

'가  증  스  러  운  것.........'

 

"할말 없냐?"

 

준후가 냉정하게 한마디 툭 내 뱃는다.

 

"할말?   음   그거야 많지  듣고 싶은 말도 많고,"

 

영주는 색기 어린 모습으로 그를 유혹이라도 할 샘인지 준후가 앉은 곳으로 가까이 다가와 그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그의 귀에 속삭였다.

 

"사랑해...... 오빠"

 

그녀의 목소리가 그의 귀에 울릴때 그는 소름이 온몸을 뒤덮는 느낌을 받았다. 그에게 함부로 몸을 부벼오는 그녀를 한팔로 저지 시키며, 그녀를 건너편 쇼파로 내동뎅이 쳤다.

 

"악........!  왜 그래 오빠?"

 

"왜 그래?  그건 내가 할 소 리 아니냐?  넌 도데체 왜 그런 나쁜 짓을 한거야!!!!!!!"

 

"................"

 

만약에 그가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든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영주의 마음을 흔드는 악녀가 속삭였다.

 

"무얼 말하는지 모르겠네..  혹시 내가 오늘 문자 보낸거 때문이라면....."

 

짝!!!!!!!!!!

 

 

준후가 뻔뻔스럽게 말하는 그녀의 빰을 때렸다.  그녀의 한쪽 빰이 선명하리 만큼 아픔의 흔적이 남았다.

 

"흑.......  으흑흑흑  오빠 정말 몰라서 그래 나 오빠 사랑한다구. 그계집에 때문에 오빠 놓치고 싶지 않았단 말이야. 고작 문자 하나에 벌벌 떨며 오빠를 버리는 그런 계집이랑은 다르다구!!!!!!!!"

 

영주는 울며 밖으로 뛰어 나가버렸고,  영주의 빰을 때린 준후는 그자리에 쓰러지듯 주저 앉아 버렸다.

 

 

 

아마도 그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날밤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을.......  누구를 통해서 알았다 한들 지금 자신은 후회같은건 하고 싶지 않았다. 준후가 아니 다른 사람이 인정하지 않아도 미치도록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그를 사랑한 자신이 한없이 미웠다.  차라리 자신을 좋아해 주는 형진이 그리웠다.

 

 

할아버지의 집을 뛰어 나와 흙먼지 길을 오래 도록 걷다 니 다리가 아파 왔다.  초등학교 이후론 오래 도록 걸어 본적이 없었던 그녀는 유난히 가는 다리를 두두리며 길가의 버스휴게소 팬치에 앉았다.  평소 같으면 거들 떠도 보지 않을 그런 남루한 팬치가 무척 반갑게 느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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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은 자신이 계획 한데로 일이 풀리자 즐거워 졌다.  조금 일찍 전화를 받은 것 뿐이지만 그는 준후가 자신을 찾을 날이 오리란걸 알았다.  머지않아 그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원하는 무언가가 자신을 밀어 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죽도록 원하고 싶었다.

 

전주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그는 택시기사를 재촉해 빨리 그들을 보고 싶었다.  그를 보고 놀랄 사람들을 생각하니 은근히 심장이 기분좋은 떨림을 주었다. 

 

'10분 후면 도착 하겠군'

 

초초한 마음과 함께ㅔ 영주의 놀라는 모습이 눈에 선해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이주사의 집에 가까워 올수록 가슴 한켠이 아렸다. 그런 그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있었다.  납루한 버스정류장에 쓸쓸하게 앉아 있는 여자.    영주가 눈에 띄었다.

 

 

끼익~~~

 

버스도 아닌 택시가 정류장에 흙먼지를 날리며 섰다.  그리고 검은 선그라스를 쓴 훨칠한 남자가 내렸다.   영주를 향해 익숙한 발걸음과 함께 낯익은 입술곡선을 그으며  그가 다가 왔다.

 

 

"오 랜 만이지? "

 

몇일전 H&J에서 본 그가 어째서 이곳 전주에 있는지 그것도 그와 무관한 할아버지의 집 근처에 있는지 납득이 가질 않았다.

 

"다  당신이 여길 어떻게?"

 

"훗.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군.  이거 황송한데?"

