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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경우에는요.....

얼짱이 |2005.04.19 00:38
조회 1,107 |추천 0

전.....남편을 꼬셨습니다...

"자갸~~~~~~~자기가 수술만 하면 매일 밤  사랑 해줄께..."

제가 사실 몸에 금띠를 두른지라.....잠자리에서 콧대가 아주 높은 얼짱이....으흐흐흐흐

 

"자갸~~~~~~~수술만 하면 자기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할께....."

 

울 신랑 ...수술은 커녕....죽어도 몸에 칼을 못댄답니다....

흥~~그래....

그럼.....좋아......

오늘 부터 난 공주(울 딸)방에서 잘꺼야.....

 

 

 

온갖 유혹의 말로 꼬셨고, 결국 남편이 수술한지 1년 되었습니다....

울 시엄니는 울 신랑 수술한줄 모릅니다....

아마도 아신다면 저를 죽이고도 남으실 분이랍니다...

 

울 시모의 성향으로 볼때~~~

울 시엄니는 "아들 사랑암"이라는 중병에 걸린분이거든요....

신랑과 제가 합의 하에 입에 자크를 달았는데

 

신랑이 먼저 제게 제안했습니다...

엄마의  쇼크를 막기위해 죽는 날까지 비밀로 하자구요..

 

한달에 1번정도는 수술유무를 확인하시는 울 시어머님......

전 그때 마다 영화 "올가미"가 생각납니다.....

 

아니, 그게 확인한다고 확인이 돼냐구요??????????

 

그 생각만 하면 소름이 끼친답니다....

 

더 웃긴것은 울 시동생들에게 전화해서는

"형도 수술않했는데.....할려거든 형과 형수에게 물어보고 해라~~~" 입니다....

 

얼마나 기가 차고 웃긴지.....

민망스럽게스리~~~

 

참고로 울 둘째서방님는 수술날 받아 놓고

울 시엄니가 의사와 대판 싸우고 수술은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동서는 쪽팔려서 의사쌤 얼굴도 제대로 못봤다는....ㅠㅠ

 

님의 글읽다가 울 시엄니가 떠올라서

씁쓸하네요....

시어머님을 고칠수 없으니 한귀로 듣구요..한귀로 흘리구요...

남편을 꼬셔서 일을 저질르세요....

그리고 순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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