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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집착인지..사랑인지..

남은향기.... |2005.04.14 17:03
조회 794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들러서 글을 읽기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글을 남기게 되네요..

길더라도..읽어주시고..좋은의견 달아주시면 좋은충고로 여기겠습니다..

 

전 올해 스물여섯인 여자..직장인이구요. 남자친구는 서른한살이며. 회사원입니다..

오빠를 안지는 4년이고..사귄지는 2년 조금 넘었어요..

만나게된 계기가..참 우스워요..

 

같은 직장동료 였고.... 첨에 만났을당시에 오빠는 7년째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저두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고..오빠랑은 직장동료이자 정말 친한오빠동생이였어요

오빠랑 나랑 둘이서 술을 먹는다고 해도 주위에서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만큼

정말로 친한오빠동생사이요...

오빠 여자친구 있는 자리에도 같이 가서 술도 먹고 같이 놀고..

오빠는 그 언니가 첫사랑이였답니다..참으로 많이 사랑했었죠..

그 언니가 첫사랑이였고..그 언니 참 예뻣답니다..여자인 내가 봐도 정말 예뻣어요..

 

근데 어느날인가부터...오빠가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언니랑 잘안되는지..많이 속상해 하더라구요..

자주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됐었어요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전..그때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 였는데..남자친구는 전혀 이해를 못했죠....

"남자여자 사이에 친구란 없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었고..

내가 워낙 이오빠랑 자주 술자리를 가졌으니 말이죠..제 남자친구가 화날만도 했겠죠..

 

하루는..토욜일 저녁이였는데..제 남자친구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이였어요..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원래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구 그래도..

주말에는 서로 애인두 있기 때문에 공적인 일이 아니라면 전화는 안했었어요..

평소 같았음.. "00야. 오늘 술한잔 할까? 에이~한잔하자 가자가자" 이러면서

농담하면서 그랬던 사람이였는데

전화가 오더니..심각한 목소리로..술을한잔 하자고 하는거였어요..

이유를 묻고 싶었는데..오빠가 원치 않아 하는것 같애서 그냥 만났습니다..

 

술을 먹으면서도 별말이 없길래..그냥 아무런 얘기가 하기 시른가보다 하고

앉아서 술을 먹었어요..

한참 술먹다가 오빠가 꺼낸말이..그언니랑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이랍니다..

그언니가 다른 남자를 옆에 끼고..남자친구라고..오빠한테 소개 했답니다..

그길로..돌아 오면서 저한테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직장에 있는 남자분들보다. 제가 혼자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친구 얘기는 거의 저랑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데....저녁 8시부터 그다음날 5시까지 마셨습니다..

저 역시 술을 즐기고 좋아하는 편이지만..주량은 쎄지 않아서 그냥 얘기 들어주고

힘들어 하는거 보니 술먹는거 말리고 싶지 않았고..그 한잔에 모두는 아니겠지만

힘들어 하는 오빠의맘 조금이라도 날려 버리라고 옆에서 템포맞춰주었죠..

새벽 다섯시에 자기 차에 들어가더니 뻗어 버리길래

시간이 다섯시 인지라.. 대리운전부를때도 없고..전 운전을 할줄 몰랐기에

아는 동생 불러서 그오빠를 집까지 바래다 줬어요..

태어나서 첨으루 남자를 집으로 바래다 줘봤죠..

 

그이후로..오빠는 거의 매일 술에 젖어 폐인이 되어가구 있었어요..

왜 힘들지 않겠어요..7년을 사귄 여자이고..첫사랑이고 오빠가 정말 사랑했었는데요..

하루는 술을 같이 먹는데....연민인건지..동정인건지...

그오빠의 모습을 보니...눈물이 나더군요..울면서

"오빠 왜그렇게 힘들어 해요..어차피 가야되고 보내줘야 될 사람이면 보내주고..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그랬습니다..너무 가슴이 아파서..

그 당시에 오빠가..원룸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저를 나쁜년이라 욕하셔두 어쩔수 없지만....그때 당시 전 남자친구가 있는상태였는데..

오빠네 집에 가서 관계를 가지게 되었어요...

 

뒷날 일어나서..같이 출근을 하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진짜 친한오빤데.. 관계를 가짐으로 해서..좋은 오빠 하나 잃게 되는구나..이런생각이..

근데 더 웃긴건..그때부터 오빠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동정의 맘이 컸겠지만요..

오빠도 많이 고민을 했는지...

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갔는대..전화가 옵니다..못받았어요 첨에는..머라고 해야 할지도 몰르겠고..

피하다가 제가 전화했어요..그렇게 피해버림 다음날 회사가서 얼굴을 못볼거 같애서..

오빠 그러더군요.. "전화안받길래..화가난줄 알았다..미안하다..내일 저녁에 시간좀 내줄래..?"

저도..일단 이일은 단정지어야 하길래..알았다고 했습니다...

 

다음날..저녁에 만나서 송정에 갔습니다..조개구이집요..

오빠가 술먹으면서 얘기 하드라구여...

그 예전언니 잊을려고 이사람저사람 만나보아도..그여자들 앞에서 가식적으로 웃고

힘든거 내색안하고 농담하는거..자기가 바보같아보이고 한심하고..

또 그런여자들에게 자기 속내를 얘기 한다는게 참 어렵드라고..

