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6년차 주부입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고 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던중 남편이 " 나중에 어머니 잘모셔줄거지?"라는 질문을 하길래 지금도 잘모시고 살고있는데다 좀 유치한 질문이라는 생각과 함께 어머님께 약간의 서운함이 있어 대답을 안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 니가 어머니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줄거고, 그렇지 않으면 잘안해줄거야"라고 말하길래 서운한 생각에 "미워"하며 일어났더니. 질문에 왜 대답을 회피하냐는 겁니다. 그래서 서운함 점을 말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하려면 새벽5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6시20분에 출발하는데 어머님은 한번도 나와보시지도 않으시거든여, 남편은 제가 출발하는 시간에 일어나 7시쯤 출발하는데 어머님은 남편 인기척이나면 나오셔서 남편 구두를 닥으시고, 선식이나 미숫가루를 타서 꼭 아침을 챙겨 보내십니다. 저도 엄마가 있으시면 챙겨주셨을텐데 하는 생각에 무척 서운했거든여, 그래서 말했더니 연로하신 시어머니가 살림해 주신는건 고마워하지않고 그런걸 가지고 서운해한다고 하며 잘모셔 줄거지라는 질문에 예.아니오라고 대답하면되지 대답을 안한다고 하면 너랑은 답답해서 대화가 안된다며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가끔은 제가 서운한 점을 말하면 남편이 저를 다독여 주길 바라는데, 남편은 자기 성질이 나쁜걸 알면서 니가 맞추어 줘야지 맞춰주지않는다고 화를 내니 속상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자주 싸우거든여
그리고, 시어머님이 살림을 해주셔서 식사 문제도 어머님이 전적으로 주도하시는데. 남편이 일찍 귀가하는 날에는 맛있는 반찬도 하시고, 정성을 쏟으시는데 남편이 늦게 귀가를 하는 날에는 있는 반찬에 그냥 먹자고 하시는 날이 많습니다. 저도 힘들게 일하고 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지만. 제가 먹고 싶다고, 반찬하고 그러는 것도 우스운거 같아 어머님이 하자고 하시는데로 하거든여
저도 여느 주부들처럼 살림도하고싶고, 장을 보아서 반찬도 하고, 찌게도 하고 싶지만 제가 한 음식은 어머님이 안드셔서 어느때부턴가 맘편하게 어머님이 하시자는데로 하는데, 남편은 제가 게을러서 그렇다며, 회사에 쏟는 에너지의 30%만이라도 집안일에 쏟으라 합니다.
저도 연로하신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자식사랑 특히 아들사랑이 각별하시다는 것도 알구여, 하지만 제 투정이나 서운함마저도 받아주지 않는 남편이 속상할 따름입니다.
해결방법이 없는걸까요? 남편의 성격에 맞추어 주는게 싸움을 안만드는 걸까여?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