 

그는 더욱 가까이 다가와 영주의 앞에 그늘을 만들어 버리곤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의 인사는 영주애게 양해도 하지 않고,  멋대로 키스를 하는것으로 그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점차 멀어지며 그림자를 지워버리는 그의 얼굴이 왠지 아쉬워 졌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마을 어귀라는 것도 잊고 마치  잊었던 연인을 만난것 처럼 그를 끓어 안고  조금전 그가 한 키스 보다 더 진한 키스를 해왔다.  그녀의 이런 행동이 그를 놀라게 했는지 그는 잠시 주춤하더니 이네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키스를 되돌려 주었다.  한참을 그렇게 길가에 선채로 키스를 주고 받던 그들은 가뿐 숨을 토하며 간신히 떨어져야 했다.  기우는 햇빛이 그녀를 책망하듯  그녀의 눈을 아리게 했다. 

 

 

"가야 겠어.  이대로 널 그냥 볼수 없을 것 같다."

 

그 혼자말의 독백 처럼 그녀에게 말을 한 그는 멍한 상태의 그녀를 데리고,  자신이 타고온 택시를 다시 탔다.  그러나 이번에 이주사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곳으로 그녀를 데려 가고 싶어 졌다.

 

"네. 접니다.  사정이 좀 생겨서...  아마도 약속은 못지킬것 같습니다.. 네  미안하게 됐군요..

 

네  내일 다시 연락 드리지요.   그리고............  같이 있으니까 염려 마십시오.."

 

 

처음엔 어디 약속이 있어 그것을 취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그는 그녀가ㅏ 아는데로 라면 준후에게 혹은 이주사에게 전화를 건는 것 같았다.

 

"미쳤어요?"

 

"............."

 

갑작스럽게 그에게 화를 내는 그녀를 그는 가만히 지켜 보았다. 아마도 이런 것쯤 생각 한것 같은 표정이다.

 

"왜 멋데로 말하고 다녀요?"

 

".......... 난 그런적 없는데.........  오히려 니가 멋대로 잖아."

 

차갑게 그러나 결코 호락 호락 하지 않게 그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날 망칠 생각이군요."

 

지나가는 차 창밖을 보며,  자위하듯 그녀가 속삭였다. 너무도 힘없어 보이는 그녀의 행동이 그를 아프게 했다.

 

'그래 널 망치고 싶어.......  그래야 니가 제자리로 너의 진정한 자리로 돌아 올테니까......'

 

"당신 뜻데로 놀아 나 주니 좋은가요?"

 

창밖을 응시하던 그녀가 그에게 날카롭게 비난했다.  그녀의 볼에  비수의 눈물이 흘러 그의 가슴까지 적셨다.

 

"........  영주 야....."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보듬어 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손길을 거부 하는 것으로 허락치 않았다.  그들을 태운 택시가  한적한 산정호수의 음식점 앞에 멈춰 섰다.

 

 

택시에서 내려 요금을 지불하는 그의 모습이 왠지 낯설어 보였다.   대학시절 그가 유난히도 그녀의 주위를 맴 돌았었다.  다른 남자들 처럼 댓쉬라도 할라 치면 그를 멀치감치 떨어지게 끔 정떨어지는 소릴 하는 그녀에게 그래도 끝까지 그는 영주를 바라보아 주었다. 때로는 자신이 '너무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그가 죽눅들어 있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그건 단지 연민이였지 그를 좋아 한다는 감정은 결코 아니였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도 많이 지난 세월탓인지  그는 어디 내놔도 멋진 젠틀맨이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스며 들었다.

 

"들어 가지"

 

그는 그녀를 내버려 둔채로 산정호수의 음식점으로 들어 섰다.

 

"어휴~  이게 누구야.   조형진!!!"

 

"선배,  오랜 만입니다.  얼굴이 좋은데요?"

 

형진은 대학때 잘알던 선배를 찾아 산정호수로 왔다. 그들의 가끔 만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게 그의 낙이였다. 

 

"나야  하하  매일 매일이 좋지.  신선노름 하는거 안보이냐?"

 

"..............."

 

조심스레 영주가 문을 열고 들어 서자 형진의 선배가 그녀를 또 다른 손님으로 착각하고 반갑게 안내를 했다.  그런선배의 착각을 제일 먼저 깨개 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형진이 였다.

 

"옴마야....  왜 이래요?"

 

"왜는..  인사해 선배 여긴 알지?  대학때 퀸카  이영주...."

 

"헉?  지  진짜냐?  어디  어디..  저  정말이네?"

 

선배란 사람은 조금 친숙해 보이는 얼굴로 그녀를 가까이서 들여다 보기 위해 안경을 들었다 놨다 했다.

