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결혼하게 되는 예비신부입니다...
행복감에 젖어있어야 할 요즈음
제 마음은 너무 답답하고 무겁기만 하네여..
저는 26살...신랑은 25살...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
지금껏 항상 저보다 2~3살 나이 많은 사람들은 사궈와서
연하남자친구는 생각도 않해봤고 연하타입은 싫어했는데
의외로 만나고 나니깐 괜찮고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연애한지 7개월만에저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소개 받은 사이도 아니고
아는 동생 만나러 나갔다가 신랑을 만나게되서 서로 좋아하게 되어버린거죠..
저는 지금 임신 3개월입니다...임신때문에 이렇게 빨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임신한거 알고 겁이났었지만 남자친구가 책임지겠다며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책임감있는 모습들에 저 말없이 따라는 왔지만 왠지 겁이납니다...
저보다 한살어린 남친...철이 없습니다..
나이가 어려도 생각이 깊은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남친
아직얘입니다..조금 속상한일 있으면 술먹고 울고...
클럽가서 춤추는거 좋아하고...친구들 좋아하고..
자립심이 너무 없어서 걱정됩니다...
저는 지금 한참 예민할때입니다... 입덧이 심해서
병원에 누워서 영양주사로 한동안 누워있기도 했었습니다..
임산부인 저를 울린적 한두번이 아닙니다...
결혼준비는 하나둘씩 해가는와중에도 우리 둘 다툼이 일어나면
결혼 하지말자는 얘기로 언성이 높아지곤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번은 서로 이해하는쪽으로... 울면서 잘해보자하고 그런적도 있고..
어쩔땐 남친에게 실망을 해서 저두 독하게 맘먹고 파혼을 결심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친 잘못했다고 싹싹빌면서 나아니면 않된다고 합니다...
그럼 전 또 바보 같이 아기땜에도 그렇고 맘이 약해져서 그사람 감싸주게 됩니다...
서로를 너무 많이 원하고 사랑하지만 .... 우리 두사람 7개월 만나오면서
헤어지잔 얘기 10번은 넘게 나왔을정도로 다툼이 잦았습니다...
성격차이인가 봅니다...차츰 지내다보면 극복하게 되겠지...했지만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이해해주겠다...믿는다... 그런말들하면서 행동으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남친 지금껏 저 만나기전에는 여자를 우습게 알았답니다...
이여자 만나보고 저여자 만나보고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지고...
그렇게 사람들을 사궈왔었답니다... 저 만나서 처음 해본게 너무나도 많답니다...
여친생일날 선물해준거....커플반지 맞춰본거.. 꽃선물해본거 ..여자땜에 울어본거...
지금껏 않그래왔던 자신이 이렇게 변했으니깐 저에게 만큼은 특별하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생각할땐 이건 도가 지나쳐서 마마보이...의처증 갔습니다...
새벽 2~3시에 복도에 있는 내방 창문을 두드려서 밤잠을 깨워서... 보고 싶어서 왔다고하고
친구들 만날땐 꼭 같이 나가자하고... 2달동안 남친 백수엿습니다...
직장 구하는것도 힘들고 한곳에 오래 붙어있질 못합니다...
같은동네 사는 우리 두사람....
하는일이 없으니깐 허구헌날 우리집에 와서 맨날 붙어있다시피 하는데도
잠깐 떨어지거나 잠자는 그시간까지도 보고싶답니다...이런 그 질려버립니다...
직장을 구해서 출근한지 3일째입니다...
어제는 직장 상사들이랑 회식 하다가 기분나쁜얘기들 했다고 저한테전화하더니
울면서 자기한테 왜들 그러냐며 열심히하는데도 그러면 자기보구 어쩌라는 거냐며
자기 힘들다구 당장 오랍니다......이런 그에게서 정말 실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맨날 이렇게 신경쓰고 울어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여....
이남자 남자답게 책임감 강한 남자로 만들순 없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