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6살 많은 남자와 중매로 만났습니다. 3개월 만나고 작년 6월에 결혼을 했죠,
지금은 생후 2달된 아들이 있구요.
저는 신혼여행다녀와서부터 이혼을 생각했습니다.정말 안맞습니다. 매번 꼬이기만 합니다. 매번 싸울때마다 이혼하자는 말을 제가 먼저해서 그때부터 남편도.시댁도, 친정도 제가 이혼하고 싶어하는걸 알구요,
너무 극심한 성격차로 참 나랑은 안맞는 사람이란걸 신혼여행을 가서야 알았죠.,
우선 그사람과 저의 성격부터 밝혀야겠군요,
올해34살인 그는 있는집에서 자라서인지 귀하게 자라서 자기위주고 나이보다고 속이 좁고 원만한 성격이 안됩니다, 부정적인 성격이어서 자기한테 조금만 꺼리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적대시하고 담을 쌓아버립니다. 종교집안에서 자라서인지 교과서적인 교육을 받았고 말한마디에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흔히 친구들끼리하는 말을 짧게줄인신세대용어들이라던가,저희엄마가 부산분이어서 쓰는 터프한 말투라던가..일례로 예전에 결혼하기전 결혼준비 대행사에서 저희 담당하는 여자분이 오빠한테 전화로 그랬나봐여, "제가 설마 뒤통수 칠까요,,그런일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그걸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사람 아주 몹쓸사람이라도..어따대고 뒤통수란 말을 하냐고 ;;교육수준도 의심스럽고 등등,,,나쁜사람으로만 몰더라구요,
그래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저도 그 여자를 안좋게 봤어요.,근데 알고보니 나쁜사람도 아니고 성격이 털털하고 시원스런 성격인 사람이더라구요,,오히려 그 여자분을 안좋게 생각했던 제가 참 미안하더군요,하여튼 그런 우리네 시민과는 좀 다른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참 까탈스럽고 깐깐한 사람인거죠.
이런 사람과 사려니 매번 말가지고 트집입니다,.
그래서 말하기가 참 무섭습니다,,,점점 저희는 말수를 줄여갑니다,,,/이제 싸우면 제가 아예 말도 안합니다,.풀려고 말을 해도 또 꼬여서 싸움이 커지니까요,
아기낳고 몸조리 중인데,,게다가 밤새 모유수유하다보면 잠은 거의 못자고 아침에야 겨우 잠드는데 아침밥 한번 안차렸다고 아내로서의 도리가 뭐냐고 밥해야하는거 아니냐며,,난리치며 출근하더군요,
또 어떤날은 저녁에 밥2인분 있었는데 제가 수유하는중에 혼자 다 먹어치웟습니다
그래서 밥이 없어서 집앞 상가에 가서 사먹고 봤습니가, 그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애팽개치고 나가서 사먹고 오냐고,,그래서 제가 그랬죠,,밥 다먹어치운사람이 누군데,!!그랬더니 밥 앉히면 되지 않냐고 사먹는개 너 일이지,라며,,,,그때가 10시였습니다 그때 밥을 앉혀 언제 먹습니까,,사먹는거 시켜먹는거이해가 안된다며..돈이 없으면 이해합니다,,월수입이 보통직장인들의3배쯤 되는 사람이 ,,지독하고,,,암튼 꽉막혔습니다,,
밤에 아이가 울어도 한번 봐주지도 않고 코만 골며 자면서 말이죠,
아이를 무지 이뻐라는 합니다..저보다 더 이뻐하지요,
결혼전에도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습니다. 뭔가 공유되는 느낌이 없고 과연 신혼여행가면 재밌을까,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그래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사랑하는 사람하고 여행을 가는데 왜 지루해.?그러더군요,,,전 원래 여자가 결혼전에 느낀다는 불안감때문이겠더니 간과했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식을 올렸구요,,
근데 정말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가서부터 참 많이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랬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어색한 표정들만지어지고 , 애교라는 것도 안부려지더군여,, 대화할 내용도 참 없고, 부부라지만 친해지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당연 여행은 너무나 지루했죠, 태어나서 그렇게 따분한 여행도 없었습니다.