 

"여보!!!!!!!  여기 귀한 손님 왔어.  나와봐~"

 

형진의 선배가 자신의  아내를 불러 내자 그녀는 적잖이 당황했다.

 

"하하 여전해 하여튼  그런데 미희는 아차차  형수는 뭐하느라 코빼기도 안보여?  이거 원 섭섭해서.."

 

영주의 어깨에 아무렇지도 않게 팔을 두르며,  그가 자연스레 넓직한 식탁으로 안내 했다.  자신의 아내를 데리러 가야 겠다며 부산스레 나가 버린 선배를 바라 보다 소박하게 꾸며진 실내장식이 그녀의 눈길을 끌었다.

 

"어때 맘에 들어?"

 

어느새 형진이 그녀의 허리에ㅔ 팔을 두르며 가까이 서 있었다.  그의 친근한 행동에 약간 당황해 하며그의 팔을 슬그며니 빼내려 하는 영주를 형진이 만류 했다.  오히려 그녀의 허릴 두팔로 자연스레 뒤에서 안아 버렸다.

 

"흠흠...  참나.  맘데로 해요.  "

 

결국 그의 행동을 제지 한다는 건 포기 해야 했다.  그가 웃습다는 듯 그녀의 뒷목에  얼굴을 뭍어 왔다.  섬칫 하리 만치 다정한 그의 행동이 이제는 서서히 적응이 되려 하다니 웃음 자신도 모르게 비집고 세어 나왔다.  그녀의 웃음 소리에 그가  뒷목에 따뜻하게 뭍었던 얼굴을 살짝 들더니 그녀의 하얗고 긴 목에 키스를 해왔다.  몸서리치며 그를 밀어 내려 했지만 그역시 역부족으로 오히려 그의 성마른 욕구를 부추기는 꼴이  되었다. 

 

딸랑~.....

 

 

그들의 위험 천만한 광경이 막 문을 열고 들어 서는 두사람에 의해 중단 되었다. 좀처럼 얼굴을 붉히지 않던 영주도 그들의 보자 마치 몰래 잘못을 저지르다 들킨 사람처럼 얼굴과  햐얀 목선을 붉게 물들어 버렸다.

 

"하!  요것 들 봐라,..  여긴 식당이라고,  뭐  자고 간다면 방은 줄수 있지만,,, 킥.." 

 

선배의 짓굳은 농담에 그뒤에 다소곳이 서있던 여인이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런데 그녀의 얼굴이 낯이 익었다.

 

 

"바보.  나 모르다니 섭섭하다."

 

낯익은 음성으로 그녀가 영주를 나무랬다.  그러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마치 오래전 친구를 떠오르게 하는 미소.....  하~   미소다.

 

 항상 미소만 짓고 살라고 그녀의 이름을 미소라고 지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생각나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환한 웃음을 데미소다라는 별명으로 놀려 먹던 친구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최미소?  맞아?  너야?"

 

반가움에 목이 메어 졌다.  미소라니 이민가지 않았나?  자시을 이제야 알아 보는 미소는 영주를 다정히 안아 주며 기쁨을 나누웠다.

 

"아니 어떻게 된거야. 너 이민 갔었잖아."

 

"그랬지..  "

 

여전히 밝게 잔잔한 미소를 흘리는 그녀를 그의 남편이 다정하게 끊어 안았다. 그리곤 미소의정수리에  소중한  무언가를 바라보듯 살짝 입을 마추어 주었다. 두사람의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 졌다.

 

"너 임신 했니?"

 

보기보다 날씬 했던 그녀가 살짝 가린 배를 보는 영락없는 임산부였다. 영주의 질문에 더욱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조금 됐지...  곳 출산 할때가 된것 같아.."

 

자신이 아기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미소의 얼굴은 조금씩 상기 되어 갔다.

 

"음  그렇구나...."

 

"넌?   결혼 한거 아니야?"

 

"어?   아니야  그런거..."

 

미소를 위해 밖에서 담배를 나누워 피고 있는 두남자를 가르키며 미소가 질문을 던졌다. 영주는 미소의 질문에 적잖히 당황하며 손사레를 쳤다.

 

"그럼   형진이랑은 어떻게 만난 건데?"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지냈던 두사람은 자연스레 현재  두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레 형진의 출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랬구나...  난 몰랐네....."

