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죠.
낯선사람만 보면 짖어서 누가 벨을 누를땐 안방에 갇어놓고 문을 열곤 합니다.
근데 좋은 말씀 전하러 오셨다는 분들..꼭 주말에만 찾아오시더군요.
그것도 같은 아줌마 여러번 봤습니다.
벨이 있는데도 꼭 문을 손으로 두들기더군요. 깜짝 놀라는건 둘째치고 개가 짖어서 아파트 주민들한테
미안할뿐이죠.
문열고 빼꼼이 내다보면 발 한쪽 문못닫게 딱 걸쳐놓고 좋은 말씀 전하러 왔답니다.
안에서 부모님이 춥다고 문 빨리 닫으라고 해서 암말 안하고 문닫으려고 하면 두사람이 문짝 붙들고 억지로
열어버리질 않나..
두들길때 문안열면 아주 문 부셔져라 두들기고만 있습니다.
벨있는데 왜 문을 두들기냐고 막 머라했더니 인터폰에 나오는 화면 보고 문 안열까봐 그러더군요.
또 언젠가는 벨을 눌렀는데 화면에 아무도 안보여서 문열어보니 화면 사각지대에서 쑥하고 나오는
그 센스(=,.=)
주말마다 아주 돌아버릴꺼 같아서 문에다 종이를 붙여놨지요
"종교활동하시는분 벨누르거나 문 두들기면 바로 신고 들어갑니다"
여지없이 또 문두들기길래 문열고 왜 문을 차고 그러냐 이 종이 안보이냐 했더만..
종이는 누가 뗐는지 온데간데 없고..(심증은 가지만...)
하여간...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도 없나봅니다..
암것도 안믿고 오로지 주먹(ㅋㅋ)만 믿고 살겠다는데...제 주먹신도 좀 맛뵈기로 보여드릴수도 없고..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