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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내 몸을 가지려고 접근한건 알지만......

Sorry |2005.04.05 21:54
조회 1,500 |추천 0

2001년 9월 29일.. 고등학교 시절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기 시작했고, 잦은 이별, 잦은 싸움에도... 그리고 헤어짐속에 흐른 6개월이란 공백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그리워 했기에..... 다시 만날수 있었다.....

 

 주위에서 다들 별로라며...... 반대하고 싫어하고, 부모님도 다른 사람을 만나길 바라셨지만..

 

마음이 변하지 않았기에... 우린 횟수로 4년이란 세월을... 이렇게 만날수 있었다.

 

 아직은 어린나이라고,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지만....

 

난 상처받는걸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 자신도 없었다....그냥 계속 그가 좋았고..

 

 그는 정확히 1년전 군대에 갔고... 나는 아쉬워하며, 그리워하며.... 견뎠다..

 

IMF이후, 급격하게 안좋아진 가정 환경으로... 나는 자신감도 잃었고.. 희망도 잃었었다....

 

 그 방황의 시기에.. 비슷한 환경의 그를 만나, 난 그냥 나 자신을 버렸었다....

 

지금 대학을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아.. 일을 하고있고, 일하는 그동안 만났던 좋은 느낌의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그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하게 하고싶지 않았다....

 

 

 

그는 약한 남자였다. 너무 솔직한 나때문에.. 우린 서로에 대해 모든걸 알고....있는....사이이다..

 

 그는 정말.. 비겁하고, 약했다. 강자앞에선 끝없이 작아지고, 약자앞에서 큰소리 치는....

 

그의 친구가 준 상처조차도.. 친구에게 제대로 말못하고..

 

 뒤에서 내게만 큰소리치며 답답하다던.... 그는 그런 사람이었따....

 

그는 내가 처음 사귄여자였고, 그는 내가 처음 손을 잡은 여자였고, 처음 키스했던 여자였다.

 

 그는 항상, ㄴㅐ게..첫사랑이라고, 가슴에 묻어질 사람이라고......그랬었다....

 

 

 

어느날, 그의 대학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동안 기회를 노린듯....

내게 접근했다...

 내게... 좋아한다며...고백을 했다...

그의 대학 친구..... 그는 알아주는 선수에, 바람둥이였다...

 쉽게 여자를 만나고,쉽게 정리하는... 그는 정말... 그야말로 선수였다

난 수줍음도 많고, 낯가림이 심하다....

 아무에게나 쉽게 말걸지 않고, 누군가 다가와도.. 난 절대 쉽게..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그의 그런 플레이보이적인 행동에... 내가 흔들리고있다...

 내가 마음아파하고, 가슴저미고있다...

몇차례 만나지도 않았는데, 내게 노골적인 스킨쉽을 하려는걸 보며....

 용기내서 솔직하게 물어봤다...

"나한테 원하는게 뭐에요! 사랑?마음?몸?"

 그역시 숨김없이 내게 말했다..

"몸과사랑"

 그가 두렵고 무서운데... 그냥 단지 나를 가지고 놀고싶어서 라는걸.. 알겠는데...

마음이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마음이 자꾸 그사람을 신경쓰게 만든다.....

내게 그렇게 잘해주던 친구들에게도... 난 절대 흔들리지 않았는데...

 마음주지도 않았었는데...

 

그는 왜 나를 이렇게 흔들리게 하는걸까?

 지금 남자친구와 너무다른 모든것에 흔들렸나보다...

생김새부터, 취미, 매너, 뻔한 작업맨트까지....

 그와 다른 새로움에.. 내 가슴이 놀랬나보다....

 

하지만 난, 그의 장난감이 되고싶지 않다...

 그가 가지고 놀고, 그렇게 버려지길 원치 않는다...

술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내가... 술에 약하고, 정도를 지키는 내가 술에 취해지도록 마셨다...

 내 몸을 원하고, 내게 접근했다는건 알지만.....

아닐꺼라고, 아닐꺼라고, 정말 아닐꺼라고... 그렇게 되뇌이고있다...

 

 

너무 답답하고, 털어놓을 곳이 없었다...지금도 너무 힘들기만하다...

 

이 일도, 내가 정리할 일인데.... 난 감당하기 조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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