 

미소로 부터 들은 형진은 건실한 사람이고,  튼튼한 회사를 두개나 운영하는 젊은 경영인이였다.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당당하게 도와 달라고 말한 패기가 넘치는 젊은이이고 했고, 덕분에 그가 성공한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의 노력이 이루워낸 결과에 그녀는 은근히 자랑스러워 지지 시작했다.

 

"무슨 말을 했어?"

 

"설마 미소 ..너  ...  쓸데없는 이야기 한거 아니지?"

 

"이것 봐라.  너 자꾸 형수한테 미소 미소 그럴래?"

 

"하유~  냅둬유.  지금은 동창모임중이니까 억울하면 같이 끼든지.  하하하하"

 

"하하하하  그래 그래 여보야 넘 그러지 마라..  나도 오랜 만에 동창 모임 하는 것 같아 좋구만.  하하하"

 

"...하하하하"

 

그들은 날저무는 산정호수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오랜 만에 해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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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 안했어요?"

 

".....  뭘?  선배랑 미소가 결혼 했다고?  어디 말할 틈이나 줬나?"

 

그는 알면서도 미소로 붙 자신의 일을 모두 들었다는 걸 알면서도 딴청을 피우려 했다.  형진은 은근히 깔끄러운 주제를 피하고 싶어 그녀에게 편하게 자라고 방을 나가려 했다.

 

나가려는 그를 그녀의 따뜻한 몸이 막아 섰다.

 

"나한테 예기 하기 싫어서 그런거라면  이해 할수 있어요. 이제는 상관 없으니까..."

 

조용히 그의 등에 얼굴을 뭍으며 그녀는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가 천천히 돌아 서며 그녀의 얼굴을 두손으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들의 따뜻함이 한곳을 바라 보았다.

 

"입술.....  눈가..........  너의   여기  모두 갖고 싶다..  후~"

 

그가 그녀에게서 입술을 때며 따뜻한 손가락을 들어 그녀의 얼굴 구석 구석을 더듬었다. 애정이 넘쳐나는 표정으로 그의 욕구를  참아 내는게 힘이 든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나 또한  당신의 여기 여기 이곳 에 나를 담고 싶어 졌어요...."

 

그이 가슴에 그의 마음에 그의 눈에 영주는 머물길 지금 형진에게 어럽게 고백하고 있었다.

 

"영주야!!"

 

"훗,  왜 그렇게 놀라요.  당신이 바란게 이거 아니였어요?"

 

"...........  사실 난 언제나 널 기다렸어.....  차갑게 말하는 너의 입술이 따뜻하게 느껴질때 까지 키스 하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다."

 

힘겨운  투쟁끝에 얻은 달콤한 그녀의 입술에 그는 부드럽게 천천히 입술을 내렸다. 한겨울 기다리던 첫눈이 내려 마냥 좋은 아이처럼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몸을 원해갔다.  달콤한 입술만큼이나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그의 입술이 쓸어 버릴때마다 외마디 신음을 내뱃는 그녀를 그는 오래도록 소유 하고 싶었다. 

 

"으흡...... 영주......야......  원한다고 말해      줄래?"

 

그가 자신의 폭발하기 직전의 열정을 억누르며 힘겹게 그녀에게 말을 걸어 왔다.

 

"으으  아흐흡.....   그  래  요....  으음...... 흡... 원한다구요.   당신  을.....  만을....."

 

기다리던 그녀의 한마디로 둘의 욕구는 충족 되어갔다. 침몰하는 배처럼 천천히  그가 그녀의 몸에 자신의  열정을 녹아 내리게 했다.  열에 들뜬 그녀의 신음 소리가 그를 자극하고, 처음 그녀를 안았던 날보다 더 환히가 그를 천국의 구름위로 안내해 주었다.

 

 

영주는 그와의 밤을 죽을때 까지 간직하고 싶었다. 어리석도록 집착 했던 마음을 접고 이제는 자신을 오래도록 기다려준   자신을 잘아는 남자를 만나 미소처럼 살고 싶어 졌다.  영주의 생각이 입술끝을 기분좋게 말아  올리고 방금전 열정을 나눈 그가 또다시 그녀에게 달콤함을 주려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지나 그녀의 숲으로 손을 내려 왔다.  흥분과 기대로 벌써부터 그녀의 샘이 충족되고 있었고, 다행이 그들은 날이 새도록 지칠줄 모르고 행복한 여운을 만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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