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엘 다녀왔다
와우...봄내음이 물씬물씬난다~
무엇보다 기뻤던건 겨우내 비쌌던 야채들 값이 내렸다는 거다~ ㅎㅎ (못말릴 아쯤..ㅡㅡ )
오이 네다섯개 이천언씩 하던게 네개 천언~ 흐흐..기쁘다
아무래도 물가에 민감한 아낙네들은 몇백원이라도 가격이 싸지면 기쁘지 않을까 싶다
시장에 가니 한복판 자리잡은 마트에서 세일을 한다
마침 시간이 깜짝세일 시간 .. 초코파이 한상자 오백원 우유 오백원 신라면 멀티 천언~
오우~~ 싸다~~~
한정 각 20명씩....그런데 주최측의 농간으로 어느줄이 어느줄인지 안가르쳐 주는거다..ㅡㅡ
결국 아무곳이나 줄을 섯는데 오우...내심 초코파이나 신라면이길 바랬건만..우유다..ㅡㅡ
모 ..안그래두 꺼맹이 우유 사려고 가긴했지만...라면쪽이 훨 비싸기에..ㅡㅡ;
그래두 천언이상 아꼈는데 이게 어디냐~~ 흐흐
우유사고 식용유사고 과일가게를 향해가니 봄 아가씨 딸기가 새콤달콤하게 날 유혹하더군~
꺼맹아 꺼맹이 딸기 좋아하지??
따기~~ 네~~~따기 조아여~~~
꺼맹이 핑계대고 딸기 두근 사고...오우 사과다~ 나 사과킬러였다 ㅋ
어렸을적 겨울에 사과 한박스 귤 한박스씩 어른들이 사놓으면 귤은 별로 안먹어도
사과는 내가 다 아작냈다 ㅋㅋ 일주일도 못갔으니 ㅋㅋ
지금은 사과값이 장난이 아닌지라 보고 조금 싸지면 사먹고 아니면...걍 넘어간다 ㅋ
이천언에 다섯개~ 대신 고르진 못하고 주인이 담아주는거...좋아~~샀다~
이따가 야밤에 아삭아삭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침이 고인다 으흐흐~~
토마토도 좀 사고 싶었는데...음...욕심이 과하믄 안돼징...참자~
아우..날을 잘못 잡았는지 바람한번 대차게 분다..ㅡㅡ
비록 바람은 불었지만 그래두 한겨울 시장 다니는것보단 낫더라..
울 꺼맹이도 바깥바람 쐬믄 좋아하고 ..나두 좋고~
일부러 걸어서 시장까지 다니는건 아마도 꺼맹이랑 나랑 산책로 같아서일꺼다 ㅋ
겨울이나 지금이나 시장에 놓인 물품은 변함이 없더라..
글치만 왠지 살랑이는 봄바람이 겨우내 움추렸던 맘을 살포시 안아 풀어주는것같다
아삭거리는 봄 야채들 몇가지와 과일몇가지에 맘이 일케 좋으니 원~~ ㅎㅎ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김치찌게..장조림 오이랑도라지무침.마른새우마늘쫑볶음이다
내일은 돌나물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무쳐내야겠다
아..맞다 ..냉이좀 사다가 냉이국 끓여먹어야지~
봄에는 봄음식이 젤 몸에 좋은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