자기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이고..옆에서 힘이 되줄수 있는 사람이 나인거 같다고..

사귀자고 그럽니다..

난 머가 급했는지..정말 몰르겠는데..그자리에서 알았다고 대답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하구요..

그 남자친구한테는 아직도 너무 미안합니다..아무런 이유도 알지 못하고..

저한테 이별을 통보 받았으니깐요..

 

오빠한테 사귀는 첫날 말했습니다..

오빠 그언니때문에 힘들면 그전에 오빠동생으로 지낼때처럼 힘든거 얘기하고..

감출려 하지 않아도 된다..애인이라 생각 하지 말고 친구처럼 생각 해라고...

근데 사귄이후로 오빠는 그언니 얘길 꺼내지두 않구..힘든내색은 안하더군요..

근데 제 속마음은 그랬어요..

내가 오빠를 좋아 하는 마음을 감출려고 제 자신을 합리와 시킬려고 그랬던건지는 몰르겠지만

이오빠가 그언니때문에 힘들어 하는생활 접으면...보내줘야지.........

이렇게 생각을 했답니다..

 

그 이후부터 사귄지가...지금까지 2년이예요..

첨에 가졌던 마음과는 달리..오빠랑 동생사이로 지낼때는 몰랐던..그런것들이

연인사이가 되고보니..좋은점이 눈에 너무 많이 보이고..

그런 오빠를 하나하나 내맘속에 담아 두다가..너무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그언니..아직두 가끔씩 전화옵니다..

오빠한테 전화와서 결혼은 언제 하냐..잘지내고 있냐..물어봅니다..

모든 B형이 그렇단 말은 아니구요..저희오빠가 B형인데 사사건건 머라구 하는거 싫어 합니다..

그래서 전화오는거 봐도 못본척 해주고 그랬어요,..

오빠두 오빠 나름대로 나한테 미안해 할테니깐요..

 

저 겉으로 보기엔 활발하고 되게 명량해 보여두..

속좁고 소심하고 질투심..정말 많아요 질투의 화신이예요..

한달정도 뜸하다 했떠니..오빠랑 만나고 있는 주말에..그언니 또 전화가 옵니다..

오빠 전화끊은후에.. 조용히 제가 말했어요..

(오해하실까바 말씀 드리는건데요..그언니 제가 애인인지 알고 있습니다..오빠가 숨겼다고 오해

하실까봐요..)

" 오빠.. 나 오래 살아 보진 않았지만.. 사람이 정이란거 쉽게 못버리고..7년이란 세월이 결코 짧은게

   아니란거..안다..  친구로 남기로 한거 난 이해 할수 없지만.. 연락을 하더라도.. 주말에는 오빠랑

   나랑 항상 같이 있는거 알면서 꼭 주말에 그 언니가 전화해야 할필요는 없지 않아요...

   전화하는거 가지고 닥달하지 않을테니깐..전화오면 주말은 좀 피해달라고 해줘요.."

 

말을 이렇게 해도..솔직히 그언니한테 전화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언니가 버리고 간 남자... 달래고 달래서 폐인에서 탈출 시키고.. 이제 내사람인데

언니가 이렇게 전화할 필요 없지 않냐고.......

바보같이....자신이 없습니다......

전화할 자신이 아니라.......오빠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날 사랑하는건지.......아니면 그때 내가 남자친구 있는데 관계를 해서..

그 죄책감으루 날 만나고 있는건지......

그 언니를 다시는 만나지 않을거라는건 알고 있습니다....확신은 아니지만 90%정도요...

 

두서없이 써내려왔는데......

저 홧병 날꺼 같아요...속이 답답하고 하루를 매일 술로 보내고......

오빠가 지금 지방에 있는터라 주말에만 만나는데요..

평일에는 저녁이면 어김없이 술을 먹습니다..

그것두 사람들과 아닌 혼자서요..

혼자서 술먹으면서 이상한 상상 혼자 다하고..정신병 걸린사람처럼..

겉모습은 워낙 밝다보니깐..사람들은 모두 저처럼 살고 싶다 하고..

다른사람한테 맘을 터넣고 얘기 하고싶은데..

왜 그게 안되는건지....

오빠한테 단 한번이라도 심각하게 얘길 꺼내서 난 이렇다고 말하고 싶은데....

오빠가 확신을 달라고 말하고 싶은데....도대체 무엇이 겁나는건지....

아..무엇이 겁나는건지..이건....답을 알죠..헤어짐이 두렵겠죠..

오빠랑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는데..전 항상 이별을 염두해 두고..만납니다..

이건 완전 병같아요....

남자친구가 있는대도..이별하는 사람들 얘기나 글을 보면 자꾸 오빠랑 그렇게 되는거

상상하게 되고....

미치겠습니다....우울증 걸린거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낙이 없어요....

더 중요한건.....내가 이렇게 되다보니..이게 사랑인가 집착인가 싶어요..

구분을 못하겠어요......

 

너무 정신없이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제가 봐도 너무 글이 난잡하네요..죄송합니다

워낙 글제주가 없는터라..리플 주시면 감사하구요..좋은 충고로 여기겠습니다

 

+참고로 제 일방적인 생각만 적은거라서..그렇다고 오빠가 저한테 못해주고

관심이 없는건 아니예요.. 항상 생각해주고..마음 여리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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