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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머리속이 정리가 될까요?

세남자 |2005.03.13 12:42
조회 320 |추천 0

반쪽이 된지 3년째....

신뢰라는것을 내게 버린 아내라는 사람의 그림자.

남겨진 두 남자...그리고 한 남자..

젓먹이,유치원생인 아이를 위해 보낸 시간...

분노에서 연민으로...그리고 이제는 그림자...

친모라는 끈...

 

머리속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바다라는걸 보면서 혼자라는 시간을 가지면 정리가 되려나?

온통 뿌연 안개속인듯 중심없는...계획이 잡히질 않는....

어느 조용한 산사를 찾아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면 조금 나아질까?

 

찜방 한 귀퉁이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느끼면서도 더욱 복잡해져만 가는 정리가 되질 않는 머리속...

머리통을 깨서 ...그속의 골을 알콜에 씻어 다시금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온통 희뿌연 머리속.....담배연기속에 머리통속 혼란도 전부 날려버렸으면 좋겠다.

몽롱한 정신으로 언제까지 살아야할지....

 

사람을 ...그 기억을 지워버린다는건....이다지도 힘든일인가....................

가슴이 썩어버린....온통 시꺼먼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이라는 약도 ....이젠 그 약발의 한계를 느끼는 건지...아니면 면역에 의한 무감각속에 몽롱함인지...

 

맑은 정신으로 살고싶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나를 버리는 꿈을 꾸는 ......

 

이런 정신으로  두 남자를 지켜나가기에는...아니..인도하여 끌기에는 .....힘이든다..

 

그리고 내가 없는 나를 매일 느낀다...

정말...맑은 정신으로 살고프다.

 

그리고 내게도 그 맑은정신과 더불어 안개가 사라지고.....길이 ....그 길이 선명히 보였으면 좋겠다..

창밖...눈부신 햇살과 같은....그런 선명함이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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