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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출산...생생한 출산기 올립니다...

예정일3.22 |2005.04.04 12:54
조회 1,728 |추천 0

오늘로 애기 낳은지..딱 일주일 째네요...

저도 출산기란걸 함 올려봅니다...ㅎㅎㅎ

 

출산예정일 : 3.22

출산일 : 3.29

출산방법 : 자연분만

성별 : 딸(3.1kg)

 

3.27일 이슬이 비쳤다...예정일을 넘겨 초조하던차...

3.29일로 넘어가는 자정무렵부터 규칙적인 진통이 오기 시작...

집에서 참다참다 병원가란 말에 꾹 참고 아침되면 병원갈려고 생각하고 잠을 청하는데...

새벽 2시경...팬티가 조금 축축해졌다...

팬티를 갈아입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새벽3시가 조금 넘었을까...

맑은물이 주루룩 흐르는것이...아! 이게 양수구나~~하고 바로 느낌이 오는것이 아닌가...

주무시는 엄마를 깨워 바로 병원으로 갔다...

내진해보니 꼴랑 자궁문이 1센치 열렸단다...

좀 오래 걸릴꺼 같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는 간호사의 말...

일단 엄마는 집으로 보낸뒤 분만 대기실에서 아기를 낳기위한 산고가 시작되는데...

새벽3:30분부터 오전11시가 되도록 겨우 1센치 밖에 안열린 자궁문...합이2센치 열렸단다...

그나마 참을만한 진통이라 혼자 꾹 참고있는데 3센치가 열려야 무통 시술 한댄다...

시간이 갈수록 진통은 심해지고 따라서 나의 신음소리도 점점 커져가고...

내 자궁문이 두터워 열리기가 힘이 든대나 뭐래나...

난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이며 무조건 참았다...

오후 1시정도 되었을까...

담당샘이 얼마나 진행되었나 살피러 와서보니 자궁문이 무려 5센치가 열려있는게 아닌가...

무통을 맞기엔 너무 진행이 많이 되었다는데...그래도 해보자고 무통을 맞았다...

아니나다를까 약발이 잘 안받는다...허걱~~~

2시,3시 될수록 나의 신음소리는 비명소리로 바껴가고...

4시정도 되니 자궁문 8센치 열렸다고 조금만 참아보자는데...

문제는 내려와야 할 아기가 안내려오고 있는게 아닌가...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 수술시켜 달라고 애원했다...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안된댄다...

드뎌 자궁문이 10센치가 열렸지만 아직 내려오지 않은 아기...

그때부터 간호사가 배 위에 올라가서 눌러대기 시작한다...

아~~~~~~~

얼마가 지났을까...애기가 조금 내려왔다고 분만실로 옮겨졌다...

분만실 가니 그때부턴 간호사 두명이서 배 위에 올라가 눌러대기 시작한다...

담당샘이 들어오고 다시 힘주기와 배눌리기를 반복하는데...

오후5시 42분 드뎌 우리딸 예경이가 세상구경을 했다...

새벽3시에 양수터지고 14시간 산고끝에 우리딸을 낳았다...

아기가 나오고나니 정말 제일 먼저 드는생각..."아..이제 드뎌 끝났구나.."

오늘이 딱 일주일째되는데 모유수유가 제2의 고통인거 같다...

젖꼭지에서 피가나고 갈라지고..으윽~~~

다행이 수시로 젖을 물렸더니 젖몸살은 없는거 같다...

자고있는 애기를 보고있으면 " 내가 이걸 어째 낳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우리딸 건강하고 이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임신기간동안 여기 '임신과 출산게시판'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님들이 올린 출산기도 보고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와 글들을 읽고 나도 궁금한거 물어보고 했지요...

난 언제나 출산기를 올려보나 했는데...드뎌 이렇게 올리게 되는군요...

엄마가 된다는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알꺼 같네요...

그럼 예비맘들...태교 잘하시고 난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꼭 순산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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