너무 모르고 결혼을 섣불리 한것같아 후회 많이 해왔습니다. 제나이 이제 27 ..많은나이도 아닌데 왜 중매로 그리 서둘러 결혼은 했는지,,뭐에 씌었는지.,,,,참 후회됩니다,
결혼전에 연애해본 사람들은 있었지만 결혼을 염두해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이 너무하고싶고 한남자에게 안착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중 처음으로 선이란걸 봤는데 경제력도 갖추고 성실한사람을 만났죠.. 저만 사랑해줄 것 같은,,,시댁도 주위에서 존경받는 사람들로 분위기도 좋았구요. 그냥 어른들이 보기에 결혼하기 딱 좋은 그런 조건의 자리였죠,
그치만 저희 부모님은 반대햇어요,,저랑 안어울린다구,,
근데 무엇이 저희를 결혼으로까지 맺어지게 했는지 모르겟습니다.
외모를 많이 따지는 제가 나이들어보이는 외모도 그때는 별로 중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을 좋아하는 저인데 그사람은 너무 조용했구요., 그치만 그건 그냥 점쟎다 정도로만 느껴졌구요
결혼전 그사람 친구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한번도 소개를 안시켜주더군요,
암튼 중매인지라 주위 분위기도 들뜬 분위기였고 그사람 나이가 많아 결혼이 서둘러지는 분위기였죠
근데 역시 서둘러한 결혼이라 후유증이 컸습니다.
정말 너무 서로를 모르고 결혼을 해서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도 없거니와 결혼의 기본이 되어야할 사랑과 믿음이 저희에겐 없습니다,
싸우더라고 사랑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면 좀 참아진다는 결혼 선배들의 말도 저희에겐 해당이 안됩니다.,떠올릴 추억이 없으니까요.
신혼여행중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땐 임신이란 사실이 신비롭고 좋았습니다, 그사람과의 정신적 마찰이 있기 전까지는,.,,그러나 여행을 다녀와서부터는 내내 낙태할 생각만 했습니다,
몇년 살다가 이혼을 생각한 것도 아니고 거의 결혼과 동시에 이혼이 거론되는 마당에 아이의 미래도 그렇고 저희 당사자들고 그렇고, ,아이를 낳는것이 능사라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천주교라,적극 반대했구요,저도 생명을 지운다는게 두렵고 무서워서 결국은 낳았습니다. 그러나 출산한지 2달다되어 가는데도 지금도 이혼이 하고 싶습니다,
뭔가 이건 처음부터 잘못된 결혼이고, 정말 남도 아닌 적하고 사는것 같은데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연예인중에 김범수도 신혼여핼다녀온 후 5개월만에 파경했쟎아요,,,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의 상황이 특수한 경우라 생각되구요,
정말 더 깊이 발담그기 전에 지금이라도 빠져나오고 싶습니다
아기를 너무 사랑하지만 가슴이 아프고..아기때문에 참고 살기에는 한창인 제나이에 제 삶이 아깝고....
거의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했기때문에 저흰 부부관계 횟수도 손가락에 꼽습니다,
신세대 사고방식을 가진저와 고리타분하고 원리원칙대로 사는 그사람,
저는 할아버지랑 사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사람 나이보다도 사고방식은 50대보다 더합니다.,
꽉막힌 사람입니다,사교성도 없고 이기적이라서 그래서 친구도 없습니다.,
임신만 그때 안했어도 이혼했습니다
이제는 아기만 제가 데리고 이혼했으면 합니다,
새출발 ㅡ할꺼면 아이는 뭐하러 데리고 나오냐고 하지만 전 아이두고는 못살꺼 같습니다,
더럽고 못나도 길잃어버린 강아지가 있으면 집으로 데려오는 저인데,,동정심이 많고 여린 저는 제 아기를 두고는 살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댁에서는 장손인지라 아기를 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안합니다. 성격차는 사유가 안된다고, 자기가 경제력이 없거나 외도를 하면 몰라도...그사람은 천주교고, 책임감 하나로만 결혼생활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저 정말 손해보는 결혼 한것 같아요,,남자가 그나이까지 장가를 안간것 부터 그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이 사람 비유맞춰줄 여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할 말은 많은데 일일이 나열하기가 버겁네여.,,앞뒤없이 대충 나열합니다.,..
암튼 결론은 어떻게 하면 이혼이 될까요,,,,협의는 안되니,,,일방적으로 제가 소송해야하는건가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