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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밤을 보내는 50대의 고민남

50대 고민남 |2005.03.21 16:21
조회 1,740 |추천 0
자식걱정에 잠못이루는 50대 남성입니다. 결혼해서 아들과 딸 하나씩을 두고 살다가.. 아내의 심한 낭비벽과 의부증으로 몇번의 빚잔치등을 통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날 위기에 놓여 아이들이 고등학교 재학당시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이혼을 하였고 딸은 엄마를 따라 아들은 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하고 나간 아내는 3년만에 모든것을 다 잃고 심지어 딸까지 신용불량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직도 제 딸은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이혼한 아내가 아니고 딸을 위해서 나름대로 도와주고 있기는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까 두려운 지경입니다.   이혼후 한창 입시를 앞둔 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고..아들은 무사히 대학 진학을 하는등 나름대로 평화롭게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이 동성동본의 1살 연상의 여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을 하겠다고 청천벽력같은 선언을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생활력도 없고..아직 만 스무살도 안된 녀석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된 입장에선 당연히 반대를 할수밖에 없었고...아마 그때부터 아들 녀석의 반항이 시작된듯 싶습니다.   저의 반대와 충고로 그 여자친구와는 헤여지고..아들은 군대를 가게되었고 군대 갈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겼습니다.그러나 녀석의 반항은 더욱 심해집니다.. 군대에서 외박 외출, 휴가를 나와도 돈이 필요하지 않는 이상 저를 찾지 않게 되었고 심지어 저녁 한끼도 같이 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갑니다. 나름대로 그냥 힘든 군대생활때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군대 제대무렵 저는 아주 가정적인 한 사람을 만나서 재혼을 했고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새 아내는 아들을 위해서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하고 있고.. 자신의 친자식들 보다 현재의 자식들을 위해서 그야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그 사람을 볼때마다 한치의 보답은 커녕 점점 더 삐뚤어져만 가는 현재 28살의 아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복학후 녀석은 매일 매일을 담배와 술로 지냈습니다. 아직 혈기 왕성한 녀석이 술을 못이기는 경우가 많아졌고.. 술이 없으면 잠을 못이루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장에 취업후엔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더우기 여자친구라는 아이는 시간 관계없이 아무때나 아들을 불러냅니다. 심지어 새벽 2-3시에도 술에 취해서 집에 못가겠으니 데려다 달라는 메시지가 올지경입니다. 술,담배에 찌든 남친을 말리지는 못할망정.. 한술 더 떠서 말입니다. 아침에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녀석인데.. 여자친구의 메시지에는 언제가 되었든 벌떡일어나서 나가곤 합니다. 심지어 추운 겨울날 술에 흠뻑 취해서 멀리 사는 여친을 자동차로 데려다주겠다며 차키를 달라고 새엄마에게 행패까지 부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여친과 어떻게 결혼을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여친을 어찌 아들의 결혼 상대로 생각을 할수 있단 말입니까..   이제는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반항을 합니다. 여전히 술과 담배에 찌들어있고.. 월급보다 더 많은 술값등의 유흥비로 빚까지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안의 화목이 깨지는지라 심사숙고끝에 당분간 서로 바라볼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아들의 독립을 권했습니다. 처음엔 방얻을 돈도 없어서 못나가겠다하여 요즈음엔 그렇다면 원룸이라도 얻어주겠다 하면서 소위 부자지간에 냉각기를 갖고자 독립을 권했습니다.   처음엔 반색을 하고 기뻐하던 녀석이 어느순간 맘을 바꿔서 집에 살면서 바꿔보겠노라고 하기에 한순간 고무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들의 말에 희망을 갖던 그날 아들의 홈피에 올려진 글을 보고 정말 경악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사악한 존재를 어쩔수 없이 곁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ㅠㅠ 또한 현재의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저주한다는둥..도저히 입에 담을수 없는 저주와 적개심 그리고 원망만을 가득 품고 살고 있는 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하여 잠못이루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들의 여친은 이러한 저와 아들의 갈등을 즐기고 있는듯한 인상까지 받았습니다..여친의 사주를 받는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내가 아들한테 어떤 충고나 얘기를 하면 그 여친의 홈피에 여지없이 나를 조롱하는듯한 글귀가 올라오곤 합니다.   그 이유가 여친이 이혼한 전처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혼전에도 금전문제로 저를 숱하게 괴롭히더니 이혼후 재산을 모조리 탕진하고 이젠 아들의 여친과 교감하여 아들을 통해서 재산을 빼내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듯 싶은데..정작 아들 녀석은 전혀 그것을 모르고.. 여친의 말대로만 움직이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절대 그 여친과의 결혼을 허락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친은 아들 녀석을 사랑하는게 아니고 아들녀석의 재산 상속권을 노리고 있는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혼한 전처가 신용불량자인데다가, 집도 절도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그 여자는 순진한 아들의 여친을 통해서 리모콘 조정을 하고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진정 아들과 여친이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사심이 없다면 왜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겠습니까..   요즈음 이런 저런 사회의 어두운 면이 신문과 뉴스에 나올때마다 덜컥 덜컥 걱정이 되어 불면의 날을 보내는경우가 많습니다. 더우기 아무런 잘못도 없이 저와 재혼해서 최선을 다하는 현재의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아들 녀석의 이러한 행동이 혹시 정신과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것은 아닌지요? 꼭 제 글을 찬찬히 읽어주시고 좋은 카운셀링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또한 좋은 답변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으니, 주저없이 상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불면의 밤을 보내는 50대의 고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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