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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UP DATE

돼지엄마 |2005.03.16 12:30
조회 2,357 |추천 0

편의점에에 가셔서는..

 

편의점 출입시엔..
될수있으면 손잡이 만져주세요
유리문 죽을똥싸고 닦아놓으면 금방 양손으로
밀고들어와서 지문 10개와 손바닥 찍어놓으시는데.. 알바생 기운빠져요

 

 

비오는날 편의점가실땐..
우산 접고 매장안으로 가져가지마세요..
가뜩이나 비오는날이면 신발자국 많이 남아서 바닥 청소 죽어라하는데
빗물까지 흘려주신다면.. 알바생 꼭지돕니다!
거기다 가끔은 비에 젖은 우산을 지갑꺼내면서 계산대에 올려놓으시는분들..
알바생들 생각 한번쯤해보신다면 절대 그러실수없을꺼예요


알바생들한테 반말하지마세요..
알바생도 성질있습니다.
비록 시급을 받으며 일을하고있지만 손님들이 들어와서 화풀이하고 무시하는거
참을수있을만큼 그렇게까지 하면서 편의점에서 일할생각 없거든요


알바생들에게 물건 가져오라고 시키지마세요
편의점은 구멍가게가 아니랍니다.
필요한건 본인이 직접찾고 못찾을경우 존댓말로 물어볼수는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야외탁자에서 술드시면서 술가져오라고 시키는 무식한 손님들!!
편의점 알바생은 계산만하면되지 술집에서 써빙하는 알바생들 아니랍니다.
거기다 술먹고 술병 깨고 싸우는 사람들..
알바생들 놀래서 조용히 수화기들고112 신고합니다..

탁자나 테이블 뿌셔지면 곤란하거든요...(사장님이 싫어해요) 


아이들데리고오는 손님들..
아이들이 이것저것 만지구 물건들 다 쓰러뜨리면..
같이온 보호자가 최소한 줍는 시늉이라해주셔야해요..
알바생들 틈틈히 먼지털고 닦고 물건들 반듯하게 정리하는데
아이들이 한번씩 와서 이것저것 만져서 뒤죽박죽해놓고 물건은 과자한봉지~ 사탕한개~

이렇게 사가지고가면 솔직히 알바생도 사람인데 짜증나거든요..


물건 파손하는 손님들..
알바생 시급 얼마 안됩니다.
사장이란 사람은 하이트 병맥주가 몇병있는지 빠삭히 알고있는데
손님이 와서 한병 깨뜨리면.. 알바생 난감합니다
그럴땐 깨뜨린분이 알아서 돈 계산해주셔야합니다.
알바생이 깨뜨린것두 아닌데 알바생이 한시간시급으로 메꿀필요는 없지않습니까??
돈달라 말하기도 참 거시기하니깐 그런건 실수한 본인이 알아서 계산해주는 센스정도는 있어야합니다
*경험담*
예전에 어떤 여자분이 팝콘을 튀겨달라했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리고있는데 적당히 튀기길래 전자렌지 껐습니다.
그랬더니 이 여자분이 아직 덜 튀겨졌다고 더 돌리랍니다.
10초 더 돌렸습니다...
그리고 꺼냈더니 밑에를 흔들어보더니(옥수수 알갱이소리)가 나니 덜 튀겼다고
더 튀기랍니다. 더 튀기면 탄다고 말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자기는 집에서 오래돌린다구..(전자렌지로 팝콘튀기는거 전 처음해보는겁니까?)
여자가 하도 더해다라구해서 몇분해드릴까요? 물어보니 1분해달랍니다.!!
더이상 묻지도 않고 원하는데로 1분 누르고 작동시켰습니다.
20초 정도 지나는데 탄내가 나자 대뜸 나더러 이러더라구요
"어머! 언니 팝콘 다 타자나요~!!"
(나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계속 돌리라고 한게 누군데..)
아무말 안하고 전자렌지 열었습니다..
연기가 자욱~ 하더니 기침까지 나왔습니다.(콜록콜록)
전 못본척하고 팝콘 봉지째 편의점 봉투에 담았습니다(너무 뜨거우니깐)봉지가 녹더군요..
그랬더니 이여자.. 잠깐만요~! 이러더니 봉지를 뜯어봤다
"어머~ 이걸 어떻게 먹어요.. 다 탔자나요~"
(참다 참다 승질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봐요~ 제가 모랬어요.. 탄다구했자나요..!!
그여자.. 절 처다보더니 불쌍한 표정으로" 그럼 이제 어떻게해요?" 라고 묻더군요!~
말싸움하기 싫어서 한봉지 새로 가져와 적당히.. 제 맘대로 튀겨주니 아무말 안하구
그냥 가더라구요.. 팝콘 한봉지 1500원! 저 일하면서 돈아까워서 음료수하나 맘놓구 못마시는데
생돈 날렸습니다.(시급 2200원) 한시간동안 700원 번꼴이죠..
제발 이러지 맙시다!!


