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도문제 때문에 참 나라가 어수선한데..
다들 힘든 시기에 좋은 소식이라도 전해주면 좋으련만...그쵸?
때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7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지방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도로였죠.
아침이라 차들도 많지 않았고 오래간만에 쐬어보는 아침공기가 좋아선지
기분도 상쾌하더라구요.
안전속도 유지하고 룰루랄라 운전을 하는데
1차선 도로에 쌩~~~하고 지나가는 과속차량이 보이더군요.
뭔일이 그리 급하길래....쯧, 저러다 골로가지....
시속 180은 되어보이더군요. 우리차로는 어림없는..이휴~~
금방 톨게이트가 나올텐디...머하러 저렇게 과속은 하구 난리인겨~
아니나다를까 톨케이트 바로 앞인데 쌩하고 달리던 과속차량 우리앞에서
요금정산을 하려고 정차해있더군요.
새로나온 소나타아시죠?
수입차량을 그대로 카피했다구 어쩌구 저쩌구 말많았던 그 문제의 차량.
삐까뻔쩍 미끄덩미끄덩 리마리오가 좋아할 광택과 번지르르함~
어쨓든...과속차량은 그렇게 우리의 차 앞에서 요금 정산중이었는데
한참을 지나도 순번이 안오는것이었습니다.
써글...뭔 정산이 그리 오래걸려?
빼꼼히 요금판을 봤더니 3600원.
잔돈이 없나?
수표밖에 없는건가부다...
그래도 그렇지..
5분이 지나도 앞으로 나아갈 기미가 안보입니다.
그러더니 그 차량과 정산소 사이에 서류가 왔다갔다하고..
요금내는데 뭐 서류 필요합니까?
옆에 운전하던 친구가 그러네요.
장애인차량은 요금할인된다고.
친구차도 장애인차량이었기에 그럼 우리도 할인받는건가? 그랬죠.
장애인으로 등록된 장애인이 동승해야한답니다.
보아하니 앞차량은 장애인이 동승하지 않았고
그 문제땜에 옥신각신하다가 운전자가 죽어라 할인해달라 그랬던것같습니다.
그돈 얼마나 된다구...
몇천원도 아니고..
10분가량을 그렇게 지체하고 있더니 요금판에 1,800원이 찍히더군요.
흡....
1,800원 할인받기 위해 그 긴 시간을 뒤 차량들 무시한채 그 지x을 떨다니..
그돈 많다면 많은 돈이고 적다면 적은 돈입니다.
그정도 차량를 소유할 능력이 되는 사람은
뒤에 쭉 서있는 차들 피해주면서까지 요금 할인 끝까지 받아내도 되는건지..
정말 가족중에 장애인이 있어서 장애인 차량인지...
요금 정산이 끝나자 그 문제의 차량 쌩하고 과속으로 달려나갑니다.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친구한테 쫒아가서 폰카메라로 번호판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자고
난리를 폈습니다.
저렇게 과속하고 달릴 기름값은 있고
1,800원은 아깝고...
정말 있는놈이 더하다라는 말 하나도 안틀립니다.
물론 다 그런거 아니지만...
뭔가 사정이 있어서 빨리 갈수도 있겠죠.
그 속사정이 뭔들간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은 금물이고
지킬건 지켜야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과속도 나쁘지만 그 쫌팽이같은 치사스런 1,800원이 더 재수가 없던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