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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원....

얼음공주 |2005.03.24 04:25
조회 1,420 |추천 0

지금 계속 눈물만 나요

젤 친한 칭구가 가방을 선물 받았는데 구찌꺼래여 170마넌짜리

오늘 첨 메고 나온건데 그걸 같이 밥 먹으러 갔다가 누가 지나가다가 가방을 떨어뜨렸어여

긍데 그여자가 "겐찮으세여?"그러길래 칭구가 "안 겐찮으면여?"그러길래

난 그냥 단순히 떨어뜨린건줄 알고 내가 대신 "겐찮아여"그랬거든여..

긍데 얼룩 안 지워지는거라고.....

내 행동에 디게 화나고 섭섭했데여.어이 없다구 "왜 니가 거기서 겐찮다구 말을 하는거야?"라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그 가방 170마넌이라구?내가 물어줄께"그랬더니 더 화를 내네여.

"나 이거 오늘 첨 매고 나온거구 니가 떨어뜨린것두 아닌데 니가 왜 거기서 겐찮다구 말을 하는거냐고,

글구 니가 이걸 왜 물어 죠,너 말 참 이상하게 한다.너니까 그냥 아무말두 안한건데 왜 거기서 니가 한술 더 뜨냐고"

라는데....

난 그런줄도 몰랐고 만약 입장 바꿔놓구 그칭구가 그런 상황이라면 가방땜에 속은 마니 상하겠지만

그 칭구한테 상처 될만한 말이나 행동은 안했을거 같은데....


난 지금 내가 170마넌도 안되는,고작 그정도 가치도 안되는 사람이라고 판단 받은거 같아서 마음이 넘 아프고 서러워여

세상에 나 혼자 있는거 같습니다...



날 사랑은 하지만 가난 하기에 나한테 기댈수 밖에 없는,나한테 짐이 되는 나의 가족들...

자꾸 못 잊고 매일을 눈물로 지내게 만드는 날 버린 그사람....

그리고..믿었던 하나밖에 없는 칭구의 잔인한 행동들....


난 사실 그칭구가 사람을 죽이고 달아났다그래도 숨겨줄수 있을만큼의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여,

이젠 그 마음 비워야겠어여...

더 차가워 지고 더 마음을 닫을겁니다.....


지금,뼛속깊이까지 세상엔 나 혼자라는게 실감이 나여...

더 살기가 싫어집니다......막 눈물만 나는데 소리내서 엉엉 울어도 그쳐지지가 않아여

 

그동안 견뎌왔던 내가,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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