10만원짜리 수표가져와 담배 한갑사시는분들..
현금이 필요한건 알겠는데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알바생들 원만해서 거슬러주고 싶지 않은돈이 만원짜리 지폐입니다.
잘못세서 한장이라도 더 가면 큰일나니깐요..(아마 알바생들 2번이상 셀껍니다)
그런데 담배한갑사고 9만 7천 500원 거슬러달라는 분들..(아마 거의 안바꿔줄껍니다)


라면먹고 그냥 가시는 분들..
편의점은 분식집이 아니랍니다.
본인이 먹은 그릇은 본인이 치우는게 당연한겁니다.
(가끔 라면드시면서 물 부어놓고 뚜껑이 자주 열리니깐 "좋은생각" 이런 책으로 덮어놓는
분들 계시는데... 이 책을 누군가 산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좋은생각은 어면한 상품입니다.)


편의점 물건 비싸다고 욕하시는분들..
할인점과의 물건가격차이 나는거 알바생들이 챙기는거 아닙니다.
주인이 정한 가격이고 또 본사에서 받으라고 한 정가입니다.
알바생들한테 욕한다고해서 물건값 깎아주는일 절! 대! 없습니다.
서로 기분나쁘게 욕하지말고 비싸다고 생각하면 편의점 이용하지 마세요



편의점에서 일하는거.. 편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물건들어오면 받아서 정리해야하고
매대청소해야하고 상품 한개씩 꼼꼼히 먼지 닦아야하고
물건 빠지는 즉시즉시 채워넣어야하구..
바닥 수시로 청소해줘야하고
계산대에서 계산만 하는 알바 아닙니다.

라면먹을려구 물만 부어놓으면 안오던 손님들이 왜 갑자기 몰려드는지..

팅팅 뿔은 라면 먹기가 일쑤고 혼자있을땐 화장실도 맘놓고 못가는 직업입니다.

 

그래도 가끔..

음료수 하나 건네주고 가시는 단골손님..

껌한통 사시면서 하나 씹으라고 꺼내서 주고 가시는 손님..

즉석복권 5천원 당첨됐다구 한장 긁어보라고 주시는 손님..

작은것 하나에도 감사히 생각하는 알바생입니다.

 

=============================================

저는 대학다니면서 맘씨 좋으신 사장님밑에서

1년동안 편의점 알바했습니다.

저희 사장님.. 정말 좋으신분입니다.

면접(?) 보러갔을때 딱 한말씀하시더군요..

"네가 사장이라 생각해"

알바생이 사장이라고 생각하뇨?? 말이 되는 소린가했는데..

일을 하면서 내가 사장이라고 생각하니

물건 훔쳐가는 손님보면 밖에까지 뛰어나가 싸워서 물건 받아오고

밤에 외국인(동남아)이 양주 훔치는거 발견하고 죽어라 뎜벼 싸워 돈받아내고

(내 물건 훔쳐간다고 생각하니 꼭지돌더라구요..)

청소도 열심히 하게되고 손님들한테도 친절히 대할수있었어요..

지금은 직장다니는관계로 그만뒀지만 취업나와서도 편의점 알바가 좋아서

3개월가량 주말알바 했었습니다.

