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9먹는 남자 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 하고 싶은데 마땅한 데가 없군여..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여친이랑 헤어 졌습니다.
장장 2년 8개월 이란 시간이 흘러 버렸군여..
그녀는 제가 사귀어본 여자들 중에 잘 안맞는것 같기두 하면서도 가장 잘 맞았던 여자 입니다.
저를 위해서 라면 자기 몸숨을 줄수 있을 만큼 저를 사랑해 줬습니다...
그런 여자를 보내는 심정을 아실지 모르겠네여...
이런적이 벌써 3번쨰구여..
3번 모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잠깐 그랬다가 만났던 지난 2번과 달리 이번에는 진짜 헤어질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쉬쉬하면서 연애를 시작 했답니다.
저는 다른사람을 맘에 두고 있었고 그녀는 저를 많이 좋아해서
주위에서 저와 연결 시키려구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저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는 지라 그녀와가까워지는 것은 시간이 그리 오래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모르지만 저는 그녀와 만나기 한달 전쯤 회사내 다른 여자와 잠시동안 연애를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했던 여자구여..
그녀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할 상대를 찾았지만 제가 아닌걸 알고 스스로 물러 났습니다.
그리고 여친을 만났습니다.
먼저 좋아해줘서 인지 제가 무슨말을 해도 잘 웃고 가만히만 있어도 행복해 했습니다.
저는 약간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이였고
그녀는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입니다.
그녀와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너무너무 편안했습니다.한번 화나면 좀 무섭긴 하지만...
저에게 너무 나도 한신적이 였던 그녀에게 저는 금방 사랑하게 됐습니다.
막내인 저에게 장녀인 그녀는 너무너무 다정하고 좋았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에 대한 얘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저희집은 인천입니다.제가 제일 싫어했던 동네...인천...
아버지 께서 사업을 하신덕분에 역삼동에서 비교적 큰집살면서 부족한줄 모르고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사업이 뜻대로 되지않게 되면서 가세는 점점 기울었고
큰누나가 대출받아준 돈으로 17평 남짓 되는 빌라 반지하에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그녀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리고 제가 제대한 2000년 겨울 아버지 꼐서 뇌경색과 합병증으로 편찮으신 몸으로 집에만 계십니다.
저두 학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부터 일하기 시작했구여...
어머니와 제가 간신히 벌어온 돈으로 빚갚으면서 간신히 생활 하고 있습니다.
거기 다가 저는 장남에 불교기 떄문에 일년에 제사를 10번도 넘게 지냅니다..
집이 큰집이신 분들 잘 아시겠지요...맏 며느리인 어머니의 그 고통을...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는 나쁘다는 것만 골라서 하시고...(담배..운동안함..해로운음식골라서 드시고...)
고혈압으로 중풍이 걸리신 분이 계신 집이라면 그고통은 잘 아실 겁니다...화만 내고 드시는건 엄청 납니다..
일하고 오시면 아빠가 어질러 놓으신거 치우기 바쁘고....암튼 엄마의 고통은 말로 다 못합니다.
암튼 저희집 사정은 대충이렇습니다.
그리고 저는1년 넘게 집에있구여...말이 좋아 시험 준비지 그냥 백수나 다름 없습니다...
언젠가 부터 그녀가 결혼 얘기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이 어렸고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는걸 보니 그랬나 봅니다...
집에서는 가까운 사촌언니들도 나이가 모두 30대 인데 결혼을 못하고
친척들을 포함헤서 그집 딸들은 시집간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기 떄문에 집에서 재촉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 생각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 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30훨씬 넘어서 결혼을 할꺼 라고 말하고 했었습니다.
그녀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크게 반대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지난 여름 싸우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절대 헤어질수 없을거라고 노래를 불렀지만 제가 먼저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떄 그녀에게 저의 상황을 모두 설명했었고 그녀는 모든것 다 알고 있었다고 각오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고생길이 훈히 열려 있는걸 그냥 받아 들이려는 그녀를 보내주기로 귿게 마음먹고
완강하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그녀는 너무 힘들어 했고 결국에는 집에 까지 찾아 오고 말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를 우리 식구 모두 맘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랑에 눈이 멀었겠지만 요즘세상에 그런여자 흔치 않다며 말이죠.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작년 늦가을 다시 싸우게 돼었고 다시 저는 완강히 그녀를 밀어 냈습니다..
똑같은 일을 두번이나 당한 그녀는 많이 괴로워 했지만 꺠끗이 정리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한달도 안돼서 제가 너무 힘들어 사정사정해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두번이나 그런일이 있은후 저에게 굉장히 잘해 주시고 이뻐해 주시던
그녀의 어머니 마저 저에게 정이 떨어 지셨습니다.
물론 그녀의 어머니는 저희집 사정을 다 알고 계셨고 젊은사람들 이니 노력해서 살라며
서로 좋아하고 제가 마음에 드셨기 때문에 흔쾌히 저를 받아 주셨던 분입니다.
다시 만날때 그녀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서로 노력하고 서로 다른 부분은 맞춰나가기로 하며 서로 다시 예전 처럼 지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도 모르게 집안 어른들 끼리 선을 준비 하시고 그녀는 모르고 나가게 되었던거죠..
그녀는 어른들 말씀이라서 예의를 갖추어야만 해서 전화를 꺼놓았고 저는 불행히도 눈치를 채고 말았답니다.
몇시간 만에 간신히 통화가 되었고 그녀는 조금 숨기려 하다가 그런 상황이 짜증이 났는지 짜증을 내더군요.
이런 저런상황이 저는 무척 화가나고 제자신이 너무도 초라했고 비참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도 이해가 가는것이 저같은 최악의 조건의 남자에게 누가 자기 귀한 딸을 주고 싶겠냐는 것이죠.
저는 흥분을 감추고 그녀와 통화를 하다가 폭발해 버렸습니다.
헤어지자고 나랑 헤어지는 것만이 니가 앞으로 행복해 지는 길이라고...
그녀는 그런말까지 한저에게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몇번이고 되물었고 저는 또 완강히 그녀를 밀어냇습니다.
그녀는 많이 슬퍼하고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지금 그녀가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자꾸만 전화기를 들었다 내렸다 합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잘난 사람이였다면...
더 노력해서 그녀와 그녀 식구들에게 믿음을 줬더라면...
하지만 참아 보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에...
그녀가 행복해 지는것을 바라기 떄문에 참을겁니다.
저와 같이 행복하게 잘살면 더 좋겠지만....
너무나 슬픕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입니다.
너무 답답 해서 심장이 터질것 같습니다...
제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겠지요...
신이 있다면 저에게 천벌을 내리실 거구여...
하지만 저는 달게 받겠습니다.
그녀가 행복해 지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한다고...보고싶다고...행복하라고...
아파하지 말라고...
너무 재미없고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주조금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