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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첫사랑의 무리한요구 ㅡㅡ;;;

사랑을 모... |2005.03.29 04:48
조회 2,629 |추천 0

대략 스크롤압박 예상되는군요 ㅎ ^^;; 하핫..

 

전 아주 오래전에 처음으로 사귄 사람이 있었습니다. 벌써 6년전 일이네요.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헤어지고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힘든 순간중에 하나엿다고 해도 과언아니죠.

 

사귄건 50일도 안되서 끝낫는데, 잊지못한건 5년이 넘더군요.

애의 말하는 모습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좋아하는것,

웃는모습, 전화받는 말투, 걷는걸음걸이 하나하나까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ㅎ

 

 

 

그런 그애를 우연히 만나게 된것은,

뭐 누구나 하나쯤 하는, 심지어는 안하면 왕따를 당할수도 있다는,

왜 그 모냐~ c로 시작하는 홈피의 사람찾기 검색창에서였습니다.

 

그사람의 이름은 은근히 흔해서 백명은 넘게 나온거 같은데

그걸 끝까지 검색해서 찾은 저도 참 용합니다.

혹시나 혹시나 하고 한명한명 보앗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혹시나가 역시나.....하면서도 전..

보고또 보게되어 마지막에서 두번째쯤.. 거의 포기할때쯤..

그애의 사진을 보게 된것입니다....!!

 

ㄲ ㅑ ㅇ ㅏ~~ !!

길을 막 가고있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막 낫습니다. 너무너무 기뻐서요.

그정도로 넘넘 좋앗습니다.

미친놈처럼 웃으면서 집으로 뛰어갓습니다 ㅋㅋ

 

방명록에 쓴 글을 보고, 그애도 바로 답장을 하고

신기했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하던 싸이, 당장 시작하게 되더군요 ㅎㅎ

(ㅋㅋ 친구들아 미안.. ^^;;)

 

그애와 오래간만에 채팅을 하면서,

저 정말 수능시험 본 이후로 이렇게 떨린적 첨이엇습니다.

그런 그애가 만나자고 합니다. 조오타고 나갓습니다.

 

진짜 화장도 그날따라 좀 받고, 어울리지도않은 이쁜 원피스 입고 나갓습니다.

그날 회사서 너 선보냐 소리좀 들엇습니다. 미쳣냐 소리도 좀 들엇습니다.

ㅎㅎ 그래도 조앗습니다. 기다리는것도 즐거웟습니다.

 

드디어 그애를 만낫습니다. 엄청 술을 맥이더군요.

그애는 주당이라서 제가 좀 괴로울정도로 먹게 되엇습니다.

계속되는 원샷에 전 좀 괴로울 즈음에도

그애 앞에서 취하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먹엇는데,

그애의 태도가 좀 이상햇습니다. 좀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말들을 햇습니다..

 

전..그애에게 어캐하면 정중히 거절할까를 머릿속으로..

정말정말 수천가지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온다고 구라를 치는 제 모습을 발견햇습니다.

친구가 좀잇으면 온다고, 기다릴테니 가라고 햇습니다.

그러면서 친구한테 날 데릴러 올거처럼 전화를 하면서

잘가 담에 보자 이러면서 넘겻습니다. ㅎ

 

그친구네 집까지 갈지자로 걸어가면서 머릿속이 복잡하더군요.

 

그이후로 연락오는 그애에게 잔뜩 부담을 주엇습니다.

남자들 그러면 디게 싫어하죠? ㅋㅋ

 

날 책임질거 아니면 하지말라던가 ㅎㅎ

내가 임신하면 어쩌냐 등등의 잔뜩 부담스러운 이메일을 보내주엇습니다.

한동안 연락 안하더군요. ㅡㅡ;;

무척 후회되엇습니다.

그애와 연락이 끊길까봐 고민도 되고..ㅜㅡ

 

그후로 시간이 좀 지낫습니다.

전 그애와 다시 메신저로 얘기할 기회가 생겻습니다.

그애는 또 같은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전 사귀지 않는 이상 그애가 원하는것을 해줄수는 없습니다.

뭐 쿨하게 ~ 한번 할수두 있지 않나 생각도 해보앗습니다.

그애가 그렇게 원하는데 뭐 그까짓거 뭐... 할수도 있씁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뭐,

사랑하지 않아도 그런사람 많지 않나? 라고 생각도 해보앗습니다..

 

근데 그게 과연 첫사랑을 위하는 길인지를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전 첫사랑과 계속 연락을 하기 위해

해줄것 처럼 시간을 질질 끌고잇는

제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전 그애가 말한것 처럼 예나 지금이나 보수적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그애랑 헤어진 이유도 저에게 너무 과한 요구를 하였기 때문이엇습니다.

하지만 전 역시.. 시간이 필요햇고, 그애에게 그걸 설명할 만큼 용기도,

현명하지도 못햇습니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전 그애랑 연락을 하고싶습니다.

그애가 잘사는 모습을 가끔이나마 확인하고, 기뻐하고,

또 그애가 정말 누군가를 만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해주고,

그애가 가끔 힘들어하면 힘내!! 하고 다독여줄수있는,

그런 좋은 사이가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도 거절한다면, 그애는 절 안만나 줄것 같습니다.

그애는 절 만나면 할것 같다며, 이번에도 제 연락을 피할것이 분명합니다.

 

전, 두렵습니다. 그애는 만나고싶은데.... 전 당장은 사귀는 사람이 없지만,

사귀는 사람이 생기면 그때 천천히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섹스를 원합니다.

 

그애는 결혼하기 전까지 맘껏 즐길거라고,

사귀는 사람 잇어도 계속 이럴꺼라고, 그렇다고 아무나 이런얘기 하는거 아니라고,

너랑 정말 하고싶다고, 사귀는 여자친구 잇어도 하겟답니다.

그여자가 불쌍하자나 해도 그러겟답니다.

어짜피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기의 바람을 멈출수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게 현명하다는것을 압니다.

많이 만나봐야 더 좋은 여자 만나게 될수도 있는것이니까.

말릴수는 없엇습니다. 그애의 생각도 옳지 않은것은 아니고,

남자의 바람은 본능이라는 것에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니까요..

 

그러나...저도 그애가 싫은건 아니지만,

전 정말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 생각이 틀린건지도 모르죠.

또 언젠가 후회할지도 모르죠.

 

어떤것이 옳은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이런거 하나쯤 밥먹고 세수하는 일처럼 어려운일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잇지만,

전 아직 그러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한 한국의 보수적 아가씨입니다.

 

저 참 많이 힘들거든요.

연락끊으라는 말 마시고 뭔가 현명하게 그애에게 다가갈 방법은 없는걸까요?

고민하고잇는저에게 진심어린 리플을 달아주세요.

냉정한 의견은 고맙게 받겟지만,

악플은 사양해주세요. 소심한에이형이거든요 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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