지금도 시간만 있다면 하고싶은 일이 편의점일이예요..

편의점 알바.. 대학생이라면 꼭 한번쯤 해보세요~ 적극추천입니다!!

 

참~!! 깜빡했네요~ (추가내용입니돠!)

 

술드시고 편의점 오실땐..

제발 다가오지마세요..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알바생이 못들을줄알고 다가오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술냄새 심하게 나니깐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돈 내실땐..

던지지 마시구.. 구겨진돈은 펴주는 시늉이라도 해주셔야합니다.

알바생은 돈 구걸하는 거지 아닙니다.

구겨진돈 받으면 기분 더럽거든요..

 

핸드폰 밧데리 충전맡기시는분..

원래 편의점기계는 만땅으로 차지 않습니다.

작은용량 밧데리는 다 차도 큰 용량 밧데리는 반뿌니 안찹니다.

원래그런거니깐 알바생한테 머라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집에서 충전하는 것보다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빨리 방전된다구 하시는분들..

급속충전에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세요..

*웃긴얘기*

저희 편의점에서는 영수증에 맡기시는 분 이름 써달라고 하거든요(다른밧데리랑 헤깔릴까봐..)

이름 써주시면 밧데리랑 이름쓴 종이랑 고무줄로 묶어서 충전하죠..

어느날 어떤 여자분이 오셨는데

밧데리를 맡기시길래 이름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30분 뒤에 찾으러 오세요~" 라구 말하고

너무 바빠서 이름 확인도 못하고 그냥 묶어서 충전했죠..

한참뒤에 그 분이 다시왔는데 이름도 모르겠구 다른 밧데리도 넘 많아서 그분께 물어봤어요..

그분.. : 저.. 밧데리 찾으러 왔는데요??

나 : 아네~ 성함이 어떻게되세요??

그분.. : (두리번두리번거리시더니..)$%@##

나 : 네?? 머라구요??

그분.. : 공주요..

나 : (잘못들었나 싶어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봤쬬..

민망한지 웃으면서 다시 말해주시더라구요..

그분.. : 김공주요

밧데리 담아두는 상자 보니깐 정말로 "공!주!"라고 써있는거있쬬~!! 

나 : ㅋㅋㅋ 아~ 공주요!! 

둘이서 한바탕 웃었쬬~!!ㅋㅋㅋ

이분.. 저희 편의점 단골분이셨어요~

어디 계세요 공주님!~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름 재밌는분들 오시면 참 재밌어요~ 그런분들때문에 또 한번 웃죠...

 

 

이것두 재밌는 얘긴데.. 이건  이상 관람가입니돠!!

 

이건 F모 마트에서 일할때였어요..

L모편의점(1년)이랑 F모 편의점(2개월)에서 일했었거든요...

편의점엔 없는거 빼고 전부 다 팔자나요..

저녁때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뭘 찾으시는지 가게안을 두리번 거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분께 물어봤죠~

나 : 머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그분 : 아네.. (머리 긁적긁적~) 저기.. @#%@있어요??

나 : 네??

그분 : 아~(또 긁적긁적~) @#$@#요??

 

그분이 너무 작게 말해서 하나도 안들렸어요..

 

나 : (그분께 좀더 가까이가서..) 뭐라구요??

그분 : 저기..ㅋ~!@$이요

나 : (참다 참다 답답해서 내가 모르는 물건이 새로 들어왔나? 하고 친절하게 다시 물었어요..)

       그게 어디에 쓰는 물건이예요??

그분 : (고개를 푹 숙이시더니.. 그냥 나가시더라구요..)

 

그분 나가고 나서 생각해보니.. 시상에!!

 

그 @!%#%@이 물건이... 콘돔이였지머예요~

전 그걸 못알아듣고 어디다 쓰는 물건이냐고 물었어니... -_-*

그분이 나가신 이유를 충분히 알겠더라구요..ㅋㅋㅋ

이 얘긴 지금까지도 편의점 최고의 에피소드랍니다!~

ㅋㅋㅋ 이 밖에 더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이게 전부입니다~!!

또 있거든 그때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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